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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통합기능의학, 이제는 변화가 아닌 필수

  • 입력 2011.12.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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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는 통합기능의학연구회가 주관하는 ‘통합기능의학 Intensive Course Academy’ 2011년 회기 마지막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송재영 원장의 ‘GI & Liver Detox’를 시작으로 서경란 원장의 ‘ASD(Autism, ADHD, ADD) introduction’, Simon Sung 박사의 ‘ASD Functional assessments’, 박중욱 통합기능의학연구회장의 ‘Biomedical Intervention to ASD’ 강의에 이어 2012년 통합기능의학 Applied Functional Clinical Nutrition 안내로 끝을 맺었다.
박중욱 통합기능의학연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상 영양에 대해서는 의사의 역할이 어느 Health-Care 분야보다 중요하고, 먼저 의료인이 먼저 알고 진료의 현장에서 실행되어야 환자 사이의 Rapport와 치료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의 경우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Paradigm이며 경쟁사회, Global 사회에서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제 체계적인 영양의 이론과 임상적 의미를 바로 통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통합기능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2012년 통합기능의학 Applied Functional Clinical Nutrition은 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HN호남병원(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8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등록은 E-mail(mgseo@yahoo.co.kr)을 통해서 하면 된다.
홈페이지 : http://www.hnmc.co.kr / 문의전화 : 062-950-9137~8

통합기능의학연구회 좌담 인터뷰

지금까지의 의학은 한의학과 현대의학으로 양분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현대의학으로 분류되는 서양의학에 크게 치우쳐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대의학의 한계에 부딪치게 되었고, 여러 의사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새로운 의료에 도전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오히려 의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그래서 그러한 병폐를 바로잡고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철저하게 검증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합기능의학이 생겨났다. 이에 MD 저널은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통합기능의학연구회를 찾아 박중욱 회장과 박석삼 이사와 함께 좌담회를 가졌다.

통합기능의학이 생겨난 배경과 설명을 부탁한다.

[1L]박중욱 회장 / 현대인에게 질병은 그 어느 때보다 인류에게 막대한 피해와 무서운 위협을 주고 있습니다. 면역의 저하, 병균의 악성, 암, 염증, 스트레스, 오염, 노령화 질병, 자살 등 이 모든 것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통합기능의학입니다. 통합기능의학이란 현대의학의 중점적 역할과 과학, 그리고 우리 몸의 기본적인 영양, 생리, 화학을 이해하고, 질병, 즉 편하지 않은 몸 상태를 전체적으로 각 개인의 원인을 분석하고 치유하는 의학입니다. 현대에는 고질병, 성인병, 원인모를 증상을 호소하는 질병들이 늘고 있으나 현대의학의 단점인 대증요법, 수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그 범위와 위협이 늘고 있습니다. 통합의학은 검증된 의학, 즉 Evidence Based Medicine을 통해 첫째, 해가 되지 않으며, 둘째, 각 개인의 원인을 치료하며, 셋째, 몸 전체를 치유하며, 넷째, 교육하고 예방하여 현대인의 건강의 질과 삶을 질을 높이고, 나아가 불치병, 난치병, 유전적·환경적 요소의 질병들을 최신의학기술과 과학을 겸용하여, 통합적이고 기능적인 의술을 통해 치료 효과의 극대화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통합기능의학에서 치료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가.


[2L]박석삼 이사 / 21세기 들어서면서 응급의료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획일화된 진료 프로토콜은 생활습관병인 만성질환의 극복에 있어서 한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기존의 수술이나 약물이 아닌 식사요법과 영양치료, 그리고 생활습관 등의 개선으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같은 병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같은 치료를 해도 그 효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종합비타민이나 영양제를 주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신진대사를 파악하여 많은 것은 빼고, 적은 것은 보충해 영양물질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표적영양요법을 이용한 개인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보완대체요법과 통합기능의학의 차이는 무엇인가.

박중욱 회장 / 보완대체요법은 민간요법처럼 저렴하게 이용하려는 수요로 인해 충분한 검증 없이 확산됐으며, 이로 인해 부작용이 생겨났고, 아직 과학적 체계가 충분히 정립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통합기능의학은 현대의학의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충분한 설득력과 해석력을 통해 질병에 대한 다학제적인 접근으로 병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만성질환과 난치성 질환 해결에 있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3L]통합기능의학연구회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박중욱 회장 / 통합기능연구회는 지난 2008년 4월 20일 제1회 통합기능의학연구회 창립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0여 차례 이상의 세미나를 가졌으며, 300여명 이상의 회원을 배출했습니다. 이들 회원들은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고, 정부가 고심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질환, 류머티즘, 루프스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해결책은 통합기능의학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질병치료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안신경증 및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도 통합기능의학연구회와 뜻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통합기능의학연구회의 4년간 성과를 평가하자면…

박석삼 이사 / 첫 번째로 통합기능의학에서 영양요법을 막연히 종합비타민 수준의 영양제가 아니라 치료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인식을 확대하게 만들었으며, 두 번째로는 국내에 꾸준한 교육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통합기능의학의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했다는 것, 그리고 세 번째로는 미국과 유럽 등 국제통합기능의학회와의 관계 강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각 의과대학마다 통합기능의학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 7~8개교는 이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통된 커리큘럼이 없어 우왕좌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만간 이들에게 제대로 된 텍스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지금까지 많은 회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L][5L]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박중욱 회장 / 물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배척하는 의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의사들이 같이 연구하고 임상에 도입을 하지 실제로 환자의 상태가 호전된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더욱 재미있는 것은 통합기능의학이 새로운 분야가 아니라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을 다시 적용하는 의학이라는 것이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머릿속에 지식을 그동안 꿰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논문이나 데이터가 실험실에서 임상으로 가는 시간이 보통 20년에서 길게는 50년씩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통합기능의학에서는 어제 연구한 것을 오늘 바로 도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회원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 ‘통합기능의학 Intensive Course Academy’ 종강의 의의를 말하자면

박석삼 이사 / 2011년은 통합기능의학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해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역량을 집중해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아홉 차례의 국제통합기능의학세미나를 가졌고, 외국의 유명 강사도 4명이나 초대해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런 역동적인 모습에 타 학회에서도 학술대회의 진행을 부탁할 정도였습니다. 이제 2011년의 마지막 종강을 통해 2012년은 탄력적이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통합기능의학연구회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통합기능의학연구회의 계획은

박중욱 회장 / 먼저 국민들에게 단순히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몸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유지되는 상태의 건강에 대한 개념을 알리겠습니다. 또한 국내의 학술적 기반을 다지고, 미국과 유럽 등 국제통합기능의학회와의 관계를 넓혀나가겠습니다. 또한 더 많은 의사 선생님들에게 임상에서 통합기능의학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