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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hology]탈모 조기 치료

  • 입력 2012.02.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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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이 탈모라 생각하는데 탈모는 단순히 한 순간에 다량의 머리카락이 빠져 대머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본래 모발은 발생, 성장, 퇴행, 휴지를 반복하는 일련의 모발 성장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하나의 모낭이 각각의 주기를 갖고 있어 개나 고양이처럼 일제히 털갈이를 해 대량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은 없다. 그러나 아직 젊은 나이에 모발의 성장기 기간이 짧아지며 차츰 머리카락이 드문드문 자라고, 휴지기에 있는 모발의 비율이 늘어나게 된다면 탈모증의 일어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유전성 질환많은 남성들을 고민으로 빠트리는 남성형 탈모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머리’이며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변화로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트테론(Dihidrotestosteron, DHT)이라는 물질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한 경우 발생한다. 다만 본인의 생활환경과 유전적 발현요소에 저항하는 능력에 따라 10대에 나타나기도 하고, 50대에 나타나기도 하는 차이를 보인다.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탈모 또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하루에 모발이 100개 이상 빠지거나 모발이 예전에 비해 가늘어지고 힘이 없거나 탈모 가족력이 있다면 피부과를 찾아 탈모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흡연이나 음주를 자주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고 잠을 적게 자는 등의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탈모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져… 자신의 상태에 적합한 치료 받아야탈모 치료의 과정과 방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탈모를 탈출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탈모에는 두발의 상태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의 진행 단계가 있다. 이러한 탈모 진행 단계 그리고 개개인들의 모발 특성 등에 따라 탈모 치료의 방법 또한 조금씩 달라진다. 초기 탈모의 경우 머리를 잘 감고 평소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하는 관리치료와 더불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재 탈모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약물 중, 미국 FDA로부터 그 효능과 안전성을 공인 받은 전문의약품은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제제뿐이다. 특히 약물 치료는 탈모가 시작되는 초기에 사용할 경우 높은 효과를 나타내는데 프로페시아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기 탈모인 경우 약물 복용 후 90%가 탈모가 멈췄으며 70%는 모발이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이상의 꾸준한 약물 복용을 해야 가시적인 탈모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탈모 초기 단계를 지나 이마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탈모가 대칭적으로 깊숙이 진행되어 이마 쪽에서 머리카락이 이미 몇 올 남아있지 않게 된 중, 후기 단계의 탈모인 경우 모발이식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은 아무리 탈모가 진행해도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옆머리와 뒷머리 부위에서 머리카락을 떼어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모발이식의 장점은 한 번 이식된 모발은 다시 탈모가 일어나지 않고 영구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근래 들어 모발이식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수술시간이 단축되었으며 수술 후 모발의 자연스러운 연출도 가능해져 증상이 심하지 않은 젊은 층도 좀 더 빠른 탈모치료 효과를 위해 모발이식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기억하여야 할 것은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모발이식을 받은 후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 등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이다. 성장세포와 줄기세포는 자신의 혈액 또는 골수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성장세포와 줄기세포는 혈관의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갖고 있는데 많은 의료진은 이 같은 효능을 활용해 수많은 부상 치료에 이용해왔다. 이 같은 효능을 바탕으로 하버드 의대 연구소(Havard Medical School IDI)가 개발해 세계 특허까지 받은 스마트프렙2(SmartPReP2)는 혈액이나 골수에 추출한 살아있는 성장세포와 줄기세포를 두피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자신의 몸에 살아있는 성장세포와 줄기세포 CD34+를 두피에 주사하게 되면 혈관이 생성되면서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게 된다. 특히 스마트프렙2 시스템은 배양 과정을 생략하고 무균 및 진공상태에서 바로 시술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성체 줄기 세포를 추출해 배양한 뒤 이식하는 기존 줄기세포 시스템에 비해 바이러스나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없는데다 치료에 필요한 성장인자들이 기준치보다 6~8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스마트프렙2 시스템은 이미 지난해 뉴욕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임상논문이 발표됐고 하버드대학과 스탠포드, UCLA 등 해외 유명대학에서 수많은 논문과 임상실험을 거침으로써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탈모는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피부과 질환이다. 검증되지 않은 탈모 치료법과 속설에 현혹되지 많고 탈모증이 의심되는 즉시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탈모를 탈출하는데 있어 가장 빠른 길이라 할 수 있다. 잘못된 탈모 속설 1) 검은 콩, 야채를 많이 먹으면 머리카락이 난다?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콩, 두부, 야채 등과 같은 식품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어느 정도의 탈모 예방효과를 가져 올 수는 있지만, 전적으로 이러한 음식의 섭취가 발모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에 대한 의학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 2) 머리빗은 머리털이 나게 하는 도깨비 방망이? 빗으로 두드려 두피를 자극하는 것은 두피를 더욱 두껍게 해 피부 호흡을 방해하고 솜털조차 자라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피지의 분비를 증가시켜 탈모를 촉진하기도 한다. 3)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릿결이 나빠진다? 머리를 감으면 세수와 마찬가지로 두피에 쌓인 노폐물, 비듬, 피지 등이 제거되기 때문에 오히려 두피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보통 이틀에 한 번, 지성 두피인 사람은 하루에 한 번씩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4) 탈모 치료제는 성욕을 감퇴시킨다? 탈모의 근본 원인인 DHT의 생성을 막아 탈모를 치료하는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를 사용하면 성욕이 감퇴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시험 결과 가짜 약을 복용한 사람과 이런 부작용 사례가 큰 차이는 없었으며, 약을 복용하다가 성욕감퇴 때문에 중단한 경우는 1% 정도에 불과했고 그 또한 심리적 요인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5) 왕소금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면 탈모에 좋다? 왕소금으로 직접 두피 마사지를 한다고 해서 미네랄이 모발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입자가 거친 왕소금이 두피와 모세혈관을 손상시켜 탈모를 더 부추길 수 있다. 6) 삭발을 하면 머리숱이 많아진다? 삭발을 하더라도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 모근 수가 변하는 것은 아니므로 삭발과 머리숱과는 관련이 없다. 모근은 태내에서 이미 다 만들어지며 그 수는 평생 변하지 않는다. 7) 머리를 저녁에 감는 것은 좋지 않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서는 밤에 머리를 감고 자는 것이 좋다. 낮 동안 머리에 묻은 먼지나 스타일링 제품을 깨끗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피지가 모공을 막아 비듬과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신 충분히 말리고 취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