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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새로운 10년의 시작,더 넓은 미래를 바라보겠습니다!

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 박성균 회장

  • 입력 2012.04.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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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그동안 학회를 이끌어주신 최낙원 전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가 지금까지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던 것은 철판에 못을 대고 맨손가락으로 눌러 뚫을 정도의 노력을 해 오신 전 회장님 이하 많은 분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에 보답하기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협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지난해 11월 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박성균 회장, 그는 취임 후 첫 사업인 ‘2012 춘계 TPI 연수강좌’를 성공리에 마친 소감을 선대 회장단에 존경과 감사의 말로 대신했다. 최고 브레인으로 통하는 신경외과, 하지만 지금 개원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담하기만 하다. 그러기에 이번 연수강좌는 더욱 의미가 크다. ‘개원의를 위한 근막통증치료’라는 내용도 그러하지만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협의회의 변화를 알리기 때문이다.회원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2012년 협의회 사업의 달라진 첫 번째 모습은 바로 찾아가는 협의회라는 것이다. 이번 연수강좌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바로 그것 때문이다. 박성균 회장은 “지금까지 연수강좌나 심포지엄은 거의 서울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회원은 전국에 분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 개최에는 여러 가지 제한이 있었습니다. 이번 연수강좌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시행토록 할 예정입니다. 협의회가 제공하는 모든 기회와 혜택에 대해 모든 회원은 지역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임원 및 강사진의 불만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이미 협의회와 회원들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각오하신 분들입니다. 또한 이렇게 큰 사업의 시작에서는 그분들의 충분한 동의가 없었다면 시작조차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라고 박 회장은 설명한다. 찾아가는 협의회 사업의 첫 번째로 오는 3월 18일 부산에서 이번 연수강좌와 똑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R]현재의 희생 없이는 미래도 없어“기존의 연구가 치료에 집중되어 있다면, 이제 예방에서 관리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신경외과로 분야를 확대할 것입니다.”전인적인 치료를 위해 도입한 것이 바로 기능의학연구회, 현재 50명의 회원이 한 달에 1~2회씩 세미나를 열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각자가 공부한 내용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 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는 학회와의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서로간의 협력과 공조를 통해 연구와 임상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원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협의회의 발전적인 모습이 이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성균 회장은 이것을 ‘미래의 발전을 위한 현재의 희생’이라고 표현한다. “일 년에 수차례 있는 연수강좌에 한 달에 두 번씩 이뤄지는 기능의학연구회까지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내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이런 희생이 없이는 훌륭한 인재들이 신경외과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새로운 10년의 시작에 서 있는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발아래의 현실이 아니라 앞으로의 더 큰 미래입니다.”모두에게 열린 공간,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신경외과가 처음 TPI를 도입한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사실상 통증 치료에 있어서는 거의 맏형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PI를 단지 신경외과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관심이 있는 선생님이라면 누구든 참석해 배우고 이수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앞으로도 지방 어디에서나 과에 관계없이 TPI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는 지난 2004년 2월 이후 연수강좌에서 TPI 인정의 자격과정으로 수료 후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 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가 주관하는 TPI 연수강좌를 통해 8시간 교육을 받으면 이수증이 발급되고, 이를 심평원에 제출하면 급여로 TPI 치료를 할 수 있다. 단 심평원의 인증을 받지 못하면 임의 비급여로 인한 불법의료행위가 되어 환수조치가 된다. 각 개원의에서는 이를 반드시 숙지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학회 전문가’ 박성균 회장, 내일을 말하다!박성균 회장의 또 다른 직함은 ‘학회 전문가’, 신경외과를 비롯해 관련 학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기 때문에 붙은 별칭이다. 여느 학회나 협의회라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연수강좌와 연구회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에는 벌써 십 수 년간 닦아온 박 회장의 내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박 회장은 ‘학술 이사를 비롯한 많은 능력 있는 젊은 이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가 지금까지의 모습을 갖추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대한신경외과학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세대학교 이규성 이사장님, 그리고 정용구 차기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함께 힘과 노력을 합쳐 협의회와 학회가 아닌 국민건강을 대변하는 신경외과로 그 위상을 떨치기를 기원합니다.”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와 대한신경외과의 통합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의 내일을 꿈꾸는 박성균 회장, 그를 통해 신경외과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인이 하나 되는 희망찬 미래가 열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