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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 러시아 위암환자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

앞선 의료기술로 암 수술 등 의료관광의 신규시장 개척 선봉에 나서

  • 입력 2012.11.13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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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러시아에서 위암진단을 받은 환자가 수술을 받기위해 부산의 한 종합병원을 찾아 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블라디보스톡에 살고 있는 레오니드(남,63세)씨로 지난 9월 러시아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위암 진단을 받고, 지난달 24일 부산 온 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센터장 최경현)를 찾았다.

 

레오니드씨는 곧장 수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수술을 받기 전 시행한 기본 검사 중 심장초음파 상의 이상소견으로 온 종합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오일환)에서 추가적으로 ‘심장혈관조영술’을 받았다. 위암수술은 시행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병원측의 배려로 먼저 심혈관질환 치료를 시행했고, 입국 5일차 10월 29일에 최경현 진료원장이 직접 집도하여 위암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레오니드씨는 2주간의 치료를 마치고 지난 12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출국에 앞서 레오니드씨는 “평소 주변에서 대한민국의 뛰어난 의료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던 터라 큰 부담 없이 부산에서 위암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솔직히 불안한 마음이 없진 않았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서 너무나 기쁘다”며 “무엇보다 입국해서 퇴원할 때까지 변함없이 나에게 친절을 베풀어 준 온 종합병원에 감사드린다. 귀국해서도 주변사람들에게 부산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자랑할 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오니드씨의 위암수술을 집도한 온 종합병원 소화기센터 최경현 진료원장은 “최근 러시아에서 위암수술을 받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레오니드씨처럼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는 완치까지 많은 노력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온 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는 이전에도 러시아 위암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속적인 추적관리를 통한 치료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 위암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온 종합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 최경현 진료원장은 30년간 고신대학교 의학부 교수, 주임교수, 암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2010년 9월 온 종합병원 진료원장으로 취임했다. 3,200여건의 위암수술과 400여건의 대장·직장암 수술을 성공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위암수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부산지역 의사로는 드물게 2006년 조선일보 ‘위수술분야 한국 최고 의사’, 2008년 조선일보 ‘위암 전문가 20인’에 선정된바 있고, 30건이 넘는 위암관계 논문 발표와 120여건의 국내학술지 게재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한 위암학회 이사와 2011년 개최된 제9회 국제위암학술대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대한민국은 다른 동남아시아 의료관광국들에 비해 최신의 의료장비와 뛰어난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암 치료 분야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 특히 부산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원한 이후 아시아 암 치료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지역의 대학병원과 대형 종합병원들 역시 앞 다투어 암치료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은 최신 의료장비와 의료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수준 높은 의료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고부가가치의 의료관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은 “이번 러시아 위암 환자의 치료비가 2,000여 만 원 상당으로 기존 건강검진 등에 비해 고부가가치의 의료관광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성형, 미용, 한방 등 일부 진료과목에만 의료관광이 편중되어 있었고 대형 종합병원과 대학병원들은 주로 건강검진 위주로 의료관광이 이루어져 왔지만, 온 종합병원은 향후 암 수술, 뇌신경수술, 심혈관시술 등 새로운 의료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하여 고부가가치의 의료관광 신규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