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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포함 가톨릭성모 종합병원 부문 착한기업 1위

소통,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감동 경영

  • 입력 2013.01.29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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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 교수)를 포함한 가톨릭계열 성모병원이 지난 1월 22일 동아일보가 발표한 대한민국의 종합병원 중에서 제일 착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소비자들에게 성모병원이 이념활동인 사회사업과 호스피스 등의 사회공헌 및 공익경영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고객만족도의 제고와 직원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는 동아일보 산업부가 서울여대 착한경영센터와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과 함께 착한기업지수(GBI)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착한기업을 선정했다.
대상 기업(브랜드)은 종합병원을 포함해 생활가전, 자통차, 통신, 식품, 백화점, 대형마트, 은행, 보험, 증권, 포털 등 42개 업종 195개 였으며, 시장점유율과 인지도가 높은 업종별 대표기업 4,5개씩 골랐다.
이번 선정의 배경을 조사하기 위해 가톨릭성모병원의 대표 병원인 서울성모병원은 생명을 존중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육체의 고통은 물론 그 마음까지 치유한다는 이념하에 자선의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폭을 넓혀 왔다.
2012년 기준, 3,710명(연인원)에게 31억원의 자선진료 금액으로 지원했다. 그중 외국인 자선진료에는 몽골, 중국, 방글라데시 등 12개국 112명(연인원)에게 약 3억1천여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2 메디컬코리아 나눔의료행사에 매년 참여하여 외국인 자선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내부 교직원들은 이념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모든 교직원들이 한달에 정기적으로 정해진 액수를 기부하고 월급의 끝전을 모아 어려운 이를 돕는 성모자선회 활동과 더불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2005년 구성된 사랑실천봉사단은 매월 두 차례씩 지정봉사를 펼쳤다.
지난해인 2012년 원내외의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총 834명의 교직원이 98회(3,747시간)에 걸쳐 자원봉사를 시행했으며 이는 2011년 대비 인원은 9%(74명 증가)이상 성장했다.
봉사단은 저소득 장애우, 노인을 대상으로 한 나들이 봉사와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는 의료봉사 및 재활치료 교육, 추석, 단오, 성탄 등 계절과 절기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 했으며, 특히 3년 연속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김치 나눔 봉사, 내복나눔 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병원은 지난 1988년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병원 완화의료시설을 세워, 그동안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많은 말기환자에게 인위적으로 생명을 늘리는 무의미한 연명치료 대신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고, 증상치료는 물론 환자와 가족들의 영적, 심리, 사회 상담을 통해 정신적 안정을 취해주록 노력해왔다.
황태곤 병원장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까지 따뜻하게 보살피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겠다”며 병원이 지속적으로 이념 실천에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병원은 그동안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고객시간의 전사적 관리, ▲적극적인 외부의 소리 경청, ▲의료기술의 우수성 홍보강화 라는 3대 핵심전략과제를 수립하여 실행했다. 그 결과 고객감동경영대상 2년 연속 수상과 2012년도 NCSI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고객들에게 친절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통과 공감의 경영을 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교직원 간 상호 존중의 문화가 이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었던 프라이즈데이와 더불어 교수송년회와 교직원 한마음 등반대회 등을 계획해서 많이 만나고 나눌 수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며, 월례조회시 전월 실적을 공유하는 등 경영성과를 공유해서 서로를 알게하는 기회들을 많이 만들고 있다.
특히, 교직원들의 소속감 고취와 사기 제고를 뛰어넘어 직원 가족들의 만족도 까지 상승시키기 위해 교직원들의 건강과 스트레스를 관리해주고 있다. 교직원 힐링캠페인인 금연은 흡연 중인 교직원 중 금연을 원하는 3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아 니코틴 의존도와 일산화탄소를 사전검사하고 설문 조사 후 본원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의학과 금연클리닉의 진료와 약물처방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황 병원장은 “부서와 직종간 소통을 증진시키고, 조직몰입도를 향상시켜야 궁극적인 목표인 외부고객 만족도가 향상된다고 믿고 있는 만큼 원내 소통을 통한 내실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착한기업지수는 ▲진정성 경영, ▲공익 경영, ▲배려 경영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되며, 진정성 경영은 제품(서비스)의 신뢰도 및 품질, 합리적인 가격, 고객과의 약속실천 및 이익 실현과 권익보호 등의 세부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공익경영은 이윤의 사회환원, 사회공헌사업 실천,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 등으로 평가 되었으며, 배려 경영은 직원과의 소통, 직원과의 존중과 배려, 자율성 보장 등의 세부항목을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설문지를 만들어 지난해 11월 26일 부터 12월 12일 까지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국내 증권사의 기업분석 애널리스트 24명을 추가 조사해 설문 결과를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