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 ‘초아의 봉사상’ 수상

도서벽지 어르신들 위해 살라는 뜻으로 알 터

  • 입력 2013.02.15 00:00
  • 기자명 emddaily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L]국제로타리는 지난 15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에게 ‘초야의 봉사상’을 수여했다. 국제로타리는 도서 벽지에서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찾아 무료로 진료하고 전립선 암 조기 발견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권성원 회장의 노고를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 초아의 봉사상은 1991년 제정해 매년 120만 명의 로타리 회원 중 100명 미만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국제로타리가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통하는 RI 최고의 상이다.
국제로타리 3650지구 고성대 총재는 “이처럼 훌륭한 봉사사업을 행하는 회원이 같은 지구에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권성원 회장의 봉사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권성원 회장은 “역대 수상자를 보면서 과연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 고민하며 부끄럽기도 했지만 앞으로 남은 생을 도서 벽지의 어르신들을 위해 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 15년간 다녀온 도서벽지의 거리가 4만Km 였다”며, “앞으로 힘이 닿을 때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10만Km를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권성원 교수는 1973년 연세의대 비뇨기과 교수에서 1976년부터 2005년까지 이화여대 비뇨기과 교실, 그리고 현재는 차의과학대학교 비뇨기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전립선관리협회는 2004년부터 로타리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의학적 전문성을 살려 충남 태안군, 경북 봉화군, 전북 순창군, 강원도 양구군, 강원도 영월군 등 우리나라에서 의료가 가장 취약한 지역을 골라 일본과 대만의 로타리 회원들과 함께 의료 봉사사업을 펼쳤다.
국제로타리는 세계 최대 봉사클럽 연합체로 전 세계 200여 개국에 3만4천개 이상의 로타리클럽이 결성돼 ‘초아의 봉사’를 모토로 지역 사회는 물론 직장과 세계 도처에서 다양한 인도주의적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립선관리협회는 오는 23일 경북 울진군의 노년들에게 일본 로타리 회원들과 함께 전립선 무료 진료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