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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교, 제45회 학위수여식서 ‘나눔과 봉사’ 실천

  • 입력 2013.02.18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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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세계 불우 어린이돕기 성금모금 운동 펼쳐

안성기 을지재단 홍보대사도 참여해 졸업생 격려


[1L]“학위수여식 통해 ‘나눔과 봉사’ 정신 실천해요”

을지대학교(총장 박준영)가 학위수여식에서 세계 어린이돕기 모금활동에 나서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대전과 성남 캠퍼스의 학위수여식에서는 총학생회 주최로 학위수여식장 내외부에 모금에 참여할 수 있는 작은 부스가 마련됐고,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냈다.

김완희 을지대학교 총학생회장(성남캠퍼스)은 “졸업생들이 학교를 떠나면서 기부하고 나누는 것에 큰 축복과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을지대학교의 소명인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졸업생인 강춘묵(의료홍보디자인학과)씨는 “졸업을 하면서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사회에 나가서도 을지대학교에서 배운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을지대학교는 2008년 신입생 모집 당시부터 사회봉사를 졸업인증제로 도입해 전공관련 실무 능력을 배양시킴과 동시에 보건?의료인이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을 체득시키기 위해 봉사활동을 의무화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준영 총장은 “보건?의료인이 가져야 할 기본 정신인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함양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졸업하면서 자발적으로 이런 가르침을 실천하는 을지인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을지재단 홍보대사인 배우 안성기씨도 참석해 “을지대학교만의 특별한 졸업식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을지의 향기가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다”며 을지재단의 홍보대사로서 앞으로도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모금활동으로 모아진 성금은 유니세프에 전달해 세계 어린이 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제45회 을지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는 69명의 석?박사와 1,361명의 학사 및 6명의 전문학사가 학위를 받았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각 단과대학 학장이 직접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학위증을 건네주고 학과 교수도 모두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제자들을 격려해주며 사제지간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는 방식으로 열렸다. 을지대학교는 학위수여식이 일부 우수상을 받는 학생만이 아니라 전체 학생이 주인공이 되야 한다는 취지로 올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을지대학교는 보건 의료계열 학과들의 잇따른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로 전문 의료기술인 양성의 대표대학으로 자리매김 한 전국 최고의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이다. 국내 대학 최초로 작년 10월 유니세프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 봉사 프로그램 개발 및 기금 모금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