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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20mg,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높은 비용-효과성 입증

  • 입력 2013.02.18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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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20mg(아토르바스타틴), 국내 연구결과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 대비 높은 비용-효과성 보여

[2013년 2월 18일 ? 서울]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자사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20mg(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이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 대비 높은 비용-효과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 김재중 교수 등이 진행한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의 조절을 위하여 투여되는 스타틴 간의 비용-효과 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중에서 아토르바스타틴 20mg이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어떠한 용량의 스타틴이 비용 대비 최적의 효과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으며, 비교 약물로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토르바스타틴 10, 20, 40, 80mg과 로수바스타틴 5, 10, 20mg, 심바스타틴 20, 40, 80mg이 사용되었다. 연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수치로부터 감소되는 비율(%)과 치료 목표 수치에 달성하는 복용자의 비율(%)을 통해 약물의 효과를 측정하고, 여기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소요되는 약제비용(보험약가)과 모니터링 비용을 합산한 연간 의료비를 함께 고려해 각 약물의 용량별 평균 비용-효과비(ACER: Average Cost-Effectiveness Ratio)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ACER 값이 낮을수록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토르바스타틴 20mg은 전반적으로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기저수치에 상관없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약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토르바스타틴의 용량 간 비교에서는 10mg 보다는 20mg이, 40mg보다는 80mg이 더 낮은 비용-효과비를 보여 같은 제제 내에서 상대적으로 고용량일수록 비용-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DL-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환자군을 분류했을 때, LDL-콜레스테롤 기저수치가 130mg/dL 미만의 환자군에서는 아토르바스타틴 20mg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냈으며, 130-160mg/dL 환자군에서도 아토르바스타틴 20mg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60mg/dL 보다 높은 고위험군의 경우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약제와 용량이 목표치에 도달하기에 미흡했으나, 아토르바스타틴 80mg만이 LDL-콜레스테롤의 목표치 도달률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시 한번 리피토 고용량의 효능이 입증되었다.

연구를 주도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는 해당 논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효과적인 장기 치료를 위해서는 비용-효과적인 요소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며 “연구에 따르면, LDL-C 기저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가 아니라면 스타틴의 1일 복용 용량은 아토르바스타틴 20mg, 그리고 차선으로서 심바스타틴 40mg 및 로수바스타틴 10mg 선에서 초기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 사업부(Established Products Business Unit)의 김선아 전무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리피토가 한국인에서도 비용-효과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특히 비용 대비 높은 효과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리피토 20mg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고지혈증 신환 환자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환자들의 복약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1월 기존보다 작은 제형(Small Tablet)의 리피토와 주 단위의 패키지(Compliance Package)를 새롭게 출시했다. 리피토의 새로운 패키지와 작은 제형 출시는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증대시켜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피토는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탁월한 스타틴 제제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다. 전세계적으로 8만명 이상의 환자를 포함한 400건 이상의 랜드마크 임상시험인 ALPS(Atorvastatin Landmark ProgramS)와 20년간 2억명 이상의 처방 경험을 통해 고지혈증 치료는 물론 관상동맥질환,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에 대한 효능을 입증했다. , 

 

참고자료

1. 연구 소개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의 조절을 위하여 투여되는 스타틴 간의 비용-효과 분석 (Cost-effectiveness of the Use of Statins in the Korean Population)
.연구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 김재중 교수팀

2. 연구 배경 및 목적
.스타틴의 일차적 투여 용량 결정시에는 복용자의 임상 상태에 따라 투여 후의 LDL-C 수치를 이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최대 효과를 보이는 최소 역가(Minimal-effective dose)를 선택하여야 함과 동시에 총 비용 측면에서도 최고의 비용-효과성을 보이는 방향으로 선택되어야 함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어떠한 용량의 스타틴이 비용 대비 최적의 효과를 지니고 있을지에 대해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치료제들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종류/역가에 따른 비용-효과성을 확인하고자 함

3. 연구 방법
.비교 약물: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10, 20, 40, 80 mg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5, 10, 20mg 
-심바스타틴(Simvastatin) 20, 40, 80mg
.효과 측정: LDL-C 수치가 기처치로부터 투약 후 감소되는 비율(%)과 LDL-C 치료 목표 수치에 달성하는 복용자의 비율(%)
.비용 정의: 약제비용과 모니터링 비용을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있어 1년간 소요되는 의료 비용으로 고려
.ACER 정의: LDL-C 수치가 기저치로부터 투약 후 변화한 단위(%)당 소요되는 비용과 심혈관질환 발생의 고위험군에서의 LDL-C 목표 수치인 100mg/dL 미만에 달성하는 복용자(%)당 소요되는 비용 
.분석 기간: 이상지질혈증의 약물 치료 시작 후 1년

4. 자료원
.스타틴 계열간의 역가 비교를 위해 최근 메타분석 결과 이용: 2010, VOYAGER Trial (AM J Cardiol 2010;105:69-76.)
.약제 비용: 2012년 11월 1일 기준, 건강보험 약가
.모니터링 비용: 현재 치료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항목으로 설정하여 건강보험 요양 급여 비용 자료를 이용해 산출(종합병원 비용 기준)

5. 연구 결과
.효과 측면: LDL-C 목표수치인 100mg/dL 미만 도달률(*Table.1 참조)
-LDL-C 기저수치가 160mg/dL 이하인 환자군에서 아토르바스타틴 10mg(62-71%), 로수바스타틴 5mg(67%), 심바스타틴 20mg(51-57%)의 1일 복용량으로는 목표치 도달률이 70% 미만으로 낮게 나타남
-LDL-C 기저수치가 160mg/dL 초과인 환자군에서는 대부분의 약제/용량이 LDL-C의 목표치인 100mg/dL 미만으로 도달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토르바스타틴 80mg(71.4%)만이 LDL-C의 목표치 도달률 70%를 상회함

.비용-효과 측면: 평균 비용-효과 값(ACER)이 작을수록 비용-효과적인 약물
-LDL-C 기저수치가 130mg/dL 미만인 환자군에서는 아토르바스타틴 20mg이 가장 낮은 ACER 값을 기록,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바스타틴 40mg이 그 뒤를 이음
-LDL-C 기저수치가 130-160mg/dL 이하인 환자군에서는 아토르바스타틴 20mg, 심바스타틴 40mg, 로수바스타틴 20mg 순으로 ACER 값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남
-LDL-C 기저수치가 160mg/dL 초과인 환자군에서는 전반적으로 비용 대비 효과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지만, 이 중 로수바스타틴 20mg이 다소 상대적 우위를 보였음

.또한 LDL-C 기저치에 상관없이 아토르바스타틴 20mg이 가장 낮은 ACER 값을 보여 LDL-C 강하율 대비 낮은 비용의 대안으로 가장 비용-효과적인 결과를 보였음. 아토르바스타틴의 경우, 10mg보다는 20mg이, 40mg보다는80mg이 더 낮은 ACER 값을 보여 같은 제제 내에서 상대적으로 고 용량일수록 비용-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심바스타틴의 경우에는 20mg보다 40mg에서 비용-효과성을 보였지만, 80mg의 경우에는 ACER 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됨

.따라서 본 연구 결과, 고 위험군에 속한 한국인 복용자의 LDL-C 기저수치가 160mg/dL 초과로 매우 높은 경우가 아니라면, 스타틴의 1일 복용 용량은 아토르바스타틴 20mg, 그리고 차선으로서 심바스타틴 40mg 및 로수바스타틴 10mg 선에서 최초의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결과는 효과 뿐만 아니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분석했을 때 더욱 구체적으로 나타나며, 아토르바스타틴 1일 20mg의 복용이 상대적으로 가장 좋은 비용-효과성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