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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선 치료’, 꿈의 암 치료 시대 열린다!

일본 7,000명 이상 치료 통해 다른 치료법보다 우수한 효과 입증

  • 입력 2013.03.08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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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꿈의 암 치료 기술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 세미나가 지난 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매경헬스와 ㈜중입자치료지원센터 코리아가 주최하고 일본선진의료포럼, 일본입자선암치료환자지원센터, 그리고 일본 도토클리닉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약 400여명의 의료관계가 참석해 ‘중입자 치료’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일본 NIRS 공식 초청으로 ‘꿈의 암 정복기술 중입자 치료’를 주제로 츠지이 히로히코 교수와 야마다 시게루 교수, 그리고 홍영재 박사가 연자로 나섰다.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강태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센터는 국내 암 환자가 일본에서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일본 중입자치료지원센터와 계약을 맺고 국내 암환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입자가속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연자인 츠지이 히로히코 교수는 ‘중입자선 치료 이 점이 다르다: 7,000명의 치료실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츠지이 히로히코 교수는 “중입자선 치료는 우수한 선량 집중성과 높은 세포 치사 작용을 가지고 있어 난치성암 치료에 대단히 유효하다”고 강조하고 “일본의 방사선종합연구소에서는 지금까지 7,000명 이상이 치료가 됐고, 두경부암, 폐암, 간암, 췌장암, 전립선암, 골·경부종양, 직장암의 수술 후 재발 등에서 다른 치료법보다 뛰어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입자선 치료는 단기치료가 가능하고 다른 방사선 치료의 절반 이하의 횟수로 치료가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마다 시게루 교수는 ‘소화기암도 고칠 수 있는 중입자선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야마다 시게루 교수는 “생활이 서양화 되면서 대장암이나 췌장암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소화기암 치료의 문제점은 방사선 저항성이 있는 선암이 있는 선암이 많고, 방사선에 약한 소화관에 둘러싸여 있다”고 지적하고, “중입자선 치료의 특징인 높은 살상세포효과와 우수한 선량 집중성은 소화기암 치료에 이상적인 것으로 생각되며, 지금까지의 중압자선 치료의 결과에서 난치성 소화기암인 간암, 췌장암, 대장암 재발 등으로 다른 치료법에 비교해 부작용도 지극히 경미해 높은 치료 효과로 확인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사이면서 대장암과 신장암 완치자로 유명한 홍영재 박사는 ‘암을 넘어 100세까지’를 주제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암세포를 어떻게 다스리고 암 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과 함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암 치료 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암 재발 걱정 없는 생활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왜 중입자 치료인가?

중입자는 수소보다 무거운 입자를 말하며, 치료용 중입자에는 탄소, 아르곤, 네온 등이 있지만 암 치료에는 암세포 살상능력이 가장 뛰어난 탄소를 사용한다. 다시 말해 중입자선 치료란 탄소이온을 활용한 방사선 치료를 말한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중입자를 가속시키는 장치로 빛의 약 70%까지 가속시켜 체내로 침투한다. 중입자선의 크기 및 치료부위의 각도 등을 조절해 표적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 치료의 장점은 기존 방사선 치료는 체내로 들어가면서 살상능력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반면 중입자선 치료는 체내 25Cm까지 데미지 없이 침투하며, 암세포 살상능력이 기존 X선이나 감마선의 12배, 양성자의 3배 이상 높다. 또한 X선이나 감마선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해를 주는데 중입자는 0.1mm까지 아주 정밀하게 쏠 수 있어 정상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한다. 또 적은 양으로 한 번에 암세포를 효율적으로 파괴시킬 수 있어 치료기간도 짧고, 정상세포의 손상을 줄여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
치료기간은 평균 3주 동안 주 1~3회, 총 1~20회면 치료가 종료된다. 1회 치료시간은 검사시간을 포함해 40분이 소요되며, 실제 치료시간은 1~3분정도다.


‘중입자치료지원센터 코리아’는 일본의 전문상담클리닉인 중입자선 암치료환자 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입자선 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양사는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일본에서 안심하고 중입자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에 관한 치료계획, 일정, 항공, 숙소, 의료코디네이터, 의료통역 등 프라이빗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 1599-4099(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