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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후유증, 염좌환자 증가

  • 입력 2013.08.20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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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철 동안 염좌와 골절 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전체 환자 중 15%에 해당
- 25세 이하 환자가 44%, 25세에서 50세 환자가 31%, 50세 이상이 25% 차지해
- 손목 및 발목 삐끗한 후 움직이는데 통증이 느껴지고 주위가 붓는다면 염좌 의심해 봐야

[1L]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은 해수욕장과 계곡, 워터파크 등을 찾아 휴가를 다녀왔을 시기다. 휴가지를 다녀오게 되면 주로 생기는 질환이라고 해 봤자 모기에 물리고 따가운 햇살에 많은 시간이 노출 된 화상 같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들어서는 물가나 계곡 등에서 미끄러지면서 병원을 찾는 염좌질환과 골절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 통증 구로예스병원은 올 7월1일부터 8월17일까지 약 50일간의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염좌와 골절 등을 호소하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전체 환자 8,742명 중 15%에 해당하는 1,311명이 염좌와 골절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자 비율 중에서 25세 이하 환자가 44%에 해당하는 577명이 25세에서 50세 환자가 31%인 406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가 50세 이상이 25%인 32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염좌는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 등에 의해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경우를 말하는데 근육이 충격에 의해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경우도 염좌라고 한다. 휴가기간 동안 물놀이를 하면서 미끄러지거나 혹은 넘어지면서 손목과 발목에 심한 충격이 가해져서 생기기도 하고 다른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물놀이 시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물과의 마찰로도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작은것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발목과 손목 염좌는 삐끗했을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뼈 주위 인대 중 하나가 늘어나거나 파열되었을 때 통증과 함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인대가 늘어나 있는 상태가 지속되어 상습적으로 삐끗하게 되는 ‘불안정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인대가 손상된 상태에서 계속 충격이 가해지면 인대가 약해져 연골까지 손상되는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척추관절 통증 구로예스병원 황은천 원장은 “손목 및 발목을 삐끗한 후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움직이는데 통증이 느껴지고 주위가 붓는다면 염좌일 가능성이 높다.”며 “휴식을 취하고 파스 같은 1차적인 치료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심할 경우 관절염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물놀이나 휴가 중 삔 경우라면 냉찜질을 통해 붓는 것을 1차적으로 막아주는 것이 필요하며, 발목의 경우 붓는게 보인다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부목을 고정해 인대의 추가적인 손상을 막아주는 것이 필요하겠다.

염좌 초기에는 약물요법과 찜질 등의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연골이나 뼈 손상이 일어났다면 수술적 치료를 병행해 줘야 한다.

황은천 원장은 “여름철은 습기가 많아 발이나 손을 딛는 곳이 미끄러운 곳이 많기 때문에 움직이거나 넘어질 때 미끄러져 염좌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물놀이 시 발은 아쿠아 슈즈 등을 통해 미끄러움 방지가 필요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