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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이 철 연세의료원장 명예박사학위 수여

몽골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


  • 입력 2013.10.07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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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이 철 연세의료원장은 7일, 몽골국립의과학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이 철 연세의료원장의 명예박사학위 수여는 연세의료원이 몽골국립의과학대학과의 학술교류협정을 통한 지난 20년간 몽골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은 것이다. 

이 철 연세의료원장은 “몽골 최고의 의학교육기관인 몽골국립의과학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게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1885년 에비슨 선교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의료기관으로 시작한 우리 세브란스가 129년이 흐른 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여 몽골 의료발전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었다는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단순히 양 기관 차원의 교류가 아닌 양국간 우호증진과 의학발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1993년 3월, 처음 몽골국립의과학대학과 처음 협정을 맺고 의료진 파견 및 수련 활동 지원, 공동연구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1994년 7월 몽골 울란바타르에 연세친선병원을 개원하여 진료를 통한 1차 의료모델을 제시였다.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몽골국립의과대학과의 자매결연을 맺고 교수파견, 초청연수 등의 학술교류를 진행하여 총 85명의 몽골 의료진이 97회에 걸쳐 세브란스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갔으며, 그 중의 한명이 현재 바트바타르 총장이다.  2011년부터는 매년 특임교수를 몽골 현지에 파견하여 몽골의 의학 교육 발전 및 우수 의료진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1993년부터 매년 여름, 몽골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 다르항 지역에서 총 800여 명의 세브란스 의료진이 무료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진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세브란스병원에 초청하여 무료로 치료를 해주기도 했다. 또한 올해 교류 20주년을 기념하여 연세의료원의 보건대학원과 치과대학이 긴밀히 협력하고, 몽골국립의과학대학의 공동학위 과정 개설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