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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통합기능의학자, 한국에서 만나다!

  • 입력 2013.10.28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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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제3회 국제통합기능의학세미나 서울에서 열려
케이스 발표에서 벗어나 원인에서 치료까지 학문적 근거 제시

세계 최고의 통합기능의학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모인다.
대한통합기능의학회는 오는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제3회 국제통합기능의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2002년 라이너스 폴링상을 수상한 미국의 David Perlmutter 박사와 David Hasse 박사, 그리고 Scott Bukow를 초청해 통합기능의학의 중요 토픽인 만성 퇴행성 신경질환과 메틸레이션에 대한 최신 견해를 소개한다. 이에 MD 저널은 대한통합기능의학회 박중욱 회장과 박석삼 국제통합기능의학세미나 준비위원장을 만나 이번 세미나에 대한 의의를 들었다.

국제세미나 통해 학회 위상 확립할 것
대한통합기능의학회 박중욱 회장

제3회 국제통합기능의학세미나 개최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번 세미나의 의의는 크게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의 통합기능의학이 국제 기준에 합당한지를 검증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통합기능의학은 2008년 대한통합기능의학연구회가 창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IFM 학회 표준 방식을 채택했고, 통합의학의 정의를 호도하기 쉬운 낭만적 해석이 아닌 현대의학적 검사법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해석과 소통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두 번째는 현대의학에서 고민하고 있는 만성·난치성 질환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와 한국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대학, 의료계에서 유행처럼 추구하고 있는 통합의학의 실체가 제각각인 현실에서 진정한 통합의학의 목표와 범세계적인 구심점이 어디인가에 대한 방향키를 제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통합기능의학을 표방하는 유사단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 지금 대한통합기능의학회의 학문적 수준과 정통성을 확인하고 학회의 위상을 확립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통합기능의학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아시아에서 평가를 하자면 한국은 통합기능의학분야에 있어서 단연 앞서있습니다. 일본과 비교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비즈니스 면에서 보자면 의미가 있겠지만 치료방법이나 접근방법에 있어서 일본이 두각을 나타내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6년째 꾸준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가장 앞서있는 미국과는 비교가 어렵습니다. 통합기능의학의 원래 목적은 예방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부족하고, 오히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방법이 안 될 때 통합기능의학을 찾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그런 뚜렷한 치료효과로 인해 미국보다 앞서 있어 보일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역시 예방이라는 차원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미국은 오랜 기간 통합기능의학을 연구하다보니 기초에서는 우리보다 한 차원 앞서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에 있어서는 결코 밀리지 않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통합기능의학회 발전에 대한 전망을 하자면…

우리 학회가 현재 방향은 잘 잡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모임을 가지고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미국에는 약 30명 정도에 최고 수준을 갖춘 강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에겐 거기에 견줄만한 강사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 못지않은 통합기능의학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미래 의학의 길이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학회의 수준은 타 단체와 최소한 3년 이상 차이가 납니다. 또한 회원들의 수준도 4~5년 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수년 내에 분명히 최고 수준의 강사가 충분히 배출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관심 아닌 감동 전해주는 세미나 마련
국제통합기능의학세미나 박석삼 준비위원장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먼저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강사를 섭외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미국에서도 가장 앞선 첨단 지식을 가진 강사를 찾아야 했지만, 또 세미나에서 강의 내용을 조절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통합기능의학을 오랫동안 공부해 오신 분도 계시겠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처음으로 접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문제는 역시 참석 인원입니다. 처음에는 300명가량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각 학회장님들은 물론 여러 단체장들께서도 미리 신청을 하실 만큼 관심을 많이 보여주셔서 그 점은 무난하리라 봅니다.

이번 세미나 연자들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먼저 Keynote speaker로 2002년 라이너스 폴링상을 수상한 David Perlmutter 박사와 David Hasse 박사를 초청연자로 모시고, 통합기능의학의 중요 최신화제인 만성 퇴행성 질환과 메틸레이션에 대한 최신 지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David Perlmutter 박사는 20년 전부터 ‘Renegade Doctor, or Vanguard Neurologist'로 일컬어지는 신경의학의 권위자로 21세기 통합기능의학의 초석을 다져온 선구자적 인물입니다. 또한 박중욱 회장은 2008년 대한통합기능의학연구회를 창립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사회에 통합기능의학의 역할과 목표점에 대해 강의를 해 주실 것입니다.

준비위원장으로서 이번 세미나에 거는 기대가 있다면…

이 세미나를 통해 의료계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통합기능의학을 알리고, 기존의학을 고집하던 의료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통합기능이 과학적인 첨단 기법을 이용해 기존의 방법과는 다르지만 동등한 수준, 또는 더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모아둔 케이스 가운데 일부만 발표해 관심을 끄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변화되는 모든 과정과 성공률을 직접 확인하면서 감동을 전해주는 세미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