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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국제백신연구소), 신임 이사 3명 임명

  • 입력 2013.11.19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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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김 박사, 프레드 빈카 (Fred Binka) 교수, 조지 사이버 (George R. Siber) 박사

[1L]IVI (국제백신연구소)는 재미 바이오벤처기업인 조셉 김(J. Joseph Kim) 박사와 아프리카 가나의 프레드 빈카(Fred Binka) 교수, 캐나다의 조지 사이버(George R. Siber) 박사를 IVI 이사회의 신임이사로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이사로 재임하며 국제기구인 IVI의 관리와 운영에 관한 책임을 맡게 된다. 

조셉 김 박사(44)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백신분야의 리더다. 그는 펜실베니아대학(U-PENN)에서 면역학 박사학위와 동대학 와튼경영대학원에서 재무 MBA를 획득했으며, MIT 학부에서 화학공학과 경제학 복수학위를 받았다. 김 박사는 이노비오 파마수티컬(NYSE: INO)사의 창업자겸 CEO로서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모두를 목표시장으로 하는 예방백신 및 치료백신 개발사업을 이끌어왔다. 또한 그는 세계경제포럼(WEF)의 한반도문제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WEF ‘영 글로벌리더’로 활동하는 등 보건 및 공공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왔다.  

김 박사는 머크사에서 백신개발자로 출발, 머크사가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승인을 받은 A형간염 백신과,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AIDS 후보백신을 개발한 연구팀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VGX사 (현 이노비오 파마수티컬사)를 설립하였으며, 이노비오는 미국 필라델피아와 샌디에고, 서울에 연구시설과 사무소를 갖고 있는 글로벌 백신개발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박사는 자신이 구상하는 차세대 백신의 상업화 접근방식에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비 등 총 1억 5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MIT 발행 ‘테크놀로지리뷰’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젊은 혁신가, 뉴스위크지의 2005년 ‘변화를 이끈 올해의 리더, 과학자, 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 박사는 “세계적인 기관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되어 영광”이라며, “전 인류, 특히 가난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소중한 사명을 IVI와 함께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레드 빈카 교수(60)은 가나의 보건 및 종합과학대학(UHAS) 부총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국제기구와 정부, 특히 전염병 역학 및 백신연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역학박사 학위, 이스라엘의 히브리대학에서 보건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보건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웰콤트러스트 등 여러 국제 기구의 이사 등을 역임했다. 

조지 사이버 박사는 와이어스백신(현 화이자)사에서 최고과학책임자(CSO)를 역임하는 등 감염성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백신과 항체치료제, 진단시약 등의 개발에 38년간 헌신해 왔다. 캐나다의 비숍대학과 맥길대학 의대출신인 사이버 박사는 200편에 달하는 전문 논문을 발표하고 1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백신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그는 전세계 어린이와 성인들의 폐렴을 줄이는게 크게 기여하고 있는 폐구균백신 ‘프리베나’를 포함, 몇몇 혁신적인 백신의 개발을 관리했다. 그는 공공 및 민간 부분을 포괄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정보와 전문성을 IVI 이사회에 제공하게 된다.

아델 아무드 IVI 이사장 (미국 프린스턴대학 분자생물학 및 우드로 윌슨 공공 국제대학원 교수)은 “김 박사, 빈카 교수, 사이버 박사를 IVI 이사회로 영입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며, “신임 이사들이 IVI의 이사회에 재능과 전문성을 제공해 주기로 결정한데 대해 매우 감사하며, 이들의 기업경영, 백신과학, 세계보건에서의 폭넓은 경험은 IVI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VI의 크리스티앙 루끄 사무총장은 “신임 이사들은 과학, 산업 및 세계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IVI에 더함으로써, 세계 최빈국 주민들의 건강 개선에 기여하는 IVI의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VI는 관리운영 체제와 투명성 강화를 위한 몇가지 변화를 이루었다”면서, “IVI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신임 이사들의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