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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 사망까지 이어질수도

  • 입력 2013.12.26 08:35
  • 기자명 엠디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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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방이 찢는 경우 대퇴골 경부 골절 위험
-골다공증 환자는 작은 충격에도 척추손상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낙상사고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빙판길로 인한 낙상사고 뿐만 아니라 추위를 덜려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다 미끄러지는 일도 많기 때문. 특히 노인분들은 젊은 사람보다 움직임이 둔하고 유연성이 떨어져 낙상 사고가 더욱 빈발한다.

골절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하는 것은 물론 누워지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노인들의 경우 심폐기능 저하 등 합병증 유발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낙상사고 중 엉덩이 부근 대퇴골 경부 골절 가장 흔해
낙상사고 중 가장 흔한 골절 부위는 대퇴골이다. 빙판길이나 길을 걷다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찢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퇴골 경부에 살짝 금만 갔을 경우 걸을 때 뜨끔한 느낌만 있어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를 계속 놔두게 되면 골절 부위가 주저 앉아 다리가 짧아지는 등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골절 치료는 가벼운 초기 증상에는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비수술적 요법인 체외충격파나 주사치료 등을 통해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법은 체외에서 충격파를 병변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건 및 그 주위 조직과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의 개선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관절주사치료는 큰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제어해서 작은 자극에도 민감한 통증을 줄이는 원리로 주사 후 1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골절이 심하거나 신경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는 낙상사고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조심해야
노년층의 경우 골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골다공증이 진행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척추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일어나면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뼈의 손상이 가벼운 정도라면 경미한 요통만 있지만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허리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하체에서도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치료가 늦어지면 골절된 척추가 굳어 기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압박골절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는 척추체성형술이 있다. 이 시술은 특수영상장치를 이용하여 부러진 척추뼈를 확인하고 피부절개를 통해 주사바늘로 골 시멘트라는 특수재료를 주입하여 척추뼈를 붙게하는 방법이다. 소요시간이 2~30분 정도로 짧으면 회복이 빨라 고령환자에 적합한 시술이다.

첨단 척추관절 청담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 강서 네트워크)의 홍상문원장은 “골절은 치료기간도 길고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겨울철 뿐만 아니라 항상 낙상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며 “노년층과 골다공증 환자는 특히 골절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넘어졌을 경우 조그만 통증이 있더라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골절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소 유연성과 근육강화 운동을 해주고 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여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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