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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생활화로 젊은층 척추관협착증 발병률 높아

척추관협착증, 평소 자세나 생활습관 등이 바르지 못해

  • 입력 2014.01.02 14:55
  • 기자명 엠디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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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모(27)씨는 언제부턴가 오래 걸으면 다리가 당기고 허리에 통증이 느껴졌다. 잠을 잘못자서 그런거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지만 통증이 심해지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결과는 ‘척추관협착증’

김씨의 경우처럼 최근 허리와 다리 부위의 저리는 증상이나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20대 젊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많아졌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척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대부분은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허리 통증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인 경우도 있다.

척추질환은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하고 쉬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보는 등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생활하는 습관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질환 중에서 허리디스크만큼이나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척추내 신경통로인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주된 증상은 허리통증이며 엉덩이나 항문 쪽에 저릿하면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증상이 수반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은 척추질환을 노인성 질환으로만 생각해 통증이 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병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방치할 경우 걷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의 정도가 더욱 심각해지고 치료 방법 역시 어려워지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젊은 환자들은 허리통증과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효과적인 ‘풍선확장술’을 선호하는 편이다.

풍선확장술은 국소마취 후 꼬리뼈 쪽에서 삽입한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척추관이 엉겨붙은 부위에 풍선을 넣어 물리적인 공간을 확보한 뒤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비수술적 치료법 중 짧은 시간 안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절개 없이 2.5mm의 얇은 바늘을 삽입하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고 회복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첨단 척추관절 의정부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 강서 네트워크)의 이덕구원장은 “최근 노인성 질환이라 여겨왔던 척추관협착증이 20~30대 등의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되면서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젊은 층에서 발생되는 척추관협착증은 평소 자세나 생활습관 등이 바르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가벼운 요통으로만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이라도 허리 통증이 있을 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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