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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귀성증후군 및 음식마련증후군 대처법

운전석에서는 의자를 앞으로 당겨 무릎각도는 60도로 허리엔 얇은 쿠션으로 허리 보호도

  • 입력 2014.01.23 16:26
  • 기자명 엠디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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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면 구정설이다. 구정설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명절 대이동이다.

극심한 교통정체와 오랜 시간 동안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귀성객들에게는 즐거운 마음과 함께 피할 수 없는 귀성길 전쟁을 치뤄야 한다.

지난해 구정 설 서울과 부산은 평균 7시간20분, 서울과 광주는 5시 50분을 기록할 정도로 오랜시간동안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승용차건 버스건 장시간 좁은 곳에서 똑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거나 앉아있다 보면 근육통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잦다. 그렇기에 운전자들은 바른 운전 자세와 함께 장시간 운전시에는 휴게소에서의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운전석에서의 바른 운전 자세는 의자를 핸들 앞으로 끌어 당긴 후 무릎 각도를 60도 정도, 등과 엉덩이는 등받이에 기대어 10-15도 정도를 각각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핸들과의 거리는 핸들 양쪽을 손으로 잡고 한 손을 다른 손 위에 올려 놓았을 때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

잠깐 휴게소에서 쉬는 동안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목과 어깨 돌리기, 오른손으로 벨트를 잡고 허리를 돌리거나 눈 마사지 그리고 긴 심호흡 등이 좋다. 어떤 운전자들은 심하게 허리를 꺾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쪼그려 앉아 음식 만드는 것 피하세요

설 연휴 때에는 오랫동안 서서 일하거나 바닥에 쪼그려 앉아 음식 만드는 것을 피하고 자세를 자주 바꿔 허리에 무리가 덜 가게 해야 한다. 또 급한 마음에 무거운 물건을 무리해서 들거나 높이 있는 물건을 의자 없이 내리다가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가사 노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손목, 다리 등의 근육과 힘줄이 단련되도록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통증을 느낄 경우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통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평소 올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휴식을 통해 요통의 발생을 막아야 한다.

주부를 위해 잘 드는 칼 여러 개 준비

명절이 되면 주부들은 오랜 시간 동안 앉아 많은 양의 음식을 위해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또 앉았다 일어났다를 자주 반복되는 행동은 무릎 관절에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음식은 되도록 바닥이 아닌 식탁에 앉아 하도록 하고 음식준비가 끝날 때마다 틈틈이 손목과 무릎 관절 등을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설 준비로 인해 많은 음식을 하다 보니 손목이나 어깨 등의 관절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무거운 음식재료를 나르거나 행주, 걸레를 자주 짜는 등 손목을 자주 사용 할 경우 손목 부분 또는 팔꿈치 부근 힘줄에 손상이 가서 염증이 생기게 된다.

특히 딱딱한 가래떡을 썰 때는 잘 드는 칼을 여러 개 준비해 칼날이 무뎌질 경우 바꿔가며 썰거나, 여럿이 나눠서 써는 것이 좋다. 그래야 손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 손목 밴드나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척추관절 난치성 통증 치료병원 구로예스병원의 성주용 원장은 “장시간 반복되는 가사노동이나 운전으로 생긴 통증은 추후 퇴행성관절염. 척추관 협착증,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척추는 균형적 이완과 수축 작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기 전 따뜻한 물로 간단히 샤워해 척추 피로를 줄여주고 수면 시간을 평소보다 1, 2시간 정도 늘려도 통증 치료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통증이 있을 경우 그냥 두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보는 것이 올바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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