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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터뷰] 자! 다들 아~해보세요

불량 다이어트 식품 판매자들을 벌하다

  • 입력 2003.03.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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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 줄! 줄! 줄서세요. 아이구 왜 이렇게들 많아. 안되겠네 두 줄로 서요. 두 줄로.쓰레기일동 : (군시렁 군시렁) 무슨 잘못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네. 여기가 군대야 줄은 무슨...쓰레기1 : 그러게, 살 잘 빠지라고 설사약 좀 많이 섞었기로서니 이렇게 비인격적인 대우를 해도 되는 거야? 당신이 뭔데?쓰레기2 : 그러게 말이야. 원래 좀 몸에 해롭게 만들어야 살도 쑥쑥 빠지고 하는 거지 말이야. 뭘 알기나 하면서 저렇게 성질 내는 건지. 쯧쯧MD : 주둥아리 좀 닥치시지들. 건물 벽 칠하는 페인트로 만든 게 다이어트 식품이냐? 발암물질이 함유된 벤젠도 다이어트 식품이야? 아휴, 이것들이 오늘은 반말 안하고 곱게 벌하려 했건만. 일단 두 줄로 서있어. 특히, 쓰레기3 똑바로 서있어, 당신 사람 태반을 원료로 썼다면서? 식인종 같은 자식일세. 으이그 인간들아 오죽했으면 피해자 얼굴에 종기가 다 났겠냐.쓰레기 일동: 참나 그 정도 고통도 감수 안하고 무슨 살을 빼. 쯧쯧 요즘 사람들 게을러져서 큰일이야. 안 그렇냐? (군시렁 군시렁)MD: 아쭈. 아주 불법으로 벌은 돈으로 잘들 먹어서 배가 산만 하구만. 오늘 내가 다이어트 시켜줄께. 늬들이 만든 것들 효과 확실하지? 뭐 굳이 가공식품으로 먹냐. 원료로 먹여줄께. 줄서! 넌 건물 외장 도료로 만든 놈이지, 넌 벤젠으로 만든 녀석이고, 입 벌려 깔대기로 부어줄테니까. 살 쫙 빼고 개과천선들 해라.<sskbss@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