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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통합의학, 수술항암방사선 이어 제4대 암 치료로

제2기 자연통합의학 암 치료 아카데미, 6개월간의 과정 시작

  • 입력 2014.12.15 15:29
  • 기자명 김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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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현대 의학에서 암 치료는 수술, 항암 그리고 방사선 치료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자연통합의학은 현재의 3대 치료에 이어 제도권 내 4대 치료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자연통합의학 전문가 양성의 산실인 ‘자연통합의학 암 치료 아카데미’가 제2기 30여명의 수강생과 함께 6개월간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자연통합의학은 과학적 안전성과 효과를 위해 주류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을 조합한 통합의학 중에서 자연친화적이고 비침습적이며, 가공되지 않은 것을 이용해 치료를 하는 의학을 말한다.

자연통합의학 암 연구회 문창식 회장은 “종합?대학병원에서 암 치료 3대 요법을 마친 암 환자들은 만성기에 표준화된 암 치료방법을 안내해 주는 곳이 없기 때문에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다”라며, “본 아카데미 과정은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자연통합 암 치료 전문 의사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며, 1기에 참여한 선생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제2기 과정을 개설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강의는 전인적 암 치료를 중심으로 ▲통합의학 암 치료 총론, ▲항암 식이요법, 맞춤형 식단 및 파이토케미칼, ▲IVNT, IVC, ▲항암제, 방사선, 수술 부작용에 대한 자연통합의학적 치료-림프부종, 암성통증, 만성피로, 장기능손상, 근육신경증상, 영양개선, 피부손상, 심리치료, ▲현재 암 환자에 적용하는 치료방법에 대한 개요 및 EBM, ▲암 환자의 맞춤형 프로그램-심리치료, 니시요법, 운동치료, 명상, 아로마치료, 도수치료, 동종요법, 천연물요법, 파동치료, 한방치료, ▲암환자 관리의 검사의 해석과 적용, ▲암 환자와 관련된 보험에 관한 교육 및 대처방법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암 덩어리만 없앤다고 암 치료 끝난 것 아니다!

▲자연통합의학 암 치료 연구회 문창식 회장“현대의학에서 말하는 3대 요법을 마친 환자들은 각종 약제의 독성에 노출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체내 영양은 매우 불규칙합니다. 이런 환자들을 방치하게 되면 회복도 어렵고, 재발이나 전이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의 원인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암 덩어리를 없앤다고 암과의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며, 환자는 면역, 해독, 영양, 그리고 심리에 대한 전인적인 치료를 통해 비로소 현대의학이 가진 한계를 넘어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문창식 회장의 설명이다.

자연통합의학 암 연구회가 창립한 것은 지난 2012년, 비록 국내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문 회장은 머지않은 시간 내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암 환자들이 자연통합의학을 손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는 미국이나 유럽, 그리고 해외 의료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자연통합의학을 암 치료의 기본으로 삼고 있으며, 그것이 현재 암 치료에 대한 세계적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전까지만 해도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외면하던 대학에서 서서히 관심을 가지며 통합의학 강의를 하는 곳이 생기면서 이같은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실력과 열정 겸비한 자연통합의학 암 전문가 양성

자연통합의학 암 연구회는 이미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의 과정으로 이미 30여명의 1기 자연통합의학 암 전문가를 배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6명은 암전문병원을 개원 또는 준비 중에 있으며, 그 외에 수료생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암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문창식 회장은 “1기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통합의학 암 치료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론적인 근거를 확립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전인치료에 필요한 심신요법이나 에너지 요법을 가미해 진행했습니다. 이어 2기에서는 기능의학에 유기산검사나 항산화 등의 좀 더 심도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암환자의 심리적 치료를 보강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번 2기 자연통합의학 암 치료 아카데미 의사, 한의사, 그리고 약사까지 30여명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서울, 부산, 대전, 창원, 인천, 옥천 등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참여한 이들은 자연통합의학 암 치료 전문가가 되기 위해 주말도 포기하며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이번 2기에는 1기 수료생들도 4명이 포함되어 있다.

암 전문가로 잘 알려진 서울내과 장석원 원장은 “한 분야만 알아서는 암 치료의 늪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의학을 접하던지간에 시시비비에 앞서 환자에게 옳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라며 이번 2기 자연통합의학 암 치료 아카데미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서수원재활요양병원 서동원 원장은 “자연통합의학에 대해 막연히 배척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 깊이를 알 수 있게 되었고, 막연히 알았던 지식들에 대해서도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통해 더 깊이 알아갈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지난 1기에 이어 2기 아카데미까지 연속해 참여하고 있는 열혈 수강생이다.

문 회장은 “6개월의 수강기간이 개인에게 힘들지만 또 학문을 하기에는 짧은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6개월의 기간을 마치고 나면 자연통합의학에 자신감을 갖고 암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