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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치 창출하는 토털 헬스케어의 리더, ‘동구바이오제약’

협력과 상생으로 百年企業의 가치를 실현한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

  • 입력 2015.05.28 15:35
  • 기자명 김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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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의 경쟁력과 바이오의 성장성을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이끌어낸 동구바이오제약이 사명(社名) 변경 1년 6개월 만에 명실공히 대한민국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토털 헬스케어의 리더의 자리를 굳혔다.

1970년 설립 이후 인류의 건강과 꿈의 실현을 목표로 제약?보건?의료?건강 산업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의 제약 발전을 견인해온 동구바이오제약은 이제 국내가 아니라 세계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중소?중견 제약업계의 협력과 상생을 통해 제약계의 한류, 이른바 ‘K-팜’을 이끌어갈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를 MD 저널이 만났다.

과감한 결정과 적극적 투자로 ‘제2의 도약’

“동구바이오제약은 급변하는 제약환경과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적 차원에서 그동안 주력했던 제약 사업에 성장성이 큰 바이오 사업을 결합해 토털 헬스케어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과감한 결정과 적극적인 투자로 끝없는 도전을 해 나갈 것입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1월 사명(社名)을 변경하면서 70%인 의약품 분야를 50%대로 낮추고, 그 나머지를 토털 헬스케어 분야로 채우며 ‘제2의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조용준 대표는 “그동안 지속된 제네릭 사업에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분야에 단연 1등입니다. 이제 피부과 시장에서 미용?성형 분야의 비중은 상상 이상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 아이템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조 대표가 말하는 독자적 아이템이란 동아바이오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추출 키트 ‘스마트 X(SmartX®)’로 미용성형 분야는 물론 통증치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허가를 받은 ‘스마트 X’는 올해 2월부터 생산에 들어갔으며,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독일에 특허를 출원했다.

아울러 수술이나 양압기 없이 코골이를 치료할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 치료용 구강내장치인 No-Snore Tray에 대해서도 2014년 임상 및 허가를 진행해 올해 발매를 목표로 이비인후과 사업영역을 개척할 예정이다.

한편 조 대표이사는 비뇨기과 분야에도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과거 동구제약이라고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전립선 질환 치료제인 ‘세닐톤’이었습니다. 전립선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때부터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세닐톤’을 비롯해 다양한 전립선 질환 치료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제품으로 물 없이 먹는 야뇨증 증상 개선제, 발기부전 및 조루 치료제, 여성용 비뇨기질환 치료제 등의 해피드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구제약의 시작은 비뇨기과였으며, 앞으로도 동구제약은 비뇨기과의 영원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동구제약은 현재 비뇨기과 분야 7위이지만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비전 2020 선포, 동구의 잠재력과 미래를 발견하다!

“제약업계는 2006년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고, 리베이트 쌍벌제, 약가 인하 등 큰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취임을 하면서 가장 큰 고민은 동구의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제조 및 개발에 관한 부분은 잘 되어 있었지만 영업이나 마케팅에서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젊은 기업의 기치를 내세워 피부과 분야 1위를 목표로 직원들과 의기투합했습니다.”

1997년 창업주 故 조동섭 회장의 별세 이후 동구바이오제약(당시 동구제약)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06년 조 회장의 아들인 조용준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으면서 동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故 조 회장의 부인인 이경옥 現 회장의 노력도 컸지만, 제약 2세의 젊은 패기는 동구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먼저 피부과 분야의 전문화를 통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평균 27% 성장률을 보이며 당당히 업계 1위의 자리에 올랐다.

또 5년 사이 200억 원대의 매출은 800억 원대로 커지면서 동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 급 발전과 제도 변화에 따른 성장통의 위기는 찾아왔다.

그러나 조 대표이사는 좌절하지 않고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

조 대표이사는 2010년 ‘비전 2020’을 선포하고 2020년까지 연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해 국내 20대 제약사에 들어가는 목표를 세웠다.

“2010년부터 제품 및 인력 구조 개편과 동시에 바이오 및 신규 사업에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3년간 꾸준히 내실을 다져온 결과 지난해 2013년 영업이익 대비 164%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다시 한 번 동구바이오제약의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된 미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주력분야인 피부, 비뇨기과뿐만 아니라 타 진료과 신제품 개발을 비롯해,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CMO사업 등 각 사업부의 매출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치료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예방관리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단백질 분석 원천기술을 보유한 노바셀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한 바이오산업 진출, 의료기기 사업 확대, 의약품 및 건강식품 CMO 사업을 통해 ‘토털솔루션’ 개념으로 제약계를 이끌고 있다.

중소제약사, 협력과 상생으로 공동연구개발 이어나가야


“예전부터 제약업계는 CEO나 오너들의 협조가 잘 이뤄지고 서로간의 소통이 잘 이뤄지는 전통으로 타 업종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의약품은 품목도 많고 분야도 다양하다보니 다른 업종처럼 경쟁의식이나 저 회사가 안 되어야 내가 산다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래서 서로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발전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전통을 이어나가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상생의 구조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조용준 대표이사는 2013년 7월 한국제약협동조합 前 김명섭 이사장의 유고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이 되었다.

당시 조 대표이사는 제약 산업의 성장과 제약사의 생존을 위해서는 중견기업으로의 전환과 공동연구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2015년 중점 사업으로 조 대표이사가 추진한 것도 바로 공동연구?공동생산에 관한 부분이다. 그 일환으로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지난 4월 30일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본격적인 공동 R&D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조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 R&D 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회원사의 상생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조속한 신제품 개발은 어렵더라도 우선 복합제 또는 개량신약의 성공모델을 구현하면서 지속적인 공동 R&D를 이어간다면 점차 신제품 개발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조 대표이사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는 더 이상의 고용 창출이 어려우며, 중소기업의 기업 구조가 우리나라를 살릴 것입니다. 특히 제약업계는 업종 특성에 맞는 세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합니다. 제약과 바이오를 중심으로 토털 헬스케어야말로 진정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므로 집중해서 육성해야 합니다. 현재 의약품 시장은 20조 원이지만 앞으로는 10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제약 산업의 기반을 잃는다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조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정부의 제약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선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대표로 10년, 그리고 한국제약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 3년을 지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제약업계의 글로벌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협력임을 확신한다는 조용준 대표이사.

그의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때 대한민국 모든 제약업계가 상생하며, ‘K-팜’이 세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