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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수출 4년 간 2배늘었다

제약?화장품 등 고속 성장, 미래 주력 성장산업 가능성 열어

  • 입력 2016.06.13 08:50
  • 기자명 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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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데일리] 보건복지부는 2015년 보건산업 수출액(외국인환자 진료수입 포함)은 88억 달러(10조원)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150개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27조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2015년 국제 유가 하락 및 세계적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보건산업의 성장세는 지속되어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에는 의약품 기술 수출 및 바이오의약품의 對 유럽 수출 증가, 진단?검사?치과용 의료기기 수요 확대, 對 중화권 화장품 수출 급증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액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였다.

특히 지난해 대통령의 중동?중남미?중국 등 순방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에서 총 81건(2015년~2016년4월)의 보건의료 분야 양해각서?협력협약?계약?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이루어지는 등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의료시장에 우리 보건산업이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되는 성과도 있었다.

▲수출 성과
2015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 및 외국인환자 진료수입은 총 88억 달러(10조원)로, 최근 4년 간 연평균 19%씩 증가하여 2011년 44억 달러 대비 두 배로 확대되었다.
【수출】▷ (’11) 44억 달러(5조원) → (’15) 88억 달러(10조원)로 2배 증가
(상품)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 82억 달러(전년 대비 18%↑), 수입 89억 달러(전년 대비 3%↓), 적자폭 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억 달러 감소
(서비스) 외국인환자 진료수입 6억 달러(전년 대비 12%↑)

<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입 총괄 >

보건산업 분야 상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의 2015년 수출액은 82억 달러(9.2조원)로, 2014년 68억 달러 대비 18% 증가하였으며,수입은 89억 달러(10.1조원)로 2014년 91억 달러에서 3% 감소하여 적자폭은 2014년 23억 달러에서 2015년 6억 달러로 17억 달러(73%) 줄었다.
2011년에는 수입이 84억 달러(9.5조원), 수출이 42억 달러로 수입이 수출의 2배에 달하였으나, 이후 수입이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 반면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5년에는 수출이 수입의 93%까지 성장하였다.
< 연도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입 현황 >
<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부문별 성과 >
의약품 수출액은 29억 달러(3.3조원)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수입액은 48억 달러(5.4조원)로 전년 대비 5% 감소하였다.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주의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허가(2013년 7월) 영향 등으로 헝가리(40→3위, 1,732%↑), 스위스(38→15위, 437%↑), 프랑스(29→16위, 144%↑), 핀란드(32→17위, 191%↑) 등 對 유럽 수출이 대폭 확대되었다.
램시마주는 약효 동등성 및 가격경쟁력 우위로 유럽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 의료기기 수출액은 27억 달러(3.1조원)로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수입액은 29억 달러(3.3조원)로 전년 대비 1% 감소하였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러시아?브라질 등의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중국?미국에 대한 치과용 임플란트?면역화학검사지?조직수복용생체재료 수출이 증가하고, 의료기기해외종합지원센터(베트남?인니) 운영을 통해 對 동남아시아 수출도 늘었다.[치과용 임플란트: 중국 고령화 및 임플란트 시술 증가 (1.5억 달러 수출, 22%↑)면역화학검사지: 미국?중국 등 예방 중심 트렌드 부상(1.2억 달러 수출, 36%↑)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 중국의 성형?미용 관심 증가(0.8억 달러 수출, 238%↑)

△화장품 수출액은 26억 달러(2.9조원)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여 수출 증가율이 보건산업 각 분야 중 가장 높았고, 수입액은 11억 달러(1.2조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하였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흑자(1억달러)로 전환되었고, 2015년 흑자 규모는 15억 달러(1.7조원) 규모에 이르렀다.
한류 문화콘텐츠의 확산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은 2011년 대비 3배의 규모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 화장품의 기능성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對 중국(99%↑), 對 홍콩(42%↑) 등 아시아권 수출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는 프랑스에 이어 우리나라가 수입화장품 점유율 2위로 올라섰으며, 미국?프랑스 등 화장품 강국에 대한 수출도 높은 증가세(각각 52%, 150%↑)를 나타내었다.[중국 화장품 수입시장 점유율: (2014) 1위 프랑스, 2위 일본, 3위 미국, 4위 한국 → (2015.3분기) 1위 프랑스, 2위 한국(점유율 22.4%), 3위 일본, 4위 미국 (자료: KOTRA)]

< 외국인환자 진료수입 >

보건산업 부문 서비스거래로 발생한 수입에 해당하는 외국인환자 진료수입도 6억 달러(6,694억원)로 전년 대비 12%*(원화 기준 20%), 2011년 대비 262%(원화 기준 270%) 증가하였다.[진료수입 6,694억원을 2014 / 2015년 연평균 매매기준율(1,053 / 1,132원/$)로 환산, 2015년 외국인환자 30만명 유치, 진료수입 6천7백억원”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2016.5.26.)]

2016년에도 바이오의약품의 미국?유럽 허가 및 IT 기반 의료기기 수출 확대, 한류 문화콘텐츠와 k-뷰티 확산 등으로 전년에 이어 보건산업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보건산업은 수출과 매출 모두 전산업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유가하락, 교역 축소 등으로 전산업의 수출액과 전체 상장기업(제조업)의 매출액이 감소하는 중에도 보건산업 분야는 수출은 21%, 매출은 15%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민간의 투자 확대와 함께 G2G 협력,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전주기적 연구개발 지원, 기술 사업화 및 이전 지원*, 펀드 조성, 규제개혁 및 인력 양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보건산업 육성정책의 결실이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보건산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1월 연두보고에서 밝힌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한국 의료의 세계적 브랜드화, ICT 융합 기반 의료서비스 창출, 제약?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2월부터 구성하여 운영 중인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를 통하여 민간전문가와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하였고, 이를 토대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제약기업의 기술수출과 해외 허가 취득, 멕시코?이란?아프리카 순방에 따른 성과 창출 등 그간 잠재되어 있던 보건산업의 가능성이 꽃피고 있다”며,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각국이 보건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도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보건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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