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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는 전문의다운 진료가 중요, MS성형외과의 이유 있는 고집

지난 2013년 한 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 수술을 받은 고등학생의 죽음으로 사회적 논란이 된 유령의사 사건, 수술실에서 생일파티 사진을 올린 성형외과 및 쉐도우닥터와 위생문제 등으로 성형업계가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60세 이하 성인 각 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자기가 선택한 의사가 자기를 수술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면 수술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6.9%에 달했다. 이는 곧 ‘대리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한다.

MD저널은 환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성형외과 의사 및 임직원 모두 정직해야 하고 환자맞춤 서비스와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MS성형외과 김인규 원장을 만나 성형 및 미용관련 산업의 발전과 문제점에 대해 알아봤다.
  
강남 일부 성형외과들의 잘못된 사건들로 인해 신뢰도가 많이 추락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당연하게 생각한다. 최근 들어 성형외과 의사가 욕을 많이 먹는다. 우리는 양심적으로 하자고 하지만 일부 병원에서 쉐도우닥터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사실 냉정하게 보면 환자에 대한 사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명찰 부착이나 진짜 수술할 때 상담하는 사람이 하자라는 자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남은 성형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병원이 포화상태다. 또한 그만큼 과도한 홍보도 많은 실정이다. 분당지역에 병원을 개원하신 이유와 홍보의 오남용은 무엇인지.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강남에는 일단 병원이 포화상태다.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약간 문제가 있다 보니 비보험으로 몰려있는 문제점도 있다. 일단 너무 많다보니 병원끼리 과다경쟁이 일어나고 환자가 환자로 보이지 않고 돈으로 보이는 현상들이 생겨난다. 전문의들의 공통적인 희망사항이 자신이 전공한 것을 전문성을 가지고 품위 있게 환자들에게 진료를 하는 것인데 강남에서는 특히 성형이라는 분야가 상업적인 분야다 보니 홍보라든지 여러 가지 본질적이지 않는 것들이 더 중요해지는 것 같아 서울과 가까운 분당으로 선택했다.

아무래도 소비자에게 알기 쉽게 진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므로 홍보마케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얼굴과 인생을 맡기는 것이므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주객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 자신 있는 분야를 홍보를 통해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일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현혹하는 홍보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것들로 인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중요한 건 성형이라는 자체가 사람의 손으로 하기 때문에 의사에 대한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

최근 동안성형이 각광받고 있다. 동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곳은 어디인가. 그리고 MS성형외과만의 환자맞춤 서비스가 있다면 무엇인지.

MS성형외과에서 마련한 복층형 구조의 숙소

얼굴형태에서 동안을 만드는 포인트는 눈이다. 그리고 피부상태와 다크서클이 없는 애교살이 어려 보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눈이 쳐져 있으면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눈이 인상에서 제일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눈과 관련된 수술의 발전도 높아지고 있다.

환자에 대한 서비스에서 중요한건 역지사지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필요한 것을 찾아주고 원하는 것을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공급자가 자기 위주로 합리화 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우리병원은 숙소를 마련했는데 그 이유는 전신마취 수술이나 큰 수술을 하고 회복실에 오면 아무래도 환자가 병원이다 보니 스트레스도 받고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수술 후 환자가 안정될 때까지 모니터링과 케어를 하고 집 같은 느낌이 들 수 있게끔 숙소를 마련해 회복을 마칠 때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을 닫고 있는 병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해외 환자의 급감과 포화상태인 병원이 문제라는 인식이 강한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단 성형외과에 대한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전문의가 전문의다운 진료를 해야 하는데 질보다는 양으로 많이 변했다. 또한 중국 환자가 우리나라에 내원을 많이 했는데 최근 들어 중국내에서도 성형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오지 않아 환자의 유입이 줄어들었다. 규모를 키워서 많은 환자를 볼 수 있게 성장시켜놨지만 정작 환자가 찾아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앞으로 성형외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의료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시장이 안정적이고 신뢰도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원들이 많다. 문제는 이런 곳에서 가격으로 승부를 보기 때문에 정작 의료의 질은 떨어지고 신뢰도 추락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전공에 맞는 전문적인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경호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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