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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손씨피지선모반(氏皮脂腺母斑)(Nevus sebaceous of Jadasshon)
야다손씨모반

‘야다손씨피지선모반’이란 피지샘모반, 기름샘모반, 지선모반, 야다존지선모반으로 불리며, 두피 또는 드물게 안면에서 볼 수 있는 표피성 모반으로서 사춘기 또는 성년기 초기에 성장하고 드물게 기저세포암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신생물로 되는 경우가 있다.

병변 제거술

주로 출생 시 머리 및 얼굴에 발생하는 과오종으로 다양한 표피와 피부부속기로 분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발생빈도가 높은 종양으로 30세 이전의 젊은층, 특히 10세 전후에 호발한다. 임상적으로 병터는 편평하며 대부분 털이 없는 피부색이나 황색의 판이지만, 사춘기가 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표면이 울퉁불퉁 해지면서 색조가 변할 수 있다.

조직 내 단면도

사춘기 이후 병터에서 다양한 이차종양이 발생 할 수 있다. 이는 원발표피배아세포에서 기원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자극이나 염증 자극과도 관련된다. 함께 발생하는 이차종양은 악성보다 양성이 2배 더 흔하며, 악성 종양으로는 기저세포암이 가장 많다. 양성종양으로는 유두모양땀관낭샘종이 가장 많으나 발생 확률은 1% 정도로 낮다. 국내에서는 이 외에도 피지샘상피종, 털모세포종, 에크린땀샘낭종, 피지샘종의 빈도순으로 발생한다. 국내 통계상  64.4%가 한 종류의 이차종양만을 동반하나 2~5가지의 다양한 종양을 동반한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이 종양들로부터 다른 부위로 전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조직검사소견은 피지샘의 연령별 형태변화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유년기까지 미성숙피지샘이 관찰되며, 표피의 변화는 매우 적다. 사춘기 이후 다수의 성숙한 피지샘 증식이 뚜렷하고, 표피는 극심한 가시세포증, 유두종증을 보이며, 절반 정도에서 하부진피에 딴곳아포크린샘이 보인다. 성인기부터는 피지샘이 다소 위축하기 시작하며, 표피와 아포크린샘 변화가 더 심해진다. 그러다가 점차 다양한 피부부속기종양을 이차적으로 동반한다.

과거에는 40~50대 이후에 이차적으로 발병하는 악성 종양을 우려하여 완전절제술로 치료하였지만, 요즘은 미용상의 문제가 없다면 예방적 목적만으로 절제술을 권유 하지는 않는 추세이다.

1969년~1987년 19년간 경북대학교 병원 피부과에서 관찰된 63건의 임상 케이스 중 51개의 케이스를 선택하여 병리학적 검사를 실시하였다. 임상 관찰의 결과에 따르면 Jadasshon nevus sebaceus에 걸린 환자의 성비는 남성 38명 여성 25명으로 1.5:1 의 비율로 나타났다. 환자의 나이는 대부분 10~19세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며, 가장 호발 부위는 두피(83.3%)와 얼굴(13.3%)이었다. 병변의 평균 크기는 2.23 * 3.24(cm)로 연령대에 차이가 없었다.

조직 병리학적인 관찰에 의하면 피지 샘의 증식은 51건 중 32건(62.7%)이 관찰되었다. 증식의 정도는 10~19세 사이에 현저하게 증가하였으며, 이 연령대를 넘어가면 약간 줄어듬을 보였다. 아포크린 땀샘이 17건(33.3 %)나타났고, 10~19세 연령층에서 흔히 보였다. 미숙 모낭은 38건(74.5%)을 발견되었으며, 노화에 따른 변화는 없었다. 색소침착증(86.3%), 유두종(70.6%), 각화증(78.2%) 및 과증식증(78.2%)과 같은 표피 변화가 주로 10~19세 연령대에서 발생하였으며, 심각하고 점진적인 변화는 20대에 더 주목되었다. 염증 세포 침윤도 증가가 27건(53%)으로 두드러졌으며, 환자가 나이가 들수록 진피 침투가 더 확장됨을 보였다. 51건 중 6건은 기저세포암종(3), 유취상/유두상한선낭포선종(3)이 발견되었다. 악성종양 즉 염증세포침윤은 주로 30대 이상에서 발견되었다.

민복기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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