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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란병원 오덕순 인공관절센터원장, 환자 건강 위한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 시행

  • 입력 2017.07.27 14:25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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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흔히 옛어른들은 허리와 무릎은 잘못 건드리면, 평생 ‘앉은뱅이 된다’ 혹은 ‘00된다’는 말로 치료 받길 꺼리곤 하셨다. 의료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한 요즘에도 이러한 인식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중년 이상의 어른들은 허리와 무릎을 치료 받는 것에 있어 조심스러워 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을 깨고 우리나라 최초로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수술 6000례를 달성한 의사가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MD저널은 세란병원 오덕순 인공관절센터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6,000례 달성을 축하한다. 이 같이 많은 환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내원할 정도의 환자들이라면 퇴행성관절염 증상으로 인한 심한 통증으로 수면장애와 보행장애를 거의 필수적으로 겪게 된다. 내원하는 환자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공감하며, 환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고, 이렇게 차곡차곡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건강한 관절을 선물하게 된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 이렇게 환자들이 믿고 치료 받는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이란 어떤 것인가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넓적다리뼈와 정강이뼈에 3차원 위치 센서를 부착하여 이를 통해 얻어진 정보를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영상화된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수술하는 방법이다.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다 보니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상적인 수술각도를 예측하여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부터 허리와 무릎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치료 받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강했다. 이러한 국민들에게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인식을 바꾸고, 건강한 관절을 선물하고 싶다는 사명감을 항상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리나라에 도입된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이 3차원 영상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빠르며, 효과적으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력을 느껴 치료에 집중하게 되었다.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의 장점은 무엇인가
3차원 영상을 통해 미세한 각도 측정이 가능해 일반 수술보다 더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인대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 인공관절의 안전성을 높을 수 있으며, 3차원 화면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에 최소절개로 치료할 수 있다. 수술 시간 역시 1시간 정도로 빠르게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내원을 꺼리는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관절은 태어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활동으로 인해 신체에서 가장 많은 운동을 하는 부위이다. 이에 따라 누구에게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을 제때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는 2004년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한 꾸준한 치료 경험으로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치환술 성공률 99%라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와 있다. 이를 토대로 환자들과의 꾸준한 신뢰를 쌓아 올해에 이르러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 6,000례라는 감사한 결과까지 얻었다. 만약 퇴행성관절염 등의 문제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면, 나이 들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 생각하지 말고, 내원하여 적극적으로 치료 받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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