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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감대는 '뇌', 6감의 감정

호기심과 감동

  • 입력 2017.12.14 16:22
  • 수정 2017.12.14 16:24
  • 기자명 박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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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감에 더해서 한 가지 감각을 더 하면 6감이 된다. 느낌,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감정. 즉 뇌 혹은 마음을 자극하는 것이다. 만약에 누군가를 유혹하고 싶거나, 오랫동안 잘 지내고 싶다면 뇌를 활용해야 한다. 뇌의 상태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도 그를 위해서 하늘의 달이라도 따다 줄 수도 있고, 이혼을 결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즉 모든 것은 뇌의 작용에 의한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럼 어떤 뇌를 만들어야 하는가?
어떻게 뇌를 조절할 수 있을까?
어떻게 뇌를 활용할 것인가?

호기심
사람은 원래 싫증을 잘 내는 동물이다. 남자는 더더욱 그렇다. 같은 여자와 살면서도 남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여자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남자아이나 여자아이가 노는 행동을 찍은 동영상을 보거나, 남자 어른이 자기의 아이와 노는 동영상을 보면, 정말로 남자는 여자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자는 호기심이 많고, 위험한 것도 절대로 겁내지 않고, 위험한 행동을 계속 시도하고, 정말로 죽을 위기를 넘기기도 하고, 그러다가 죽기도 한다. 남자의 뇌는 성을 생각하는 중추가 크고, 테스토스테론이 이런 남자의 성욕과 호기심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자보다 남자는 강간이나 성폭행으로 감옥에 가는 일이 훨씬 많기도 하지만, 성 에너지를 예술이나 학문에 사용하는 남자는 천재가 되거나 노벨상을 받기도 한다. 즉 남자의 테스토스테론은 두 가지 양면이 있어서 절대 악이 될 수도 있고, 절대 선이 될 수도 있다.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행동으로 옮기거나 혹은 상상만 하거나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인간의 의지 특히 남자의 의지에 달렸다. 즉 모든 것을 뇌가 결정한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남자는 여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남자의 뇌를 읽지 못하거나, 뇌를 감동시키지 못하면 남녀관계나 가정생활은 권태기, 싫증, 외도, 섹스리스, 이혼으로 연결되고, 뇌를 제대로 활용하면 오랜 부부도 항상 처음처럼 생활하게 된다.

즉 남자의 뇌를 놀랍게 하고 감동시키지 못하면 남자는 금방 권태기를 느끼게 된다. 남자는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듯이 새로운 여자에게 성적으로 끌려서 시작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콩깍지가 벗겨지고 그녀를 봐도 더 이상 도파민이 분비가 되지 않고 가슴이 뛰지 않으면 그녀를 만나기 전에 자신이 좋아했던 일이나 취미생활이나 친구에게 돌아간다.

이럴 때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편의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을 하면서 남편에게 서운해 한다. 결혼 전에는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줄 것 같은 남자가 갑자기 결혼을 하면서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남자의 뇌나 호르몬을 이해하지 못한 여자의 생각이다.

정말로 피곤한 일이지만 여자는 남자의 뇌를 항상 호기심으로 가득 차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마 평생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남자는 호기심을 찾아서 여행을 떠날 것이다.

감동
예를 들어 남편의 회사에 사고가 나서 그 일로 남편이 감옥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부인이 매일 아침마다 남편에게 면회를 2-3년간 다녔다. 그 남편은 감옥에서 나온 후에 다시는 바람을 피우기 어렵다. 왜냐하면 그런 여자를 배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평생 그녀에게 봉사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부인의 친정이 갑자기 어려워졌는데, 남편이 부인 몰래 모아놓은 돈을 친정에 가져다주었다. 그녀는 그를 위해 평생 따뜻한 새벽밥을 해 줄 것이고 웬만큼 잘못한 일이 아니면 그의 모든 행동을 용서할 것이다.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평소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 매일 와서 여러가지 시중을 들어주고 병수발을 해 주면 거의 100%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아플 때 곁에 있어 준 사람의 고마움을 평생 잊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자기가 힘들 때 항상 곁에 있어 줄 사람처럼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평생 바람을 피우고, 집에 늦게 들어와서 여자의 속을 썩이고 살지만 경제적으로 잘 나가는 남편이 있었다. 만약에 그에게 위기가 왔을 때 부인은 남편에게 힘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혼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참고 있었지만, 위기가 왔을 때 그와 같이 그 위기를 넘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관계든 남녀관계든 자업자득이다. 사람들은 감동을 원한다. 그리고 정말로 힘들 때 곁에 있어 준 사람, 힘든 일이 있을 때 기꺼이 도와준 사람에게 감동을 먹는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 때 꼭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때가 감동을 줄 수 있는 기회이다.

사람의 뇌는 호기심과 감동을 먹고 산다. 뇌에 감동과 호기심을 줄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을 하고 그런 행동을 하면 인간의 뇌는 아주 만족스러워 한다. 이것이 ‘6감’을 만족시키는 행동이고, 비성적인 행동 같지만 결국 성적으로 연결이 된다.

예를 들어 성과 관련이 없는 행동으로 뇌에 감동을 주면 그 후에 어떤 행동을 해도 성적으로 연결을 시킬 수 있지만, 상대방의 뇌에 감동을 주지 못하면 아무리 성적으로 노력을 해도 결코 성적인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없다. 그것을 파악하지 못한 남자들은 여자를 잘 유혹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여자의 뇌는 감동을 받아야 그 후에 성적인 행동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 점을 파악한 남자들은 여자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먼저 대시를 하지 않고, 여자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고, 여자의 친구나 동생에게 밥을 사 주고, 여자에게 예쁘다는 칭찬을 하고, 눈을 마주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여자의 뇌에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한 다음에 여자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한다.
5감을 활용해도 넘어오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6감을 활용한 유혹의 기술을 먼저 사용해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