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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석(Yun Mi Suk)- Into the Dream

마음을 흔드는 것들,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

  • 입력 2018.07.27 10:59
  • 기자명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 MD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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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물질성
사회에 속한 것은 모든 것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 롤랑바르트 (Roland Barthes)

어떤 선은 고귀하고 기만적이다.
직선은 무한을 암시하고 곡선은 창조를 암시한다.
색채는 더 설명적이다.

시각에 대한 자극 때문이다.
오로라 핑크(Aurora Pink)의 피그먼트(pigment, 색편)
스키아파렐리 레드(Schiaparelli Red: 빨강과 자주의 중간색)의 피그먼트

<옛 시절 그 시간 그 때의 한국 1세대 구상파 들은 순수 했다.
문화가 사라진 환란시대 작품과 작가에 대한 담론으로 그 시간이 찰나의 순간처럼 짧았고 
가난한 속주머니 속내의 술잔이 더 맛깔났다.
서로 양보했던 가녀린 심기의 정담은 화가의 낭만을 넘어 신뢰의 즐거움이 있었다.>

수많은 와인 양조장이 모여있는 남 프랑스 지역은 지금은 온통 포도밭 그리고 라벤더 향기의 들판과 자연을 세계인의 에스테틱, 향장 메이크업화 시켰다. 우리나라의 프로방스, 남부지방 그 지역의 한 공간에서 작가는 붓을 잡았다.
떠나야만 하는 것이 새로움이 오고 있다고 생각을 고착 시켰다. 내안의 블루는 마티에르 안 번민속의 희열이었다. 
비단 화단의 풍경만은 아닌 듯하다. 지금 변해져 있는 풍요를 넘어선 순수한 소유가 없어진 세대 반영이다. 해외작가의 추상작업경향은 다시 구상작업의 전환이다. 시대의 반영에서 오는 작가의 작업 길찾기를 말하려고 한다.
작가의 작업의 풍은 손끝의 작업은 누구나 맞이하는 화업에서 올 수 있다. 
다만 고통의 대가를 담보로 하는데 있다. 작가의 작업에서 나온 작품이 갤러리에게 전해 주는 메시지는 그의 작품에 숨은 귀한 격(格)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작가 작업의 반영도 일상의 호흡으로, 생활인의 모습으로, 사람의 향기로 마티에르를 삼는다. 삶이 묻어 있는 향기를 가져왔다. 그의 작업라인에 앞서서 있다. 생활 속의 살아가는 삶이 먼저로 그리고 작가의 붓끝에서 발견했다. 가을과 봄 사진가의 혹한과정으로 끌어올린 오로라의 대 움직임을 한 컷으로 잡아 올리듯 오로라 핑크의 색편에 "기뻤다!" 라고 말한다. 천천히 앞서가는 화실의 재실 공유 시간은 소박하고 기량이 엿보이는 처리로 지극히 회화적이라는 점, 선을 노출시킨다. 작가의 호흡으로 상대를 대하는 깔끔한 언어. 깨끗하고 맑은 인상. 필자는 작가의 작업을 유추하여 해석 한다. 지금 이 시간 열정과 패기의 내공은 작가의 작품으로 이어져 한국적 감각(Korea Senses) 미학의 가치의 재발견이 된다. 그의 작업을 통해서 무엇이 우리 세대의 대표적 오브제 인지의 개념을 잘 압축으로 나타낼 수 있는 작업을 기대한다. 한국의 프로방스에서 꿈꾸는 작가를 보며.

[자료제공 gallery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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