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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2021년 개원 ‘칭다오세브란스병원’착공식 가져

중국 현지 특성 맞춰 운영…교육과 임상시험 등 의료산업화 전진 기지로

  • 입력 2018.08.22 11:40
  • 수정 2018.08.22 11:46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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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과 신화진(新華錦)그룹(회장 장젠화)은 지난 2일 중국 칭다오시 라오산구에서 ‘칭다오세브란스병원’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착공식으로 한국 종합병원급 의료 기관의 첫 중국 진출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과 신화진그룹이 합자형태로 건립하는 종합병원이다. 양 기관은 2014년 8월 병원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 교환에 이어, 2016년 3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면서 병원 건립을 구체화 시켰다. 신화진그룹은 물류, 금융투자, 부동산개발, 실버사업 등을 주력 사업영역으로 삼고 있는 기업으로 연간 164억위안(약 2조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산둥성 대표 기업이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기존 세브란스병원의 우수한 진료시스템과 환자 중심 병원 건물 설계를 기본으로 건축되며, 중국 현지 특성에 맞는 질환별 전문센터와 특수 클리닉이 강화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의료진에 대한 교육은 물론 임상시험 등 의료산업화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이에, 산둥성 및 칭다오시 정부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은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한중 의료협력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으로 134년 역사 세브란스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중 의학연구의 중심축이자 의료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성장시켜 칭다오시 및 산둥성 지역 발전에도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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