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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의 명가, ‘마음편한유외과의원’영양, 척추, 심리의 밸런스를 맞추는 마음편한유외과 김준영 원장

[엠디저널]병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질문은 인류가 시작된 이후, 그리고 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일 것이다. 지금까지 의학은 끊임없는 발전을 이뤄왔지만,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인간의 내면을 들어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노력의 중심에 기능의학이 있다. 

2010년 이후 기능의학이 서서히 붐을 이루면서 국내 의료계는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주류를 이루던 급성기나 아급성기 질환에서 암을 비롯한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기능의학은 의사라면 누구나 아는 분야가 되었고, 심지어는 환자들이 먼저 기능의학 전문가를 찾는 일도 많아졌다. 이처럼 기능의학이 현대의학의 또 다른 접목을 이루기까지에는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능의학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새로운 의학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한 이들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이가 있다. 마음편한유외과 김준영 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방과 갑상선 분야의 명의로 통했던 김 원장이 암과 비만, 그리고 각종 만성질환을 두루 다룰 수 있는 기능의학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병원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자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는 일념이었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병이 아닌 사람을 보며 치료하는 의사 김준영 원장을 MD 저널이 찾았다. 

마음편한유외과의원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마음편한유외과는 지난 해 9월 강남역에 개원해 지난 달 첫 돌을 맞았습니다. 마음편한유외과의 전문 진료과목인 기능의학은 신체의 질병에 초점을 두고 치료하는 기존 의학과는 달리 인체 주요 장기의 고유 기능뿐만 아니라 장기들 간의 상호 협조 및 보완 관계에 있는 전반적인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병적인 상태 또는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을 우선으로 하는 전인적인 의학입니다. 신체가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뇌(Brain)와 장(Intestine)이 매우 중요한데, 본원에서는 외과 전문의와 두경부 외과 전문의가 서로 협진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능의학 진료가 가능합니다. 

국내 기능의학 위주의 진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
현재 국내에서는 통계적으로 약 3~10%의 선생님들이 기능의학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기능의학을 접해보신 선생님들께서는 잘 알고 있는 내용인데, 인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영양학적, 구조적, 그리고 심리적 건강 상태의 세 가지 조건이 요구됩니다. 이 조건이 모두 만족될 때 비로소 일반적으로 말하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원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뿐만 아니라 저탄수화물식이를 바탕으로 한 식이요법, 자율신경계와 척추 밸런스를 교정하는 도수 치료 및 프롤로 치료, 불안과 우울 등에 대한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가운데 으뜸이라면 단연 ‘마음’이겠죠.

병원의 이름도 그런 이유에서 나온 것인가.
개원 전 ‘마음’과 ‘외과’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고, ‘마음편한’이라고 하니 정신과 같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런 주변에 말씀보다는 모든 환자, 그리고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마음이 편해지기’를 바라고, 더불어 저도 함께 그와 같은 마음이 되고자 바랬습니다. 이곳을 찾는 분들께서도 내원 후 몸도 마음도 편해지셨다는 말씀을 듣고 지금의 결정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 원장은 기능의학 외과 전문의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 그런 명칭이 좀 생소한데, 어떤 의미인가.

기능의학 외과 전문의라기보다는 ‘기능의학’ 자체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 기능의학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 초반 즈음에 미국에서 시작된 ‘Functional Medicne’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기능의학은 기존 의학을 바탕으로 진료하는 병원에서의 수술이나 약물적 치료방법보다는 식이요법과 같은 영양적인 요법이나 생활 습관의 교정을 통한 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무엇보다 질병이 발생한 후 치료하기보다는 질병이 발생하기 전, 즉 예방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얼핏 들으면 기능의학이 대체의학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의학은 여러 가지 검사 방법을 통해 기존 의학적인 치료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대체의학이나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방향에 대해 객관적인 지표를 마련함으로써 치료성적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유방 갑상선 외과 전문의지만 기존의 유방암·갑상선암 수술과 항암주사치료를 10년 정도 진료 임상경험을 했는데, 그 당시에는 내분비외과 전문의의 암 수술과 항암 주사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는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그 3대 표준 치료만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던 제가 기능의학을 접하면서 수술과 항암 주사는 암 치료의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암 외에 더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능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습관이나 영양의 균형 상태를 중요시하는 기능의학과 외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기능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본원에서는 환자의 망가진 자율신경계와 불균형한 세포상태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능의학은 식습관을 교정하고 영양제나 영양주사를 처방하는 내과적 치료요법이라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신체 각 장기의 구조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외과적 의학 전문 지식이 있다면 각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학문입니다. 자율신경계는 두개골 속의 뇌신경과 척추가 감싸고 있는 척수신경이 핵심이고 그 주변을 인대와 근육이 감싸고 있으면서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자율신경계 교정치료를 위해서는 신경과 근육의 해부학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영양치료를 위해서는 식재료 각각의 영양성분과 장의 생리학과 정상 상태뿐만 아니라 수술 후 상태의 해부학적 구조가 아주 중요한데, 유방갑상선 내분비외과를 전공하기 전에 간·담·췌 외과 전임의로 수련했던 힘들었던 기간이 매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다이어트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다이어트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일 것입니다. 체중을 줄이면 멋진 몸매만큼이나 건강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 그런데 ‘왜 다이어트를 해도 건강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아파지다가 힘들게 뺀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거나 더 살이 찌는 것일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분석을 한 결과 제가 찾은 해답은 ‘너무 빠르게 몸을 바꾸기 원한다’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빠른 효과를 위해 하는 방식은 ‘굶는다’거나 ‘적게 먹고 운동량을 늘인다’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다들 그렇게 알고 있지요. 상식적으로는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를 늘리면 살을 뺄 수 있다’는 단순한 산술적 계산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망가뜨립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잘못된 상식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다이어트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방법이 제시되고 있지만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또 검증이 되었다고 해도 그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는 식습관의 유도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비만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데, 그 원인에 대해 설명해 달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오래전 비만을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인자로 규정했습니다. 최근 산업화된 국가들에서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뇌경색, 천식, 골관절염, 그리고 암 등 난치성 만성질환 발병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마른 비만을 비롯해서, 건강한 비만이란 없습니다. 비만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20%나 증가시킵니다. 
비만은 지방세포가 분비하는 사이토카인이 면역반응에 참여해 만성 염증을 일으키면서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연결고리가 됩니다.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은 오랜 진화의 역사에서 대부분 영양 결핍이라는 환경과 싸우면서 생존해야 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음식을 다량으로 섭취했을 때 영양소를 체내에 장기간 축적시키기 위해 지방조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1960년대를 지나면서 ‘풍부한 식품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에너지 과잉 상태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았고, 비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질병에 노출되었습니다. 
비만이 인류에게 위협적인 요소로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비중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비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습니다. 결국은 식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식이 개발을 통해 적극적인 비만 예방 및 해결의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기능의학에 접근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많은 사실들 중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안목을 가져라.”
의과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기능의학을 접하기 전까지는 교과서와 논문에 나오는 내용은 모두 진실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치료에 관한 방법은 교과서와 논문으로 증명된 수술과 약물적인 치료법만이 유일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교과서에 실린 절대적인 치료법들조차 세월이 지나고 분석하는 과학의 기술이 좋아져 내용이 바뀌고, 데이터의 분석 방법이나 검증 방식에 따라 실험의 결과가 재현되지 않는 논문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바뀌지 않는 사실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인간을 치료하는 의학이 어느 때는 맞고 시간이 지나서는 틀리게 된다면 그것보다 더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병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태를 만드는 신체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야 하고, 그 근본원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효과있다고 하는 방법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은 의학적 안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기능의학에서는 건강한 상태로의 회복과 유지에는 세 가지 측면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 세 가지 측면은 영양학적, 척추구조적, 그리고 심리적 측면의 밸런스입니다. 기능의학 전문 클리닉을 표방하고 있는 마음편한유외과에서는 그 세 가지 측면 모두를 치료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기능의학이 시작된 미국에서도 이 세 가지 측면 모두를 하나의 클리닉에 적용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앞으로 더 나은 치료성적을 위해 진실을 찾고 알리는데 노력할 예정이며, 모든 환자들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강지명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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