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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의 향연(饗宴)
  •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 승인 2019.07.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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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드리 헵번과 철화백자 116x91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2011년

[엠디저널]19세기 후반 제조업의 활기로 호황을 맞은 독일 경제는 20세기 들어서도 장밋빛 기대를 하고 있었다. 시대를 열어가는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은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을 썼다. 시대를 살아내고 있었다. 철저하게 유물론적이며 현대 매체 미학의 선구자인 1930년대 전후 성찰이 모음의 작업이었다. 그는 지금까지의 예술이 ‘의식’에 바탕을 두었다면, 이제 예술은 다른 실천, 즉 ‘정치’에 바탕을 두어야 된다고 역설했다. 그런 대표적 예술매체로서 사진과 영화에 주목했다.

그가 남긴 작업을 향한 언어

그가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겐 이것이 목숨보다 더 소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원고를 지니고 있었다.

19세기, 파리라는 모더니즘의 탄생지에 눈을 돌려 자본주의 유아기의 역사를 파악하고자 하였고 ‘해석’이나 ‘변혁’을 넘어서 19세기 자본주의 세계를 완전히 해체, 다시 조립하려는 벤야민의 야심 찬 작업이었다. 아케이드, 신유행품점, 패션, 박람회, 광고, 수집, 실내, 보들레르, 집, 미래의 꿈, 도박, 거리들, 영화, 사진 등 자본주의를 사는 우리의 현실에서 더없이 친숙하지만 막상 어느 누구도 본격적으로 분석해보지 않은 현상들을 근원적으로 사유했다.

그는 1933년 말 파리의 이민자 무리에서 가난한 고학력 실업자로 잡지 원고료와 파리국립도서관에서 방대한 사료와 도판을 토대로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쓴다. 독일군이 파리를 점령하자 1940년 9월 24일 그는 다시 망명을 결심한다.

망명, 그의 가방 속에 그 소중한 작업을 못하게 되는 기로에 놓인다. 바로 스페인 입국 불허가 되는 난관에 처한다. 출구 없는 막다른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여기서고함을 지른다면 오늘날 이 시대의 상황과 별 다르지 않다.

예술인들의 작업 인생, 다시 가져오다

팝아트의 모험을 하는 작가 김중식의 표현 대상은 오드리 헵번, 비너스, 리즈 테일러 등 우리의 기억의 공간에서 잊혀져 가는 대중 스타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연출 된 이미지를 통해 기억의 회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 한 뒤 이미지를 교배하고 결합하여 작품을 탄생시킨다.

자연과 예술, 더불어 인간과 관계된 사물의 변화를 바라보는 시점을 어떻게 포착하며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이를 공론화시키는 작업을 말해야 한다. 포스트 휴먼 시대에는 인문학이 첨단 과학기술의 사회적 동력을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문학적 상상력과 공감 능력, 예술적 감수성과 디자인, 심리학적 인지능력과 동기부여, 그리고 철학적 윤리까지 이 협력의 역량을 넓히는 포스트 휴먼시대를 이제 준비해야 한다.

세밀하거나 충분한 배경 지식이 쌓이기 전 새로운 유형을 받아들여야 하는 변화를 맞이한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려면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영화 ‘논픽션’의 대사이다).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과 그것에 대한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발전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퇴보라고 혹자는 말한다. 특히 창작예술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작가의 작품에서 그 치열한 붓끝을 발견한다.

지적 여정에 있어서 선점을 말하는 구도적 배치는 변화의 지점을 감지하며 논리적 이론을 펼치는 일과 사사로운 시도와의 접점 대결이라고 말한다.

음악을 만드는 노련한 지휘자는 낡은 재료로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다. 지금 김중식 작가의 작업에서 찾아내는 기적적 축복의 메세지는 변혁기의 선제적 미래 성찰이다. 

자료제공 Gallery Blue

▲ 김 중 식 (KIM JOONG SIK)

프랑스 국립미술학교
전 프랑스재불작가협회 회장
머니투데이 더 리더 칼럼저자
스포츠한국 서양화가 김중식의 ‘아트인’ 칼럼 연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수상

대한민국최고 국민대상
글로벌자랑스런 인물대상
국제문화예술 공로대상
한.중.일 최고우수상

개인전 45회
해외전 및 아트페어전시 300여 회

작품소장

작품 소장처 - 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양평군청.대사관, 대검찰청, 성남경찰청, 여주검찰청, 도곡동타워팰리스, 선화예고, 예술의전당,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 대원고, 우리은행, 올포스킨피부과대구본원점, 북경외교관저외 200여 곳

김중식 미술관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경춘로 277-271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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