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남자들의 제모 고민, 어디까지 왔나?

  • 입력 2019.07.29 14:19
  • 기자명 노은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자기 관리에 철저한 젊은 남자들 위주로 제모하는 비율이 부쩍 높아졌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팔, 다리나 가슴과 같은 노출 부위의 레이저 제모를 받는 것 뿐만 아니라 음모를 제거하는 남자 브라질리언 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은밀한 신체 부위라서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워 정확하게 현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신빙성 있는 논문을 확인하면 어느 정도 추정은 가능하다.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섹슈얼 메디슨(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 남자 대학생들의 63.6%가 음모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제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기 부위에 털이 있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아서 여성 성교통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자 성기 부위의 털은 여성의 질안에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성기 부위는 면도를 하기도 어렵고, 면도를 해도 털이 다시 자라나면 상대방에게 더 큰 통증과 상처를 입힐 수 있어서 자가 제모로 해결이 쉽지 않다. 상대방의 성교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남자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지만 정확한 정보의 부족으로 성기 부위 털의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것이다.

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남자 레이저 제모의 모든 부위를 통틀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 성기 부위 영구제모라고 할 수 있다” 면서 “해당 부위는 피부색의 편차도 크고, 입체적인 굴곡 때문에 레이저 제모 시술 자체의 난이도가 가장 높은 부위인 만큼 처음부터 특수부위 시술경험이 많은 제모 전문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 없이 최대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