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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자연의 사랑을 전하세요!
  •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 승인 2019.10.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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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문동 꽃그늘, 72.7x53.0cm, oil on canvas
[엠디저널]아름다움을 그리는 사색
모든 사물과의 사랑은 체력과 에너지원 확보의 일차적 설정으로
내세움이 아닌 그보다 앞선 감정 ‘설렘’이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그림 한 점이 때로는 이러한 길로 마주하게 한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도심 속의 사찰 길상사의 사찰 경내에는 맥문동(麥門冬, Liriope platyphylla)이 피어 있다. 도심 속 화단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영주 작가의 작품 속 자연에서 실타래를 풀어본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Henry David Thoreau 1817-1862)의 대표적인 작품 <월든-숲속의 생활(Walden or Life in the Woods)>의 배경이기도 한 월든 호수(Walden Pond)는 미국 매사추세츠 콩코드 남쪽 2km 있는 호수이다.

소로우는 그곳에서 직접 작은 오두막을 짓고 2년 2개월 2일간 살면서 작품을 완성했다. 물욕, 인습의 사회와 인연을 끊고 월든의 숲속에서 살면서, 홀로 철저하고 청순 간소한 생활을 영위하며 자연과 인생을 직시했다. 175년 전 소로우는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물질문명의 폐해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는 노동과 학문의 삶을 이루며 도덕적 신조가 분명한 형태를 갖추었다. 그 영향으로 이 호수는 세계인에게 알려지는 호수가 되었다.

이영주 작가는 이번 이미지 작업을 시작하며 월든 호수에서 그의 작품 속으로 소로우 사상의 심도를 붓으로 가져오는 외출을 하지 않았을까! 이 작품 속 서사를 색으로 읽어내고 있다.

붓끝의 작업은 광채와 명암을 극대화시키는 작업으로 작가의 스타일 지수를 한껏 명료하게 하고 있다.

교양을 탐닉하는 아주 비밀스러운 장소, 미술관
그곳에 나열된 작가의 작품

작가는 작업에 몰두하며 사물을 바라보는 눈, 색채, 붓 터치, 구성, 소재 등 그림에 대한 모든 면에서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먼 길을 돌아서 다시 작가의 길을 걷는 이영주 작가는 작업의 공간에서 다작을 하며 시행착오와 싸웠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길은 오직 성실한 연습뿐이라고 고백한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일에 그 길을 안내 하려고 서 있는 뱃길의 등대!
그 길 또한 내가 찾아야 하는 내 마음의 사용서 ‘작업실의 아침’ 이다.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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