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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로 생활이 불편하다면, ‘유루증’ 의심해야

노인성 질환으로 치부하는 경우 많아, 방치하면 누낭 폐쇄, 누낭염 등 발생

  • 입력 2020.01.17 20:16
  • 수정 2020.01.19 09:16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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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선 이름의 유루증은 안구건조증의 반대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미디어를 통해 잘 알려진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부족으로 눈이 건조해서 생긴 질환인 반면, 유루증은 눈물이 비정상적으로 지나치게 많이 나와 불편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나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와 볼을 타고 떨어질 정도로 눈물이 흐르는 유루증은 눈의 내측모서리에서 코 쪽으로 향하는 눈물길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수축 이완하는 눈물길의 펌프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눈물 조절이 안되어, 흐르거나 고이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눈물이 고여 균이 자라게 되어 결국  고름이 생기는 누낭염(=눈물주머니염)이 생길 수도 있다. 이 정도가 되면 눈과 코 사이를 손으로 누르면 고름이 나올 정도가 된다.

또한 눈곱이 많이 생기고, 눈이 헐어서 진물이 생길 수도 있는데, 가장 불편한 점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는 점이다. 앞사람과 얘기도중에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닦아줘야 하며, 자주 닦아 충혈 되거나 눈 주위 피부가 붉게 되고, 나아가 짓무르게 된다. 이는
겨울철만 되면 외출 시 더욱 심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일부 환자들은 유루증을 단순히 나이가 들어 당연히 생기는 불편함으로 생각해 방치하나, 유루증은 정밀 검사를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만 완치가 가능하다.

유루증의 첫 번째 치료는 누낭조영술 (DCG, Dacryocystography)검사를 통하여 눈물길의 막혀있는 부분을 찾은 후 부지법을 통하여 눈물길을 넓힌 후, 눈물길 스텐트 삽입술을 진행한다. 스텐트를 통해 막힌 눈물길을 뚫어 넓히고 눈물길의 배출능력이 다시 원활해지도록 치료한다.

두 번째 단계로는 눈물길의 중간부분을 뚫어주는 누낭비강문합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이 단계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며, 조기 진단을 통하면 대부분은 간단한 스텐트 삽입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1994년도 개원해 25년여의 역사를 지닌 여의도에 위치한 JC빛소망안과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유루증의 치료를 위해 비강과 누판 내시경과, 눈물길 조영 검사 장비인 DCG등 최첨단 의료기기를 구축하고 있다. 이 기기들은 대형병원에서도 동시에 구축해 놓는 경우가 드문 만큼 JC빛소망안과는 안종합 전문병원으로서 특히 눈물길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백내장을 전문으로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병 관련 질환에 의한 눈질환, 시력 교정시술 등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JC빛소망안과의 이강훈 원장은 “유루증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면서, “본인도 모르게 눈물 흘림이 있다면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 안과 전문의의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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