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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 병의원에게 전하는 꿀팁

의술(醫術)은 인술(仁術)입니다.

  • 입력 2020.05.21 11:21
  • 기자명 엠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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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가 취재를 가보면

“광고대행사를 처음 써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달라.

대행사를 바꿔야겠다. 메신저를 바로 읽질 않는다.

어제 해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 됐다.”

와 같은 말씀을 하시는 원장님들이 종종 계셨다.

어떤 대행사가 좋다에 대한 정보는 검색해보면 참으로 많지만

정작 저러한 멘탈리티 측면에서의 도움말은 잘 없었던 바

협회의 자문을 구해 전에 없던 꿀 Tip을 구성해보았다. [MD]

[엠디저널] 광고대행사를 이용하는 이유

병의원 또한 하나의 비즈니스적 측면에서는 하나의 회사라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에 따른 업무 분장이 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회사와 달리 대표자와 핵심 인재가 회사의 운영만을 온전히 맡기에는 맡은 바 최우선 업무인 ‘의료 활동’이 막중합니다.

이 때문에 마케팅 영역에 한해서는 전문적인 광고대행사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의원은 의료전문가 집단이지 광고전문가 집단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며, 비교적 외부로 업무 분장하기 용이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돈을 냈는데, 급해서 시킨건데

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지?

자꾸 물어보면 독촉하는 것 같아 보이니 넌지시 물어볼까?

어떻게 되고 있나 궁금한데 카톡 날려볼까?

(전화 연결 중)’

생태계 근본을 이해해야 합니다.

대행사를 사용할 때의 핵심은 상대방도 ‘회사’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내가 낸 비용이 단순히 평소에 지불하던, 또는 내 병원의 지출 파이상의 비중만을 생각하고 대행사를 대하면 손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회사는 낸 만큼 일을 해주기 마련이고, 금전적, 인력적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낸 비용의 2배수 이상을 해주진 않을 것입니다. 대행이란 근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하는 경제활동이며, 손해를 감수하며 대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시대, 젊은 인재

대행사가 업계에 잔뼈 굵은 유명사거나 신생 스타트업이거나 이 둘의 동일한 점은 온라인 시대 속에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담당 실무진 중 상당수는 20대에서 30대 초중반까지의 젊은 청년들입니다. 청년 직장인들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사회생활에서의 복지에 대한 원칙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금전도 금전이지만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부터 워라벨까지 니즈가 다양합니다. 온라인 환경을 어릴 때부터 접했기에 해당 업무에 특화된 세대들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유능하며, 더 많이 쉬고자 합니다.

문제는 대행사를 이용하는 병·의원 원장님들은 대체로 기성세대 또는 청년기를 지낸 세대라는 점입니다. 현 세대와 오너라는 주인의식에서 오는 괴리감도 있을 것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일이 곱다

일반적으로 근로자는 하루 8시간을 일합니다. 그러나 원장님들께서는 24시간 병원을 염려하십니다. 여기서 괴리가 발생합니다.

하나, 상대방을 자판기라 생각하지 말자. 물어보면 바로 답해야 할 의무를 기대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

둘, 갑이라 생각하되, 갑질을 해선 안된다.

셋, 못한다고 판단되면 싫은 소리 할 시간에 다른 대행사를 알아보자. 어차피 같이 갈거면 좋게좋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넷, 그렇다고 호구가 되진 말자. 요구할 것은 명확히 요구해야 합니다.

다섯, 직원에게 감정소모하지 말자. 소통창구가 대행사에 고용된 직원일 경우에는 해당자의 결재권에 한도가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내 병원의 이미지가 대행사 안에서 갑질하는 병원으로 비춰지면 결국 그 손해는 병원이 보게 됩니다. 덜 열심히 하거나, 대행사가 지쳐서 먼저 그만한다 할 경우 발생하는 기회비용 등 말입니다. 

 

도움말 : 한국온라인홍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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