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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사 닥터앤서 인허가 패스트 트랙 추진

인공지능(AI) 의료용 소프트웨어(SW) 닥터앤서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신속 지원

  • 입력 2020.08.03 11:05
  • 기자명 김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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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닥터 앤서”가 정부로부터 신속하게 인허가를 받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디지털뉴딜 성공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의료용 소프트웨어(SW) 닥터앤서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지원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닥터앤서는 2018년부터 과기정통부가 488억원(정부 364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해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주요 8대 질환의 예측과 진단을 지원한다.

닥터앤서는 암(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8대 질환을 대상으로 의료현장에서 질환의 예측·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21개의 인공지능 SW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국내 37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닥터앤서의 글로벌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보건부(MNG-HA) 산하 6개 병원에서 현지 적용을 위한 교차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닥터앤서는 디지털뉴딜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며 "닥터앤서가 국내외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식약처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닥터앤서가 신속하게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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