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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는성모안과의원, 백내장…검진 필요

  • 입력 2020.08.06 10:31
  • 수정 2020.08.06 15:03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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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특히,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인 노안은 대부분의 중ㆍ장년층에서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필수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단순히 일상생활을 할 때 시야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를 노안이라고 치부해서는 안 된다. 노화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인 백내장은 노안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초기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문 의료진에게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은 선천성 백내장이나 외상 및 염증 등에 의한 2차성 원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노화와 관련이 있다. 

뿌연 창문을 통해 세상을 보면 잘 보이지 않는 것처럼, 깨끗해야 할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발생되는 백내장은 안개 낀 듯 침침하게 보이는 혼탁한 증상이 점점 더 진행되어 서서히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한번 혼탁이 발생 되면 다시 깨끗하게 되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안경으로 시력이 개선되지 않거나 불편을 느낀다면 백내장 수술 치료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 백내장은 일정 수준까지는 안경을 통해 시력 개선이 가능하지만 이 단계를 넘어서면 안경을 써도 효과가 없다. 뿌연 창문 앞에 깨끗한 창문을 아무리 가져다 놓아도 깨끗하게 만들 수 없는 상황과 같은 이치다. 다만 백내장이 무조건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진 않는다. 사람마다 노화 속도가 다른 만큼 백내장 역시 진행 속도가 달라 수술치료 시기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 백내장은 대부분 노화가 원인이다. 이에 누구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필연적으로 온다는 의미로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햇빛의 자외선, 흡연에 의한 산화물질, 스테로이드와 같은 백내장 유발 약품, 당뇨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을 때 백내장 진행이 촉진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보는성모안과의원 도상희 원장은“먼저 야외활동 시에는 챙달린 모자나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게 좋으며, 금연 및 항산화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스테로이드 제제의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처방된 약을 복용하고,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외에 안과 전문의 진료 후 처방되는 백내장 진행 억제제를 사용하면 100%는 아니지만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시켜 수술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평소 눈 건강을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한국의 근시 유병률은 매우 높은데 이는 가까이 보는 습관과 관련이 있다. 문서작성이나 공부를 할 때 가까이 보기위해 우리 눈은 조절근육을 수축하여 우리 눈의 수정체를 두껍게 만들어 초점을 근거리에 유지하여 볼 수 있게 한다. 그런데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근시로 진행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근거리 작업을 1시간 정도 하면 약 10분정도는 멀리 있는 물체를 바라보아 수축되었던 조절근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과 안질환과의 관련성은 안구건조증 및 알러지 결막염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앓고 있는 질환인 안구건조증은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눈의 뻑뻑함과 모래알이 들어있는 듯한 이물감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미세먼지 및 자극적인 오염물질에 노출과도 관련이 많은 질환이다.
 
눈물이 내려가는 길이 막히면 하수도가 막혔을 때처럼 눈물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누낭비강 문합술’은 보통 대학병원에서 이루어지며 눈과 코를 막고 있는 뼈를 제거하여 수술이 이루어지나 입원을 하여 시행하는 경우가 많고 뼈를 제거해 회복되는 속도가 더디고 수술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다보는성모안과의원에서는 미세 누도내시경을 이용하여 뼈 제거 과정 없이‘눈물길 재개통 수술’을 통해 기존의‘누낭비강 문합술’에 따르는 수술 후 통증, 출혈 및 회복기간을 감소시켜 빠른 일상복귀를 가능하게 하는 경쟁력이 있다.

다보는성모안과의원은 백내장,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황반변성, 녹내장 등 안질환과 관련된 모든 진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환자와 많은 대화를 통해 환자의 눈 건강 뿐 아니라 현재의 상황과 관련된 전체적인 상태를 케어 할 수 있는 진료를 하고자 한다. 

다보는성모안과의원 도 원장은“권위적인 의사가 아닌, 친근한 의료진으로서 사람간의 관계가 지속되어 본원에 내원하는 환자와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없이도 환자의 경험을 통해 구전(口傳)으로 전해질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본원에서 후배 의료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며 소신 있게 진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보는성모안과의원 도상희 원장은 1998년 가톨릭 의과대학 졸업했고 2018년 12월 말까지 안과학 교실 정교수로 성바오로병원에서 근무했다. 2012년 미국 유타 Moran eye center에서 연수했고, 성바오로병원에서 재직한 후 2019년 1월 2일 다보는 성모안과를 개원해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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