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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치과 의원, 국내 1호 의학박사 故이춘근 교수의 가치를 잇는 3代치과.

  • 입력 2020.09.04 09:56
  • 수정 2020.09.04 10:26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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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대한민국 1호 의학박사를 수료한 故이춘근 교수가 개원한‘이춘근 치과’의역사와 가치를 잇고자 3대째 구강악안면외과를 계승하고, 지역사회에서 보존치료를 함으로써 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가족치과이자 편안한 동네치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샘치과 의원’을 소개한다. 
故이춘근 교수는 대한민국 치의학의 시작점에 계신 분 중 한 분이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에 대한민국 최초 1호 의학박사를 수료했으며,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으로 치의학분야가 아닌 의학박사 1호를 치과의사가 수료한 것은 대한민국 치의학 역사에 큰 발자취로 생각된다. 故이춘근 교수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서울대 치과대학 부속병원장, 대한치과의학회 회장, 구강악안면외과 회장(현재의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춘근 치과’의 역사와 가치를 이어가고 있는‘샘치과 의원’은 故이춘근 교수가 1982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정년퇴임하고 개원한‘이춘근 치과’에서 시작되었다. 故이춘근 교수는 이승현 원장의 조부이자, 이건주 대표원장의 부친이다.

이건주 대표원장(2대)은 한림대 구강악안면외과 봉직으로 재직하다 2002년 아내인 손혜경 교정원장과 함께‘샘치과 의원’을 시작했다. 이 대표원장은 철저하면서도 정직한 진료를 바탕으로 본원에서 다년간 진료를 해오고 있으며, 무엇보다 환자의 자기치아와 치주 건강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손혜경 교정원장은‘이춘근 치과’시절부터 교정치료를 시작해, 성장기 교정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다. 성장기 교정은 환자의 발달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 안정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전문성이 필수다. 오랜 시간 한 곳에서 성장 교정을 진료했다는 것만으로도, 전문성과 환자들의 신뢰를 알 수 있다.

또한 올해 5월부터 샘치과 의원에 합류한 이승현 원장(3대)은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했으며, 서울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전임의 1년, 치과마취과에서 1년 봉직했다. 특히 치과마취과 이력이 경쟁력인 이 원장은 최근 치의학의 큰 트렌드인 무통, 수면 마취를 연구했다. 또한 치과 응급 상황에 대한 치과의사의 관리 의무에 대해 주목받고 있는 요즘, Basic life support, Advance cardiovascular life support, dental advance life support 강사로 활동하며 치과 전반에‘안전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치과가 놀이터였다는 이 원장은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마다 조부모와 부모도 쉽지 않은 길을 겪으면서 극복했다는 점에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치과의 가장 큰 공포는 통증이다. 치아 사이에 작은 음식물만 끼여도 아프고 불편한데, 치과 기구들은 더 큰 공포로 다가온다. 이에 치과계는 환자의 통증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샘치과 의원 이승현 원장은“무통마취기 등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원은 전통적인 방식을 지향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통증과 불안에‘공감’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다. 추운 겨울 환자 입에 들어가는 금속 미러 마저도 통증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신 부친의 진료방침에서도 배운다”고 말했다. 샘치과 의원은 의료진의 전문성과 진정성이 샘치과 의원의 가치이다. 

샘치과 의원은 기술력과 전문성은 물론 하루 치료가 가능한 환자가 정해져 있을 만큼 꼼꼼한 진료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건주 대표원장은“이것이 저의 부친인 故 이춘군 원장에게 치료를 받던 환자가 여전히 내원하면서 저에게 진료를 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샘치과 의원은 하루 환자의 절반 정도는 Air flow 시스템으로 잇몸관리 및 치료를 받고자 내원한다. Air-flow는 scaler와 병행하여 사용했을 때 치태관리와  peri-implantitis 관리가 효과적으로 가능하며, 통증도 기존의 스케일링보다 최소화할 수 있다. 

샘치과 의원은 EMS사의 Air-flow를 사용하는데, 이는 기존 초음파 scaler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기다. 스케일링 시 파우더를 분사하여 미세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여 동통을 줄이고, 이 시림을 예방한다. 특히 Peri-implantits에 장점을 보인다. scaler가 implant의 나사선에 scratch를 남기고, 기구의 각도가 제한적이어 완벽한 염증제거가 어렵다. 하지만 air-flow는 파우더를 분사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더불어 물방울 레이저 또한 잇몸관리의 일환으로 사용하고 있다. 물방울 레이저는 저출력 레이저로 환자 통증, 민감도를 감소시키고, 치주 기구가 다다르지 못하는 부위까지 치석, 치태 제거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17년 이상 근속한 치과위생사가 Air-flow 시스템을 전담하여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와 함께 치과위생사는 의료현장의 위생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꾸준히 교육을 받고 있다. 위생사가 위생에 신경을 쓰지 못한다면 피해는 오롯이 환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샘치과 의원은 20대 젊은층부터 90대 고령층까지 폭넓은 고객들이 내원하고 있으며, 원거리에서 내원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가장 어린 환자들은 성장기 교정을 진행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환자들부터, 사랑니 발치를 위해 내원하는 20-30대 청년층, 잇몸관리를 주로 진행하는 40-60대 중장년층, 임플란트 및 보철치료가 주 진료인 70대 이상의 고령층까지 다양하다. 

더불어 20-30대 여성 환자들에게 호발하는 치과 질환 중 턱관절 질환이 있는데, 이는 생활습관에서 시작된 것이기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악습관이 계속될 경우 만성 통증 및 안모변형(무턱 또는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어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뻐근하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내원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령층이 되면 혈압, 당뇨 등의 전신 질환으로 수술이 쉽지 않을 수 있어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하다면 가능할 때 미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건주 대표원장은“샘치과 의원은 진료가 환자의 구강 건강을 지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구강건강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굳이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잠시 들러서 쉬었다 갈 수 있는 편안함과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동네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샘치과 의원은 2000년부터 매년 몽골 비오 지역(빈민촌)의 이웃들의 구강 관리를 위해 치과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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