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월간 MD Journal 12월호를 소개합니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 의사는 안전한가?

  • 입력 2020.12.18 12:37
  • 수정 2021.02.18 15:01
  • 기자명 엠디저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안감에 떠는 의료인, 10명 중 8명은 감염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처음으로 발견·경고한 중국 리원량 의사가 환자 치료에 전념해오던 중 지난 2월 7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지면서 의료진 감염의 위험성이 크게 부각 되었다.

국내에서도 내과 의사인 故 허영구씨(59세)는 코로나19에 감염돼 경북대병원에서 투병을 이어오던 중 지난 4월 3일 사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첫 의료진 사망 사례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4월 이전까지 집계된 통계를 기준으로 한국 등 주요국 보건당국과 외신을 종합하면, 한국 의료진의 감염 비율은 2.36%로 미국 10~20%, 스페인 16.6%, 이탈리아 약 10%, 영국 14%로 국내 의료진들의 코로나 감염 비율은 월등히 낮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4월 6일 기준 확진자 1만 284명 가운데 2.36%인 243명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의료진은 10명에 그쳤다. 지역사회 전파를 통한 감염이 101명(42%)으로 다수였다. 일반 진료 중 감염된 사례도 71명에 달한다.

하지만,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직원 4명 중 약 3명이 자신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감염 시 입게 될 심각한 피해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Bank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