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OPINION 전문가 칼럼
병원의 디자인경영고객중심의 마케팅경쟁력 구축을 위한 병원 디자인경영
  • 최창화(K&C광고연구소 대표)
  • 승인 2021.07.02 17:56
  • 댓글 0

[엠디저널]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세계시장 진출과 성공을 위해 기업의 디자인 문제 해결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강조되고 있다.

우리의 생활은 모두 디자인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같은 날씨에는 어떤 옷을 입고, 어떤 가방을 들며, 신발은 어떤 것이 잘 어울리는 지를 생각한다. 또 저녁 식사 자리도 맛은 물론이거니와 인테리어도 훌륭한 곳에서 우아하고 품격 있는 식사를 하고 싶은 것이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번 달의 수입은 얼마이고, 지출은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디자인해야 한다. 그리고 자동차를 구입할 때도 성능과 함께 색상과 다자인도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렇듯 디자인은 이미 우리 생활 속 구석구석 깊숙이 들어와 있다.

요즘 서울경찰청의 전광판 문구이다.

<서울경찰, 인권으로 디자인하다> 아마도 인권을 다각도로 생각하여 시민생활에 편리함을 주겠다는 의지를 디자인이란 단어로 표현한 것일 거다. 이처럼 디자인이란 단어가 우리 생활 속에 아주 가깝게 다가와 있음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다.

금융권 최초로 IBK기업은행에서는 ‘디자인경영팀’이라는 부서를 조직 내에 두어 종합광고회사에 버금가는 디자인 경영을 시도해 왔다. 이 결과로 디자인 경영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조직을 개편하여 부서를 신설할 때 반대 의견도 있었다 한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은행은 친절하고, 예금관리 잘하고, 대출 잘하고, 제휴사 많은 카드 잘 운영하면 된다는 고정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금융업은 서비스업종으로 고객에게 편리함을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군데의 은행과 거래를 한다. 하지만 통장 겉표지가 서로 비슷하고 사이즈가 같아 은행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항상 표지를 보고 은행명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통장 표지는 구름 사진을 넣어 여러 개 통장 속에서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아주 사소한 일 같지만 고객에게 편리함을 주는 것이 디자인 경영의 일환임을 생각할 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제 은행이 예금과 대출의 이윤으로 운영되는 시대는 지나간 것이다. 그 무렵 신한투자금융에서는 “투자를 디자인하다”라는 CF를 방영하기도 했다. 투자도 디자인하고 예금도 디자인한다는 의미다. 어느덧 낯설지 않게 디자인이란 단어가 우리 옆에 깊숙이 파고들어와 자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모든 기업경영이 디자인 경영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병원에서는 왜 디자인 경영이 필요하고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우선 대형병원이건 조그만 의원이건 경영주나 고객이 느끼지 못하고 있는 사이 지금도 디자인 경영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직원의 채용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관리도 디자인 경영의 하나다. 예산을 치밀하게 안분하여 계획한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도 디자인이다. 이러한 조직의 업무에도 앞으로는 전체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고, CEO가 인증하는 디자인 경영을 해야 한다. 그 외에도 디자인 경영은 고객을 위해 편리함을 도모하고, 병원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게 해준다. 결론적으로 디자인 경영의 핵심은 디자인적 사고에 경영활동을 더하여 창조적 경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통 기업에서 이야기하는 좋은 디자인이란 제품을 잘 디자인하여 시장에서 성공을 이뤄내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디자인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디자인 전략은 기업 전체의 사업전략과 포괄적 브랜딩 영역까지를 포함하여 비즈니스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디자인 경영에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디자인 표준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산업계에서는 산업의 표준인 ISO. BS. JIS. KS등이 있다. 정부는 정부의 심벌과 타이포 그래픽이 있고 이것을 활용하는 시그니처가 있다. 이렇듯 병원에서도 이와 같은 디자인 표준은 필수적으로 적용돼야 한다. 예를 들면 웹사이트에서부터 인테리어, 캐릭터, 차량, 명함, 각종 서식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디자인 경영은 창의성에 더한 디자인의 시너지효과에 여건을 만들어 주는 제너럴리스트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디자인경영을 도입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좋은 점을 나열해 본다.

첫째, 예산과 시간의 절감이다. 병원 내에서 중복되는 일을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일성 있게 디자인하면 시간과 비용의 절감을 할 수 있다.

둘째, 병원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병원 내 어느 곳이든지 항상 통일된 이미지를 주어 내원객에게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셋째, 디자인의 표준화를 통한 고급경영효과다. 명함, 서식, 차량, 각종 표시판 등을 표준화하면 병원의 이미지 통일성을 가져옴은 물론, 직원들에게 애사심도 고취 시킬 수 있고 고객에게 신뢰를 쌓을 수 있다.

우리는 디자인을 정성적인 목표와 정량적 목표로 이야기한다. 전자는 감성이나 심미성 취향 또는 품격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후자는 논리적이며 일반적 기준으로 인한 비즈니스의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디자인 경영은 이 두 가지를 모두 내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디자인의 창의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병원의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가 있는 것이다.

이제는 병원이 진료만 잘하면 목표를 다했다는 시대는 지났다. 고객을 위한 고객만족 서비스가 디자인 경영에서 이루어질 때 최고 병원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최창화(K&C광고연구소 대표)  emd@mdjournal.net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창화(K&C광고연구소 대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