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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hology]탈모 치료 및 모발관리 시장에서의 약품 및 코스메슈티컬 I

  • 입력 2008.04.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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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국내 탈모인구는 2005년 500만 명에서 지난해 800만 명 정도까지 증가했고 올해는 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2002년 2천억에 불과하던 탈모시장규모는 올해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성장은 탈모인구의 증가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빠른 느낌이다. 이는 탈모환자들의 고민을 이용하는 업체들의 상술에 기인하는 점도 없지 않다. 최근 들어 의학적 근거가 없는 부정확한 정보의 범람과 탈모관리센터 및 제품들의 지나친 마케팅으로 인한 탈모환자들의 소비자피해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대 젊은층, 여성 탈모인구 급증 시장 규모 2조원 확대로 업계 호황 그 동안 탈모는 40대 중년층이나 노년층의 상징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이제 탈모는 중년 남성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기 탈모 연령이 갈수록 빨라져 탈모가 시는 시점이 10대가 약 21%, 20대가 약 55%를 차지했다. 또 전체 탈모증 환자의 20%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인구 증가와 시장 규모 확대 탈모시장은 크게 탈모치료제, 두피모발 관리서비스, 가발, 모발이식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탈모 시장에 수요가 늘어나면서 탈모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많은 업체가 매년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탈모 예방 제품으로 잘 알려진 ‘난다모생활건강’의 '난다모'와 두리화장품의 '댕기머리'는 TV홈쇼핑을 통해 매출 대박을 달성했다. 현재도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히트 상품으로서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난다모는 2002년 4월 현대홈쇼핑 론칭을 시작으로 26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단일 품목 최장수 제품이 됐다. 매출액만 6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또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도 수출돼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2006년에는 300만 달러 수출 탑도 달성했다. 댕기머리는 CJ홈쇼핑을 통해 매 방송마다 준비한 수량 3천~4천개가 매진되는 등 큰 인기 속에 지난해에는 303억 원어치의 제품을 판매했다. 탈모 치료 의약품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탈모 치료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30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25.4%가량 성장했다. 경구용(먹는 약) 전문의약품이 193억 원, 외용제(바르는 약) 일반의약품이 114억 규모로 특히 외용제 시장은 57.4% 정도 급성장했다. 가발 시장도 최소 1천억 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며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시킨 신제품을 속속 출시해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가발 업체인 하이모는 3D스캐너 시스템과 버추얼 헤어 시스템을 통한 첨단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며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이모의 국내 내수시장 매출액은 2001년 111억 원에서 2006년 343억 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423억 원 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하이모 관계자는 탈모 인구의 증가와 가발을 선호하는 고객들에 힘입어 매출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두피모발 관리서비스 업체들도 탈모 전성시대에 동참하고 있다. 1998년 국내에 진출한 영국계 '스벤슨코리아'의 연간 회원만 벌써 2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일본계 '아데랑스'와 프랑스계 '르네휘테르' 등 외국계 관리센터와 까망, 스펠라707 등 국내 관리센터도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탈모 클리닉의 명암(明暗) 탈모시장은 급속히 성장하는 External Huge Market으로 인식되고, 최근 의학적 탈모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려운 의료 환경에서 의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의 하나로 평가되어, 최근 수년간 탈모 클리닉은 수적으로 급속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탈모환자들의 의료시장 진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큰 기대와 자신감으로 탈모 클리닉을 시작한 많은 의원들이 높은 투자부담과 환자의 창출 및 유지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6년간의 각종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탈모환자 수는 6백~7백만 명 정도이며 그 중 여성 환자의 수는 3백만 명 이상으로 증가추세이다. 전체탈모인구의 변화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탈모시장규모는 매년 2000억 이상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탈모관련 의약품의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탈모시장의 성장 속도에 비해 매우 낮은 모습이다.탈모제품정보 습득 경로 탈모제품정보의 습득 경로에서도 탈모환자들이 의학적 상담을 통해 제품 정보를 습득하는 경우는 7%에 불과한 가운데 비 의료분야의 탈모관련 시장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실제, 탈모환자들이 사용하는 홈케어 제품의 대부분인 71%는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에 비해, 의약외품(13%)이나 의약품(6%)의 매출은 매우 낮게 나타나 탈모환자들의 전문화장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병의원의 탈모전문성 및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홈 케어 제품의 선택에 있어 효과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