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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푸, 여성자궁 보존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매김"

강남여성병원 성영모원장 하이푸연구회 학술대회 보컬하이푸 치료법 발표

  • 입력 2022.03.14 07:17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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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한해 발생되는 30만-40만에 이르는 자궁근종,자궁선근증 환자의 자궁보전을 위해 하이푸(HIFU:초음파유도하 고강도 초음파집속술)가 비침습적(non –invasive) 새로운 치료 법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지난 12일 오후 3시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 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하이푸연구회(회장 황경진) 학술대회에서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원장은 ‘하이푸 시술의 임상적인 실제‘라는 연제 발표를 통해 ”하이푸는 자궁보전이 가능한 치료기법으로 최근 기술 발달로 장천공,척추신경손상,화상 등의 초기 합병증을 크게 개선하고 치료 성공률도 98%이상 높였다“ 고 밝혔다.

특히 성영모원장은 “기존의 Basic,Advance기법에서 탈피하여 Vccal HIFU(YDME) 도입으로 점(spot)에서 부피(Volume)치료로 치료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안정성 확보 및 치료률도 크게 높였다”고 주장했다. 성원장은 “실제 직경 5*5*5cm의 자궁근종의 경우 기존 1시간 30분에서 15분 이내로 치료시간을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50J 이상의 보컬 하이푸 치료에서는 하이푸 시술후 근종의 부피가 50% 전후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나라는 자궁적출술을 받는 환자수가 연간 3만6천명으로 OECD국가 가운데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으며, 최근 늦은 결혼과 출산으로 자궁보존의 필요성이 크게 중요시 되고 있다.

자궁은 여성의 상징기관이며 조기 자궁적출시 폐경이 빨라지고 심부적,관상동맥질환, 비만,고지혈증,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우울증이나 성반응,성욕감퇴 등의 문제점을 일으킨다.

또한 2012년 자궁근종 관련 우리 나라 하이푸 시술을 가장 먼저 도입한 이재성원장(이지스로엔 산부인과)은 ‘하이푸 치료 효과와 제한점(국내 하이푸 치료의 현실)’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자신이 경험한 2천800례의 사례를 분석하고 “▲자궁의 전굴과 후굴의 위치▲병변개수와 위치 그리고 혈관의 관류상태에 따른 타입▲피부의 두께와 수술여부 치료시 각 병변 부위 파워 및 치료시간 조절 ▲치료상태 확인과 잔여병변의 정확한 확인 등 하이푸 치료환자의 선택 기준이 마련돼야 하고 대학병원의 HIFU 치료와 논문을 통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 밖에 ▲국내 자궁근종에 쓰이고 있는 하이푸 장비의 소개(정난희 트리니트여성의원장) ▲하이푸 시술의 안전성,합병증이 예방(김혜경 센텀코어여성의원장) ▲하이푸 시술 후 임신결과에 대한 평가(장익진 그레이스병원) ▲자궁질환 치료를 위한 하이푸를 포함한 다학제적 접근(김영선 민트병원장)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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