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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활기차게, 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

젊게 살려면 ‘활성산소’를 다스려라!

  • 입력 2012.07.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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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에이징’이라는 말이 흔히 사용되면서 노화에 대한 주범으로 ‘활성산소’가 떠오르고 있다. 아무리 피부나 외모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활성산소에 대해서는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인간의 몸은 호흡을 통해 들이 마신 산소를 이용해 섭취한 음식물에서 얻은 영양소를 에너지로 만들고, 이 과정에서 산소의 2% 정도가 공격성이 강한 산소로 바뀌게 되는데 이것을 활성산소라 부른다. 불안정한 형태의 활성산소는 안정을 찾고자 정상적인 세포막과 세포를 손상시키는데, 여기서 손상된 세포가 다시 건강한 세포를 공격해 연차적으로 몸에 상처를 입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고 노화가 진행이 된다.
이렇다보니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식품과 건강식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하지만 활성산소는 그저 우리 몸을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는 나쁜 물질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활성산소에는 이물질이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보내는 기능 외에도 여러 가지 좋은 역할을 하는 물질이니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먼저 알아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약과 독, 활성산소의 두 얼굴


생명활동에서 호흡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 중 하나다. 산소는 뇌에 산소를 공급해 머리를 맑게 하고 온몸 구석구석을 돌며 생명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독소가 되기도 한다. 활성산소는 많으면 해롭지만 적정량은 오히려 우리 몸에 약이 되기도 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균이 몸에 들어오면 혈액 내 식세포가 이것을 삼켜 방어하는데, 이때 식세포에서 활성산소가 나와 이물질을 먹은 식세포를 녹여 체외로 배출한다. 그 외에도 호르몬 합성을 돕기도 한다. 하지만 활성산소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세포 밖으로 흘러나오는데, 이때 유출된 활성산소는 체내 각 조직에서 이물질을 녹이는 본래 역할 외에 정상세포를 녹이거나 자극해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한다. 또한 최근에는 식세포 밖에서 과잉으로 만들어진 활성산소가 정상 세포의 유전자를 변이시켜 암세포로 만드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활성산소의 이로운 점보다 해로운 점이 사람들에게 더 크게 부각되면서 항산화식품이나 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세포의 성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항산화제 섭취는 몸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필요 이상의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면 유용한 활성산소까지 제거되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항산화 성분에 대한 인위적인 보충보다는 소식과 적당한 운동이 몸에 훨씬 이롭다는 것을 명심하자.



질병의 대부분은 활성산소 탓?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의학부는 ‘인류가 앓고 있는 질병 가운데 90%는 활성산소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활성산소는 다양한 질병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암의 경우 활성산소는 지속적으로 세포를 자극해 세포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정상세포 내 DNA에 작용해 돌연변이를 만들어 암을 유발한다.
활성산소는 뇌 세포를 파괴해 치매를 일으키기도 한다. 뇌는 호흡하는 산소의 30%를 사용할 정도로 산소 소모량이 많다. 따라서 활성산소의 발생도 자연히 많아지는데, 뇌에는 산화 스트레스에 잘 파괴되는 지방이 많다. 뇌에 활성산소가 쌓이면 혈관이 파괴되고, 결국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치매가 생긴다.
또한 활성산소는 뇌졸중,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혈류 장애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를 파괴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어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활성산소다. 그 외에 백내장, 아토피 피부염 및 피부노화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끼친다.



활성산소 줄이는 생활습관

1. 과음하는 습관 줄이기(남자는 6잔, 여자는 3잔 이하).

2. 담배는 무조건 끊는다.

3.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기.

4. TV나 컴퓨터는 3시간 이하로 사용 할 것.

5.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

6. 가공식품을 줄인다.

7. 가급적이면 공기가 좋은 곳에 산다.


TIME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토마토 - 붉은색 과일에 주로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노화지연, 심혈관 건강,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마늘 - 호르몬 분비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감기예방, 간의 건강, 숙취에도 좋습니다

시금치 -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눈의 건강, 항산화 작용 등에 도움을 줍니다.
브로콜리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죽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줍니다.

귀리 - 귀리의 토코트리에놀은 비타민E 화합물로 체내 순환계의 불필요한 지방을 억제하고,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어 비만 억제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견과류 -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심장의 건강을 돕고, 혈관 강화작용을 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유지하는 작용을 합니다.

연어 - 연어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은 심장의 건강, 혈액순환 및 피부 건강에도 좋습니다.
블루베리 - 채소나 과일의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심장병, 뇌졸중을 예방하고,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죽이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녹차 - 떫은 맛이 나는 카테킨 성분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위장 점막을 보호해 줍니다.

레드와인 - 항산화 폴리페놀 성분이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