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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통합기능의학, 우리가 책임진다!

  • 입력 2012.09.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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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현대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통합기능의학 전문가 56명이 지난 19일 배출됐다. 이들은 지난 4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된 ‘2012년 제5차 통합기능의학 Intensive Course Academy’ 전 과정 수료 후 통합기능의학연구회가 요구하는 실력을 갖춘 의사들이다.

통합기능의학은 첨단의료와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만성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통합기능의학연구회는 만 5년째 통합기능의학을 이끌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통합기능의학연구회는 ‘Intensive Course Academy’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세미나를 통해 꾸준히 실시해왔다. 특히 5회 코스에서는 통합기능의학의 기초는 물론 중급회원들을 위한 업데이트 교육이 함께 진행되었다.

기능의학, 하면 할수록 공부의 필요성 느껴

통합기능의학회 박중욱 회장은 “이번 Intensive Course Academy에서는 대사성증후군, 아토피, 자가면역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Lifestyle Medicine과 Environmental Medicine을 망라하여 기존의료계의 약물유전체학(Pharmacogenetics)에 비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영양유전체학(Nutrigenomics)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본 강좌는 만성 난치성 질환과 미병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번 Intensive Course Academy ‘통합의학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가’에 대해 북미대륙과 유럽의 트렌드를 함께 심도 있게 연구함으로써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Intensive Course Academy에서는 이론 중심의 기본 교육에서 실제 환자를 치료한 예를 토대로 임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범위한 통합기능의학을 이해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 회장은 “물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개설한 통합기능의학 교육 프로그램은 모두 550시간인데 비해 저희는 이보다 짧은 50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의사이외의 의료인들도 함께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는 모두 의사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통합기능의학이 아닌 의학의 기본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시간은 생략하고 핵심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통합기능의학회 박석삼 총무이사는 “수료한 대부분의 회원들은 이미 3년 이상 Intensive Course Academy를 반복해서 수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재수강의 뜻을 밝혔습니다. 통합기능의학은 하면 할수록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는 분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5회 과정을 수료한 김혜정 원장(가정의학과)은 “통합기능의학을 알게 되면서 만성 난치성 질환 치료에 희망이 생겼습니다. 과정이 진행이 될 때마다 계속 참석해 공부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통합기능의학, 최소한 3~5년은 공부해야

[2L]통합기능의학연구회는 이번 ‘2012 5회 Intensive Course Academy’는 정규 수업 코스 이외에 6월 24일 전주에서 열린 ‘2012 Integrative Functional Medicine One day Seminar’를 진행했으며, 10월 21일 대한보완통합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중 통합기능의학에 관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11월 11일에는 ‘통합기능의학 임상예Case Studies in Integrative and Functional Medicine)’ 수업을 마련해 케이스에 대한 집중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2013년 제6회 Intensive Course Academy’는 내년 3월 경 시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통합기능의학연구회 홈페이지(www.hnmc.co.kr)를 참고하면 된다.

박중욱 회장은 “통합기능의학을 1~2회 수강이나 짧은 기간 내에 마스터하려고 한다면 안 됩니다. 어느 정도 감을 잡기 위해서는 최소한 3~5년 이상은 해야 합니다. 통합의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굳은 의지가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현재 통합기능의학연구회가 인정하는 통합기능의학 전문가는 약 200명이 있다. 하지만 열의에 찬 의사들이 많아져 더 많은 통합기능의학 전문가가 생겨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