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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김훈협교수 로봇수술 세계최고학회에서 수상

新 무흉터 경구 갑상선 수술법에 대한 연구 성과 인정

  • 입력 2012.10.04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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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고려대학교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팀(공동 연구자 배정원, 이혜윤, 유지영 교수)이 로봇수술을 비롯한 최소침습수술과 관련된 세계에서 가장 큰 학회에서 ‘영예의 과학 발표(honorable scientific presentation)’에 선정되어 수상했다(사진 고대병원 김훈협 교수).

김훈엽 교수가 수상한 학회는 지난 9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2 세계 최소침습 복강경-내시경-로봇수술학회 정기총회 및 박람회(SLS-MIRA-SRS Joint Annual Meeting & Endo Expo 2012)’로 외과 전 분야뿐만 아니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외과계열의 각국 의사들이 참석하는 학회이다. 특히 로봇수술에 관해서는 그 동안의 여러 국제 학회가 통합하여 출발하게 된 세계에서 가장 큰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김 교수는 그간 연구하여 독창적으로 새롭게 개발한 ‘무흉터 경구 갑상선 절제술(transoral periosteal approach thyroidectomy, TOPOT)’에 대해 발표했다. 무흉터 경구 갑상선 절제술이란 입 안으로 접근해 갑상선을 절제하여 피부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는 새로운 획기적인 수술법으로, 미용적으로 완벽할 뿐 아니라 기존의 다른 여러 내시경 및 로봇 수술 접근법에 비해 불필요한 수술 범위를 최소화함으로써 통증이 덜해서 회복이 빠를 뿐 아니라, 정교한 수술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비슷한 경구 수술법을 시도했던 독일 및 미국의 세 연구 그룹이 있었지만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던 반면, 김 교수팀은 독창적인 새로운 경구 접근법을 개발하여 여러 해부용 사체와 실험 동물 등을 대상으로 이 수술법을 적용?연구했고, 수술 결과 및 안전과 미용적인 부분에까지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이번 학회에서 발표했으며, 내용의 참신성과 희귀성 및 성공적인 실험결과를 많은 의사들로부터 인정받아 이와 같이 의미있는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김훈엽 교수는 “무흉터 경구 갑상선 절제술은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는 내시경 로봇 수술 기구와,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집도의의 축적된 경험 및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며 “새로 개발한 수술법은 그간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미 임상에 적용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흉터 없는 수술이라는 모든 환자의 바람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