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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때 운동하는 당신, 테니스 엘보 주의해야

반복운동과 퇴행성 변화 팔꿈치 관절 주위에 통증 발생

  • 입력 2012.12.27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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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겨울철 스키나 보드와 같은 겨울철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해마다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느는 만큼 부상자도 그에 맞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겨울 스포츠는 한정 된 실내 혹은 실외의 눈위 스포츠와 축구 등으로 제약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운동중에는 본인의 부주의로 인해 각종 관절의 인대, 근육, 건, 뼈 등의 스포츠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겨울철 운동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중에 팔꿈치 손상으로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건초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자제하고 움츠려 들지만 추운날씨속에서도 주말이면 하게 되는 등산과 테니스와 배드민턴 등을 하다보면 쉽게 걸리는 증상이 바로 테니스 엘보다.
‘테니스 엘보’는 테니스뿐만 아니라 골프, 배드민턴, 검도 등과 같이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팔꿈치 관절의 바깥쪽, 즉 팔이 구부러지는 곳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테니스 엘보는 반복운동과 퇴행성 변화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팔꿈치 관절 주위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팔꿈치 내외측에 반복적 자극이 가해져 만성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운동으로만 해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컴퓨터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사람과 가정주부, 목수, 요리사 등 손가락과 손목을 많이 사람에게서 쉽게 발견될 수 있는 질환이다.
테니스 엘보는 보통 초기에 팔을 움직이면 팔꿈치 관절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지만 심해지면 팔 전체에 통증이 오거나 손이 저릴 수 있다. 또한 손목, 팔목, 팔꿈치 및 어깨에 걸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거운 것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진다. 증세가 심하면 머리를 빗거나 가위질이나 젓가락질을 할 때도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현재 테니스엘보의 치료방법으로는 물리치료, 인대에 국소마취제 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는 치료, 인대를 증식시키는 주사를 놓는 치료 등이 있으며 만약 이런 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를 받고도 증세가 완화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테니스 엘보가 만성화되면 처음에는 팔꿈치에서 생긴 통증이 질병이 발생된 근육 부위를 담당하는 신경에 영향을 주는데 이 신경이 바로 경추 6번 신경이다. 만성화된 통증은 신경을 과민하게 하여 작은 충격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테니스 엘보 환자의 경우 1차적인 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될 수 있지만 치료에 효과가 없을 때는 경추 신경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난치성 통증전문 구로예스병원의 도현우 원장은 " 테니스 엘보의 경우 과사용에서 온 질환이므로 적게 사용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 줘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운동에서 오는 통증은 운동으로 푼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통증이 가라 앉은 후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2-30분 정도 손과 팔의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함께 해주면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집에서 쉽게 할 수 운동법으로는 손바닥 위에 테니스 공을 올리고 쥐었다 놓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손바닥을 아래로 혹은 위로 향한 상태에서 아령을 잡고 손목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천천히 2-30회씩 반복해주면 치료에 도움일 될 수 있어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덧붙였다.

 

사진설명 / 관절 진료를 하고 있는 예스병원 도현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