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난류성 물고기로, 민어과에서 가장 큰 물고기다. 예로부터 민어는 우리 국민이 즐겨먹는 서민적인 물고기로 ‘민초들의 물고기’라 해서 민어(民魚)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정약전의「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민어를 면어( 魚)라고 하고 그 속명을 민어(民魚)라고 하였다. 맛은 담담하면서도 달아서 날것으로 먹거나 익혀먹으나 다 좋다고 하였다.「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서는 민어를 회어( 魚)라 하여 탕이나 구이, 적이 다 맛이 있으며 살로는 회를 하거나 소금 간을 해서 말리면 좋으며 알도 소금을 뿌려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