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신영인 기자] 만성골수성백혈병이 급성기로 진행되는 비밀의 문이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진행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은 것이다.만성골수성백혈병은 진단 초기에는 만성기의 순한 상태가 5-6년간 지속되다가 표적항암제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에 갑자기 백혈병 암세포가 무한히 증식하여 1년 이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급성기로 변한다. 그동안 급성기로 진행하는 원인을 밝히려고 전 세계 수많은 연구진들이 노력해 왔으나 결정적인 유전자를 찾는데 실패해 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성균관대학교
[엠디저널 신영인 기자] 대장암은 갑상선암, 위암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암으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대변잠혈반응검사(대변에 묻어 나온 혈액 검사) 결과 암이 의심되면 대장내시경 으로 확진할 수 있기에 비교적 조기 발견이 용이하다. 대장암 조기 발견에 유용한 대변잠혈반응검사, 그렇다면 몇 년마다 받으면 좋을까?이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팀이 연구를 통해 고령층(65세 이상)은 1년, 중년층(50~64세 이하)는 2년 주기로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제시했다.◆ 대장암, 초기 증상 없어... 조기 발견에 대변잠혈반
[엠디저널 신영인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가 척수손상 환자에서 골수줄기세포를 PLGA(polylactic-co-glycolic acid)란 지지체(scaffold)와 함께 이식하는 경우에 줄기세포의 생존율을 높이고, 줄기세포의 재생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일 전했다.이번 연구는 줄기세포에 의한 척수손상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발견한 것으로,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학술원회지(PNAS, Proceeding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
[엠디저널 이경호 기자] 부모의 건강 상태를 짐작하려면 체중 변화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다이어트 등 노인의 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39% 감소시키지만 노인의 비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82%나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이 2015년 6월까지 발표된 체중감소와 사망률의 상관성을 밝힌 국내외 논문 14편을 메타분석(meta-analysis)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노인층에서의
[엠디저널 신영인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박사팀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고민정 박사팀과 공동으로 당뇨치료제 '메트포민'이 간암, 췌장암, 결장암, 직장암 환자의 암 재발 위험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메트포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당뇨치료제로써 암 관련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들은 메트포민과 암 발생 연관성에 관한 것이었고, 암 재발 및 생존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으며, 수행한 경우도 단일 기관의 적은 환자수를 대상으로 했다.연구팀은 중앙암등록자료, 건강
[엠디저널 신영인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연구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염증성 질환 환자의 증상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맞춤형 약물치료제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희귀질환 중개연구 센터) 및 미래창조과학부의 차세대유전체사업, 선도연구센터 사업 등 다부처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병원 채종희-서동인 교수, 서울대의 최무림 교수팀, GIST 박성규 교수팀의 공동 연구로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의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알러지 및 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
[엠디저널 신영인 기자] 각종 사고나 희귀질환 같은 선·후천적 원인으로 양쪽 다리 길이가 2cm 이상 차이가 나는 하지부동은 골반을 포함한 신체에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리뼈의 길이와 모양을 바꾸는 골연장(사지연장) 수술 치료를 시행한다. 또한 키가 작은 저신장증에서 골연장술을 이용하여 키크는 수술(키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환자는 골연장 수술을 통해 신체적 균형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뼈가 연장되면서 주변 근육의 영향을 받아 휘어지는 현상(변형)도 일어난다.골연장 수술 종류 중 ‘연장 중 휘는 현상
[엠디저널 신영인 기자] 비만과 지방간의 관련성이 잘 알려진 가운데, MRI를 이용한 영상의학 검사로 내장지방과 지방간을 측정하고 수치화하여 상관관계를 증명한 첫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준일 · 최문형 교수팀은 간 공여 가능성이 있는 일반인 중 복부 CT와 MRS(자기공명분광법)를 포함하는 간 MRI 검사를 받은 95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CT 검사로 전체지방, 피하지방, 내장지방, 근육의 면적, 배둘레를, MRI 검사로 간의 지방 침윤 정도를 측정하고 수치화 한 결과, 간의 지방 침윤 정도는
Wire 의 선택CTO 시술에 흔히 사용되는 wire들의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이들 wire는 tip load로 측정되는 wire의 stiffness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또 마찰을 줄이기 위해 hydrophilic coating (마찰력이 no coating 의 1/6로 감소)을 하거나 이를 더욱 줄이기 위해 그 위에 polymer jacket 으로 다시 coating한 wire들이 있다. 반면 마찰을 다소 줄이면서도 (1/2로 감소) wire 끝에서 전해지는 tactile sense를 유지하기 위해 wire(혹은 wi
[엠디저널 이경호 기자] 잠자는 시간이 하루 9시간 이상인 사람은 비만 위험이 적정 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두 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9시간 이상 오래 자는 사람의 비율은 6시간미만 자는 사람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박승우 교수팀이 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20∼64세 남녀 1만2688명의 수면 시간과 비만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의 젊은 성인에서 수면 시간과
[엠디저널 신영인 기자] 수술을 앞둔 환자의 스트레스는 마취 직전 최고조에 달하고, 우울감이 심한 경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심장기능의 이상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명희 교수 연구팀은 2013년 당시 간암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던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진행하여 환자의 우울감이 심박변이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밝혀냈다.심박변이도는 신체활동이나 외부자극에 등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반응 중 하나로,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변화 정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심박변이도는 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김세화 교수(내분비내과)팀은 제 2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정상인보다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고관절 골절이 더 많이 발생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하는 표본코호트DB(100만명 대상)를 이용했다.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군 17,100명과 성별과 연령을 매칭한 정상인(비당뇨병군) 34,220명에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6년 동안 추적관찰 하여, 각각의 군에서 골절 발생을 비교했다.연구결과, 당뇨병 환자군 중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