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초기 치료는 일반적으로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며 단계적으로 약의 용량이나 약제를 증량한다. 다만, 조절이 안될 시에는 인슐린 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치료와 다른 연구결과가 국내 교수진을 통해 밝혀졌다.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우정택(연구책임자), 전숙, 이상열 교수팀은 국내 8개 대학병원과 다기관 무작위 임상연구를 통해 2형 당뇨병 진단 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인슐린 치료가 경구혈당강하제 치료보다 월등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연구팀은 2형 당뇨병 최초 진단 중등도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이 한타바이러스 종인 서울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를 확보해 서울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유전적 다양성과 분포 형태를 규명했다.연구팀은 서울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도시형 신증후출혈열 환자와 2000~2016년 간 채집한 시궁쥐에서 확보한 서울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서울바이러스는 발생지역에 따라 6개의 유전형으로 나뉘며,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일부 지역과 함께 C그룹에 속하는 것을 밝혀냈다. 아울러 본 연구는 서울바이러스가 잠재적 유전자 교환을 통해
서울대병원 김형관(순환기내과) 교수팀이 승모판막 일탈증을 심초음파를 통해 진단하는 기준을 확립했다. 앞으로 내시경을 넣어 실시해야 하는 경식도 심초음파 대신, 간단히 흉부 표면을 통한 심초음파만으로 검진 가능성이 열렸다.승모판막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서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판막의 일부분이 좌심실 수축기시에 좌심방 방향으로 밀려나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경우 ‘승모판막 일탈증’이라 진단한다.판막 일탈증이 생기면, 심장 수축 시에 좌심실에 들어온 혈액이 온몸으로 나가지 못하고 일부 혈액이 반대방향(좌심방)으
후유증이 큰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치료 대신 나노물질을 이용해 암세포를 빠르게 분열시키는 ‘온열 치료’가 한 차원 진화했다.서울대병원 교수팀(신경외과 백선하, 핵의학과 강건욱, 안과 박기호)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전자과 배성태 교수팀과 함께 ‘마그네슘 나노물질을 이용한 온열 암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온열 암 치료’는 암세포에 자성을 띄는 나노입자를 넣어주고,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어주면, 이 나노입자에서 열이 발생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이다.이 치료법은 짧은 시간에 암세포를 사멸시켜, 암세포의 전이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엠디저널]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특정 유전자에 발생한 돌연변이 때문에, 몸 속 콜레스테롤 정상 분해 과정이 이뤄지지 못하는 병이다. 때문에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일반인 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부모세대의 질환이 자녀들 중 절반에 유전된다. 이 경우 젊은 나이라 할지라도 협심증이나 각종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고콜레스테롤혈증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혈관벽을 좁히는 죽상동맥경화를 일으킴으로써, 혈액을 심장근육에 공급하는 동맥을 좁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 박재명·이한희(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위암 또는 위선종으로 내시경적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 1,107명을 조사한 결과 2개 이상의 동시성 병변을 가진 동시성 위 선종 혹은 위암 환자 환자가 18.7%(190명)였다.이 수치는 일반적으로 10명중 1명으로 알려져 있는 동시성 위암보다 높은 수치이다. 비록 위암의 전 단계인 위선종이 포함되어 높게 나타났지만, 이 역시 동시성 종양으로 향후 위암 가능성이 높은 병변으로 임상적으로 중요한 정보이다.우리나라 국가
아주대병원 연구진이 루푸스 환자에서 열이 날 때 감염이 원인인지 질병이 활성화하는 것인지 감별할 수 있는 표지자를 개발해 SCIE급 저널 ‘임상 류마티스학’ 최신호에 게재됐다.루푸스 환자에서 발열이 동반하는 경우 발열이 감염 때문인지 질병이 활성화하고 있기 때문인지 감별하기가 어렵다. 원인이 감염인 경우 치료는 면역억제제를 줄이고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고, 반대로 원인이 질병 활성화인 경우 치료는 면역억제제를 올려야 한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전혀 달라 루푸스 환자에서 열이 나면 발열 원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검진에 사용되는 X-선 촬영 검사(유방촬영술) 여부가 치료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 암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연구팀(박정민 전공의, 정준 교수)은 유방암 진단 전 3년 이내에 유방촬영술을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29일 밝혔다.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시작해 40세 이상 여성(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35세부터)은 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유방암 검진은 치료가 잘 되는 작은 유방암을 일찍 발견하게 해줄 뿐, 전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팀은 퇴행성 디스크로 인한 만성요통 환자의 통증치료에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히알루로산 병용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Stem Cell Research and Therapy’ 온라인판(IF=4.2)에 지난달 15일 게재됐다.한인보 교수팀(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 심정병원 심정현 원장)은 만성 퇴행성 추간판성 요통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복부에서 지방을 채취하여 지방 줄기세포를 분리, 3주 동안 배양 후
고혈압, 당뇨병 등 동반질환이 있는 녹내장 환자는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안과 박기호 정진욱 이원준 교수팀이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1만 1,959 명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과 당뇨 환자에서 녹내장과 뇌졸중의 연관성이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녹내장은 40세 이상 인구 약 3.5%로 흔한 만성질환이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가장 잘 알려진 원인은 높은 안압에 의한 시신경 손상이지만, 국내에서는 녹내장 환자 60-70% 이상이 정상 안압이다. 이 때문에
지방성분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세 가지 갈래로 나뉜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하 LDL-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하 HDL-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이 이에 속한다.콜레스테롤 종류에 따라 우리 몸에 주는 영향도 달라진다. HDL-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아질 수 록 좋은 역할을 한다. LDL-콜레스테롤은 반대다. 혈관벽을 좁혀 동맥경화를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 혈액을 심장근육에 공급하는 동맥을 좁혀 충분한 산소 공급을 막고 통증을 느끼게 하는 협심증을 일으킨다. 중성지방은 당뇨질환, 비만 증세와 연관성이 높다.
요실금이 있는 한국인 중년 및 노년 여성의 9.1%가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으며 요실금 횟수와 호전, 악화 정도가 우울증 지수와 강한 연관 관계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사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한국인 여성의 요실금과 우울증의 상관 관계’란 제목의 논문을 통해 여성의 요실금이 우울증과 유의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한국 고령화 연구 패널에서 요실금을 진단받은 45세 이상의 중년 및 노년 여성 1,116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척도인 CES-D 10 스케일을 사용해 우울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다
외상으로 인해 복부나 골반 내 대량 출혈이 있는 환자의 혈관에 풍선 카테터를 삽입해 대동맥 혈류를 임시적으로 차단하면 심정지를 막고, 예방가능한 사망률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권역외상센터 김동훈 교수팀(외과)은 최근 대량 출혈 환자에게 대퇴동맥을 통해 대동맥 안에 풍선 카테터를 삽입 후 풍선을 확장시켜 혈류를 차단해 임시지혈하는 방법인 REBOA(혈관내 풍선확장에 의한 대동맥 차단소생술)를 적용한 결과 응급수술을 받을 때까지 안정적인 혈역학적 상태를 유지하고 뇌와 심장에 안정적으로 혈류를 공급해
[엠디저널] 황반변성은 크게 습성과 건성으로 나뉜다. 건성황반변성이 상대적으로 흔하다. 황반변성 발생을 실명과 연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성황반변성이 발생했다고 실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건성 황반변성이 진행돼 습성황반변성으로 전환되면 사물이 휘어 보이거나 시야 중심에 안 보이는 부분이 생겨 실명할 수 있다. 습성황반변성은 흔치 않은 희귀질환이다. 국내 발병률은 40세 이상 성인 1만명 당 연평균 3명 정도로 조사된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병율이 증가되고 있어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국내 연구팀이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이용재 강사 연구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 치료 시 선행화학요법 종료 후 6주 이내에 수술 후 항암치료를 시행하면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 치료에서 선행화학요법 종료 시점부터 수술 후 항암치료 시작까지 효과적인 치료 간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처음 제시해 특히 의미가 크다. 최근 진행성 난소암에서 선행항암요법 후 종양감축술을 시행한 뒤 항암치료를 하는 방법이 각광받아 왔지만 치료 간 시간 간격이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는
단국대의료원 소아발달장애 환경보건센터(센터장 백기청)는 2013년부터 초등학생들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증상의 변화 양상을 추적 관찰하여 고위험군과 정상아동군에서 연령에 따른 증상의 변화 양상이 서로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얻고, 최근 SSCI 저널에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는 아동들이 성장함에 따라 정상 아동들과 고위험군 아동 모두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점수가 감소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상 아동들과 고위험군 아동들의 경우 점수가 변화하는 양상에는 차이가 있었다.정상 아동들의 경우 1학년(만 7세)에 비해 2학년 때에 오히려 주
매년 겨울철 유행하며 대부분의 급성 세기관지염(모세기관지염)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진 RS바이러스가 모유수유를 통해 감염 예방과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을지대학교 을지병원(병원장 이승진)은 소아청소년과 안영민 교수팀이 대한모유수유학회와 함께 RS바이러스 감염 영아를 대상으로 관찰해 모유 수유가 RS바이러스 감염율과 중증도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연구진은 2016년 1월부터 13개월 간 급성 세기관지염으로 을지병원과 서울한양대병원, 단국대 제일병원, 일산백병원에 입원한 환아 중 R
[엠디저널] 고중성지방혈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의 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은 UCLA 보건대학원의 남지나 대학원생과 함께 1988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이상지질혈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효과를 알아본 58편의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지인 유럽지질과학기술저널 12월호에
종양을 진단하는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전산화 단층촬영)' 검사로 진행성 간암 표적항암제 소라페닙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성필수, 핵의학과 박혜림·유이령 교수팀의 협진과 다학제 연구로 진행되었다.저자들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한 진행성 간암 환자 중 소라페닙 단독 치료 전 PET/CT 검사를 받은 간암환자를 대상자로 하였다. 조사결과 진행성 간암환자 종양세포의 대사 활성도가 낮은 경우, 표적 항암제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이은지 교수팀이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시신경 주변의 맥락막 혈류 저하를 비침습적인 검사법을 통해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력장애가 생기거나 심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60세 이상 인구의 약 5%에서 발병한다고 한다.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에 의한 시신경 압박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안압을 낮추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신경 손상이 계속돼 실명에 이르는 환자가 상당수였고, 특히 최근에는 국내 녹내장 환자의 약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