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수도권 2.5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아이들은 원격수업 확대, 학원과 공부방은 운영이 중단되면서 또다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부모들은 코로나19 감염 염려뿐만 아니라 외부 활동 없이 집에서만 있는 아이들의 건강에 걱정이 앞선다. 은병욱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이은혜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집에만 있는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짚어봤다. 외부 활동 현저히 줄면서 비타민D 부족몸의 성장과 생명 유
우리말로 ‘콩팥’으로 불리는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하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콩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 필터가 바로 ‘사구체’다. 만약 소변을 보는데 거품이 많거나(단백뇨) 갈색 혹은 피와 비슷한 색이 보이면 사구체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약 200만 개 있는 사구체, 손상되면 혈액, 단백질 빠져나가 혈뇨·단백뇨 발생사구체는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주는 가느다란 혈관의 뭉치로 각 신장에 약 백만개씩 존재한다. 신장의 필터 역할
뇌졸중을 겪고 난 환자들은 통증이나 근골격계 문제, 또는 환경의 변화로 인해 목욕을 하거나 외출을 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불안 및 우울한 감정을 호소하기도 하고 근육이 긴장되고 뻣뻣함을 느끼는 경직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기도 한다.이렇게 뇌졸중 후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과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두고 ‘주관적 악화’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주관적 악화는 뇌졸중 발생 후 1년, 혹은 그 이후 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뇌졸중 환자가 경험하는 주관적 악화 증상들에 대해 파악하고, 치료가 필요한 것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팀(성균관대학교 원홍희 교수 및 이영찬 연구원, 가천의대 강재명 교수, 순천향대학교 이혜원 교수 공동연구)의 연구결과,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낄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하며, 우울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환자 스스로 인지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검사 시 정상 범주인 경우를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라고 한다. 수면 부족 등 신체적 요인과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연스러운 기억력 감퇴나 사소한 건망증에
춥고 건조한 겨울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 심해지는 계절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꽃가루가 날리는 봄,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에 가장 발생률이 높지만 큰 일교차로 기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겨울까지 증상이 지속돼 고통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 최근에는 대기 중 신종 오염물질들이 늘어나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완벽한 완치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의학 전문가들은 “증상이 나타난 뒤 치료에 힘쓰는 것보다, 개인 면역 관리를 통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한다.겨울철 대표적인 호흡기 알레르기는 비염, 천식으로 저온건조한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 연구팀(충남대병원 손민균, 양산부산대병원 고성화 교수팀 공동연구)이 뇌졸중 환자들의 퇴원 후 재활치료현황 및 미충족 수요에 대한 기초 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뇌혈관질환은 암, 심장질환과 더불어 국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그 발생률과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뇌졸중은 사지마비, 언어장애, 인지저하, 경직 등 다양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이로 인한 치료의 장기화로 사회경제적 부담이 연간 4.2조원 이상으로 계속해 증가하고 있어, 환자들의 후유증 및 재활치료 자원 이용에 대
날씨가 추워지면 골반이나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야외활동과 운동량이 줄고 그만큼 관절이 경직되면서 고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고관절(엉덩이관절)은 넓적다리뼈와 골반뼈가 만나는 곳으로 척추와 더불어 체중을 지탱하는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관절이다. 공처럼 둥글게 생긴 넓적다리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과 이 부분을 감싸는 절구 모양의 골반골인 비구로 구성돼 있다.고관절은 항상 체중의 1.5~3배에 해당하는 강한 힘을 견뎌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체중의 최대 10배 하중이 가해질 때도 있다.“고관절 질환이
짧게만 느껴졌던 가을을 지나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는 겨울이 오면서 사람들은 패딩을 입거나 전기장판을 꺼내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많은 것들을 조심해야하지만 특히 조심해야할 것은 고혈압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평소보다 더 위험해 지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12월부터 2월 사이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다른 달에 비해 10~25% 높게 나타날 정도로 겨울철 고혈압의 위험성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조성우교수가 말하는 겨울철 고혈압
[엠디저널] 당뇨병이란 췌장의 베타세포가 기능을 상실하여 분비되지 않거나(인슐린 부족),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도 근육 조직의 인슐린 수용체(Receptor/근육 조직의 표면에서 혈액속의 인슐린을 낚아채 근육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가 기능을 상실, 인슐린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인슐린 내성, 도는 저항성) 생기는 증상이다.정상인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인슐린을 촉매제로 이용하여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데 당뇨병은 이 과정 어디엔가 고장인 생긴 것을말한다. 그 결과 포도당은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누적되어 혈당이
가정에서 주 1회 이상 생선이나 고기 등을 굽는 요리 방식이 성인 천식 환자의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중증 천식 환자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윤호주 교수팀(손장원, 김상헌, 박동원, 이현 교수)은 천식 및 알레르기분야 국내 최고의 학술지 중 하나인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 인용지수=4.157)』 온라인판 2020년 7월호에 게재된 ‘집에서 고기나 생선을 굽는 방식이 성인 천식 환자의 최대 호기 유량
명절 다음으로 주부들의 연중행사라는 김장철이 돌아왔다. 무거운 것을 많이 들고, 한 번에 노동력을 쏟아야 할 생각에 시작 전부터 걱정이 앞선다는 주부들이 많다. 김장 후 후유증으로 일주일 이상 아팠던 경험을 떠올리면 두렵기까지 하다고 한다. 김장이라는 고된 노동 후에는 무릎, 팔, 허리 등에 통증을 느끼기 쉬운데, 여러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중인 중년 여성들의 체감 통증은 더 크다. 김장 후에는 충분히 쉬면서 피로를 완전히 푸는 것도 김장후유증을 예방하는 지혜다. ◆ 주부 관절 괴롭히는 김장철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대한당뇨병학회는 11월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기념하여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하여 블루써클 사진공모전, 당뇨병 캠페인송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모금 캠페인으로 의료인들이 주축이 되어 천사(1004) 모금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전날까지 150명의 기부자가 참여하여 총 2,130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되었다. 모금된 소중한 기금은 취약계층 당뇨인의 정신심리 지원사업, 제 1형 당뇨병 환자 장학 사업, 젊은 연구자 지원사업을 위하여 사용될 예정이
#. 올해 59세인 이민정(가명, 여) 씨는 코막힘과 재채기, 코 가려움증으로 동네 의원에서 약물치료를 받아왔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참다못해 대학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혈청 총 IgE(Immunoglobulin E, 면역글로불린 E)가 352(정상 158)로 나왔고 혈청 특이 IgE 검사에서는 집먼지진드기 항원 양성 소견을 보였다. 이후 피하주사면역치료를 받고 혈청 특이 IgE 검사가 호전되는 등 전반적으로 증상이 나아지고 있다.◇면역치료, 알레르기 질환 완치 가능한 유일한 치료법=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희발 및 무배란 등 배란이상이 있으면서 임상적으로 남성화가 있거나 초음파에서 다낭성 난소가 관찰되는, 가임기 여성의 매우 흔한 내분비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나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주된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발병하면 월경 불순, 부정출혈, 무월경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난임의 대표적 원인이 된다. 또한, 다모증, 원형탈모, 여드름 등 외적으로 여러 증상들이 있을 수 있어, 환자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거나
본격적인 초겨울 날씨가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본인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게 된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이 시기에는 ‘안면신경마비’와 ‘냉증’을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한방병원 교수진에게 정확한 원인과 진단·치료, 그리고 예방법을 들어보자.추위에 근육도 놀란다?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면역력 저하안면신경마비는 한쪽 얼굴 근육이 갑자기 마비되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비대칭 상태가 되는 것을 일컫는다. 뇌의 12개 신경 중 7번째 신경이 마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스트레스, 과로 등 면역력 저하와 큰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Q. 안구건조증은 무엇이고,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A. 안구건조증이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빠르게 증발해 안과적 불편 증상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눈의 표면을 고르게 감싸 보호하는 눈물층이 빠르게 마르면서 눈이 시리고,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나 시야가 흐린 증상 등등을 느낄 수 있고, 심하면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다.Q.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은?A. 눈물은 점액층, 수성층, 기름층으로 구성되는데 이들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건조증이 발생한다.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기능이상이나, 안검염이 원인이 될 수
파킨슨병은 노인성 3대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뇌졸중, 치매 등의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또 노인성 질환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증상이 진행되는 만큼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을지대병원 신경과 장미희 교수는 “파킨슨병의 초기에는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떨리거나 뻣뻣해지는 경직이 나타나며,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며 “2차적으로 우울증, 수면장애, 치매, 언어장애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는 질환 통풍(痛風). 최근 통풍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관련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잘못된 지식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우리나라의 통풍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5년간 통풍 환자는 무려 38.1% 증가했다.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여 관절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대
“가뜩이나 머리숱이 별로 없어서 고민인데… 가을이 되니 혹시 더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어느샌가 주변으로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는 완연한 가을이다.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다. 가을에는 길거리의 무수한 낙엽마냥 우리 주변에도 수많은 머리카락을 남긴다. 왜 가을만 되면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질까?◇국내 탈모 인구 1000만명… 탈모증 4년새 12% 늘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0만8534명에서 2019년 23만3628명으로 4년 새 12% 증가했다.그러나 전문
지난 겨울을 보내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어느덧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여가생활의 변화도 바꾸어 놓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호텔이나 콘도와 같은 집객 시설 방문은 크게 줄어든 반면, 한적한 산이나 계곡을 찾는 등산객과 야영객들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 단풍의 절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중년들에겐 더욱 큰 위로가 될 전망이다.하지만 최근 일교차가 15도 이상 나타나면서 중년들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