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은 소장과 대장 등 소화관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 소화기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이에 속한다. 이 질환은 복통, 설사 등의 장염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장 천공, 대장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처럼 염증성 장질환은 자칫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쉽지 않아 평생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꾸준한 치료뿐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오염으로 그야말로 숨쉬기 힘든 세상이 됐다. ‘숨’을 쉬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활동인만큼, 숨 쉬는 것이 불편하거나 숨 쉬는 것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진다면, 생과 사를 넘나들수도 있다. ‘숨쉬는 한의원’은 말 그대로 호흡기 건강만을 특화한 병원이다. 이정균 원장은 MD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의학이 호흡기 치료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염’ 과 ‘알레르기’로 특화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스스로가 코 건강이 좋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산부인과 난임·가임력보존 클리닉 이정렬, 김슬기 교수팀과 경희대학교 응용과학과 김광표 교수팀의 ‘오믹스(-omics)’ 연구가 저명한 국제저널인 프로테오믹스(Protetmics) 최근호에 표지논문으로 실려 화제다.‘오믹스’는 생체 내 유전물질(RNA 등)을 이루는 단백질의 활동 등 생명현상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를 분석하는 학문으로, 유전체학(geonomics), 단백질체학(proteomics) 등 최근 각광받는 의과학 연구분야다.연구팀은 난임 부부의 치료를 위한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에서 충분한 수의
가와사키 병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진단은 고열을 비롯한 특징적인 몇 가지의 증상에 대한 평가와 함께 혈액 및 심초음파 검사를 통한 관상동맥 혈관 평가를 시행한다. 그러나 최근 가와사키 병 진단 및 치료에서 혈관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심근 변형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은영민 교수는 24일 "영유아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에서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환자의 심근 변
[엠디저널] 우리나라 첫 신장이식수술을 성공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교수)가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도입 후 7년간 한국 신장이식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결과, 부부(夫婦)이식이 증가하고 이식 후 치료 효과도 혈액형 적합부부이식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난치병인 말기 콩팥병 환자는 콩팥의 기능이 소실 되 건강한 신장을 이식받는 것이 살 길이나 평균 대기기간이 5년으로 뇌사자 이식이 쉽지 않다.의학기술의 발달로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콩팥도 기증받을 수 있는 혈액형 부적합 이식이 시작되면서 건강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홍성표, 김원희, 조남길)이 난치성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 중 많은 수가 위식도 역류질환이 아닌 식도운동질환 환자라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조주영 교수팀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난치성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의뢰되어 정밀 검사를 시행한 환자 424명을 분석한 결과 15.8%(67명)의 환자가 식도위접합부 유출장애(Esophagogastricjunction outflow obstruction, EGJOO) 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위식
고려대학교병원 안과 송종석, 엄영섭 교수팀이 세계최초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에 반복적으로 안구가 노출될 경우, 결막의 방어기전이 약화되어 안구표면 손상이 정상 안구 보다 심해지고 안구표면은 물론 경부 림프절에도 알레르기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연구팀은 미세먼지 연구에 사용되는 이산화타이타늄을 이용하여 실험동물에 5일 간 하루에 2시간씩 2회에 걸쳐 노출시킨 후 노출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안구 염증반응을 비교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은 안구표면의 손상을 나타내는 각막 염색지수가 평
레베카는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던 30대 초반의 백인 여성이다. 그러나 최근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부터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밤에는 통 잠을 못 이룬다.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날 기운이 없다. 하루 종일 우울증에 시달린다. 직장에 병가 휴가를 낸지가 몇 달이 되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를 찾아왔노라고 한다. 진단서를 보내지 않으면 해고를 당할 테니까….그녀는 또한 남편 얘기도 했다. 너무도 참하고 인자한 자신의 남편에게 저녁 식사 준비를 해 준지가 몇 달이 넘었단다. 잠자리를 같이 한지도 까마득한 옛날이고&h
기압성 중이염이 코 질환과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손정협 교수는 비행 후 지속되는 귀 통증이나 귀가 먹먹한 증상 때문에 내원하여 기압성 중이염으로 진단된 5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압성 중이염 환자에서 코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기압성 중이염과 관련된 증상과 고막의 소견, 동반되어 있는 코 질환의 증상과 코 안의 내시경 소견을 확인한 연구로, 기압성 중이염의 51%는 경도의 소견을 보였고 평균 치료 기간은 7일이었다.또한 40% 이상의 환자에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혈중 인농도와 요독물질을 감소시키는 만성신장질환자를 위한 치료용 유산균이 개발됐다.한국식품연구원의 장내미생물연구단 김효진 박사 연구팀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장내과 문성진 교수팀은 만성신장질환자를 위한 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 후 장에 도달했을 때 유해세균을 억제하고 유익한 세균의 비율을 높여 장내 환경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균을 통칭한다.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며,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국제성모병원 문성진 교수(신장내과)는 “일반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심각성이 갈수록 증가되고 있다. 그런데 특히 각종 성인병의 대표적 원인인 복부비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미세먼지가 폐기능 저하를 훨씬 더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 김현진 박진호 조비룡 김종일 교수팀은 남성 1,876명을 조사한 결과, 복부 지방이 많은 사람은 거주지의 미세먼지 농도가 약 10μg/m3 씩 높은 곳일수록 폐활량 지수도 약 10% 씩 더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고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가 세계 최초로 입 속을 통한 안면신경재건에 성공했다. 구강 내 절개만으로 귀 위쪽 측두근을 이식하여 얼굴에 흉터를 만들지 않는 것은 물론, 수술 시간도 짧고 표정 회복도 일찍 나타날 수 있도록 했다.안면신경마비는 얼굴에 이상감각이나 비뚤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대게 한쪽에만 증상이 나타나고,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다거나, 눈이 감기지 않고,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특히 안면신경마비는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후유증이 발생하면 입이 돌아가고, 눈이 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