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 유방암 연구팀(외과 노우철·김현아, 핵의학과 임상무·임일한, 방사성의약품연구팀 김광일)은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통해 유방암의 표적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현재 유방암은 세포막 단백질의 일종인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를 표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과 같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으나, 환자가 HER2가 발현되는 종양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하기
[엠디저널] 스몸비가 늘어나고 있다. 스몸비(smombie)란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길거리에서 고개를 숙이고 걷는 사람을 넋 빠진 시체 걸음걸이에 빗댄 신조어다.이런 스마트폰 중독이 정신건강과 관련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서울의대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우울, 불안감이 있으면 일반인보다 스마트폰을 약 2배 과다 사용하는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에 지
[엠디저널] 코골이는 많은 요인에 의해 발현되며 그 중에 비만으로 인한 신체 구조상의 차이가 코골이를 유발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이다. 코골이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수면의 질을 판단하는 지표이기도 하지만, 수면 무호흡증 등의 질환의 원인이 되고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대희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의영 박사과정 학생은 한국 성인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한국 성인의 코골이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연구 결과 논문을 유럽의 저명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종합병원인 CM병원. 사실 아직까지는 ‘충무병원’이라는 명칭이 익숙한 환자들이 많다. 1949년 故이범순(1914∼2000년)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연합병원으로 개원, 1978년 충무병원으로 명칭을 바꾼 후 2대 병원장 이도영 박사에 이어 2013년부터 이상훈 병원장까지 70여년의 인술이 지속되고 있는 한강이남 최초의 종합병원이다. CM병원의 경쟁력은 사실 3대가 이어온 인술에만 있지 않다. 2013년 이상훈 원장이 병원장을 맡으면서 글로벌 스포츠의학 선두병원으로서의 도약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 IOC
국내 연구진이 비만 및 제2형 당뇨병의 핵심인자인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 규명 및 대사질환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가천대 길병원 오병철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발생의 핵심인자인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을 발견하고, 세포 내 칼슘의 증가를 억제하는 약물이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R&D사업(병원 수요형)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국제 학술지인 ‘미국과학학술원회보(PNAS)'에 10월 25
[엠디저널] 서울대·서울대병원·SK텔레콤 공동연구팀(의공학교실 김영수, 외과 장진영, 통계학과 박태성 교수, SK텔레콤 IVD 사업본부)은 질량분석기의 다중반응검지법과 효소면역측정법을 융합하여 ‘3-마커패널’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새로 개발된 진단 방법은 혈액시료에서 기존 췌장암 검사법인 ‘CA19-9’ 보다 진단 정확도를 10~30% 이상 향상시킨 혁신적인 방법이다.췌장암이 있으면 혈액 속 당단백질 마커인 CA19-9가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측정하는 기존 항체기반 분석 방법은 정확도도 떨어지지만 CA19-9에 반응하지 않은
[엠디저널] 최근 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 수술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유방 상실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기 위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유방암 제거 후 자가 조직을 이용한 가슴재건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수술법이 처음으로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오득영 교수(성형외과)팀이 2015년 1월부터 8월까지 유방암 재건술 중 깊은 하부 상복부 천공지 피판수술(배꼽아래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리피판수술)을 시행받은 24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12명은 양극성 전기소작기, 12명은 초음파 절삭기를
[엠디저널] 의도하지 않았는데 얼굴 근육이나 눈꺼풀이 저절로 떨리거나, 입술 주변 근육이 비틀어지는 증세가 나타난다면 당황하며 심각한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생각한다. 더하여 해당 증상이 얼굴 한 쪽 면에서만 일어난다면 당혹감은 증폭된다.40세 이후, 얼굴 한 쪽 면 근육이 의지에 따르지 않는 수축운동을 간헐적 또는 돌발적으로 활발하게 시행하는 증상을 ‘반측성 안면경련증’이라 한다. 다행히 대부분은 뇌종양이나 뇌혈관기형 같은 질환과 연관성이 없다. 하지만 환자들은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얼굴 떨림 증세로 대인관계의 두려움을 느낀다. 지
췌장암은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될 뿐 아니라 환자의 80% 이상이 수술에 적합하지 않아 방사선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받는다. 하지만 기존 치료방법에 반응률이 낮아 예후가 좋지 않은 종양으로 새로운 치료방법의 개발이 절실한데, 일반세포를 손상하지 않고 암세포만 죽이는 ‘광역학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명규 · 박재명 교수팀이 새로운 광감각제인 PS-pNP(photosensitizer-encapsulated polymeric nanoparticle)를 이용한 세포연구 결과, 광감
‘건강한 아이란?’ 아이들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들은 항상 부모님의 눈치를 살핀다. 엄마나 아빠가 나를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늘 같이 여기는 엄마나 아빠가 나를 좋아할 때에는 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특히 두 살 이전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때까지는 엄마가 나의 우주이고, 나는 우주속의 주인공이니까.그러나 두살이 넘으면서 아이는 엄마와 자신이 따로따로 존재하는 ‘개체’임을 알게 된다. 그만큼 대뇌가 발달되고 커졌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은 어린 아이의 두뇌는 흰 보자기 같이
[엠디저널] 우유가 몸에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사증후군에도 위험요인을 대폭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강대희, 중앙대 신상아 교수팀은 ‘한국 성인의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연구를 통해 하루에 남성은 우유 1컵, 여성은 2컵 마실 경우(1컵 200mL),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각각 8%, 32% 감소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연구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38개 종합병원을 방문한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130,420명을 조사했다.우리나라 성인 평균 우유 섭취량은 1일 78mL였
[엠디저널]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죽음에 대한 태도는 건강과도 관련이 있을까?" 여전히 죽음이라는 단어가 금기시 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바람직한 죽음을 논하는 웰다잉(Well-Dying)이 주목받는 시점에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팀은 2016년 국내 암환자(1,001명)와 가족(1,006명), 의사(928명), 일반인(1,241)명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죽음과 함께 삶은 끝이다 ▶죽음은 고통스럽고 두렵다 ▶사후세계가 있다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