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저널] 과기정통부는 원자력의학원 최익준 박사, 이태섭 박사 연구팀이 두경부암에 기존 면역치료제 보다 치료효과가 탁월한 방사면역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방사면역치료란 방사선치료와 면역치료의 효과가 결합된 치료로서 표적항체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조사해 정상세포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두경부암은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등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서 통상적으로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법이 사용된다. 하지만 절제술이 불가능한 두경부암의 경우 5년 생
국내 연구진이 감염·에이즈, 결핵 등 만성 감염성질환 예방백신과 암 재발을 막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세대학교 하상준 교수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태돈 박사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이크로 RNA-150이 기억T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기능이 있음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사업(면역백신개발, 난치성결핵극복기술개발)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국제 학술지 셀(Cell) 자매지인 ‘셀 리포츠(Cell Reports)’에 9월 12일자로 게재됐다.병원균 만
[엠디저널] 청각장애로 진단받은 중증 난청 환자 6,136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연령, 성별, 경제적 수준, 거주지 등 동일한 조건에서 중증 난청 환자 우울증 위험도가 1.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가 중증 난청환자가 정상 청력자에 비해 우울증 위험도가 1.37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ONE)에 게재됐다.이비인후과 김소영 교수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실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엠디저널] 폐경호르몬요법(menopausal hormone therapy)을 받는 여성이 받지 않는 여성에 비해 비알레르기성 비염(non-allergic rhinitis)이 유의하게 많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 ·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황세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2)에서 선정기준을 만족하는 폐경 후 여성(postmenopausal women) 2,967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연구팀은 폐경 후
[엠디저널] ‘에크모’(ECMO)가 폐이식 수술 시간 단축과 환자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폐이식클리닉 ‘이진구’ 교수(흉부외과)는 최근 부산대병원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에크모를 사용하여 폐 이식을 받은 환자가 기존 ‘체외순환기’(CPB)를 사용한 환자보다 수술 성공률이 더 높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우리 몸의 폐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혈액 내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작용이 원활치 않아 생명에 큰 위험이 된다. 치료를 위한 심장 및 폐 수술 시 두 장기의 기능을 대체
[엠디저널] 50대 갱년기 여성이 겪는 관절통증이 여성호르몬 감소로 생긴 활액막염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갱년기 증상 치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아주대병원 정형외과 이두형․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팀은 여성 갱년기 증상 중 어깨나 팔꿈치 등 여러 군데 나타나는 관절통의 원인이 관절을 구성하는 얇은 막(활액막)에 생긴 염증과 관련이 높음을 밝혔다.연구팀은 어깨통증으로 아주대병원을 찾은 50대 초반 여성 310명을 대상으로 어깨통증의 원인을 초음파, 엑스레이 및 신체검사를 통해서 규명하였다. 갱년기 직전 여성과
[엠디저널] 심장마비는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이 이뤄지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동안 환자에게 적절한 가슴 압박 깊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깊이를 5cm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환자의 생존율은 높이면서 동시에 심폐소생술로 인해 환자에게 초래되는 손상을 낮출 수 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가속도 측정기나 압력측정기를 이용하여 가슴압박 깊이를 측정하는 장비들이 개발되어 상용화되었으나, 환자가 침대에 누워있는 병원 내 심정지 상황에 이용할
[엠디저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팀이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BMI보다는 내장지방비율(VFP. Visceral Fat Proportion)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최근 박성수 교수팀은 위절제술을 받은 당뇨병환자 5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서 수술 전 내장지방비율(VFP. Visceral Fat Proportion)이 대사수술을 받은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밝혔으며, 내장지방비율은 수술 후 제 2형 당뇨병 개선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가 될 수 있다고 알아냈다.일반적으로 위절제술과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완치가 어려운 4기 유방암으로 알려진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수술 후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환자를 선별하는 예측모델이 개발되었다.국내 유방암 환자 중 전이성 유방암으로 최초 진단을 받은 여성은 5% 미만이지만, 5년 생존율은 34.0%로 낮아 생존율 향상을 위한 치료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채병주·유태경(유방외과) 교수팀은 진단 당시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수술 후 장기 생존을 할 수 있는 환자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1990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유방암학회의 유방암
중등도 발목 관절염에 있어 경골의 과상부절골술이 발목 통증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발목 기능을 향상시키며 연골 재생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팀은 심한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발목 내측부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과상부절골술을 시행, 그 중 22명의 환자(22개 발목)의 치료 후(12~60개월, 평균 24.5개 월) 경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환자가 발목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발목의 기능적 상태를 평가하는 AOFAS 점수(미국족부족관절학회 족부기능지수)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
[엠디저널] 과거 아동기 외상 경험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 연구팀이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경험이 없는 일반인 153명을 대상으로 고주파EEG검사를 시행해 아동기 외상 스트레스와 성인 ADHD및 주의력 결핍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아동기 외상 경험 스트레스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주의력결핍과 ADHD확률이 약 1.5배 높게 나타났다.특히 기존 연구들의 EEG검사에서 베타
[엠디저널] 최근 ‘호흡기 바이러스’를 치료할 새로운 물질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페론-람다’(Interferon-λ)라는 단백질이 그 주인공인데, 이는 선천성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신체가 바이러스에 대항하게 도와준다.호흡기 바이러스는 집단감염 위험성이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유발한다. 전염을 통해 변종이 발생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도 어렵다. 지난 2008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2015년 큰 이슈를 일으킨 중동호흡기증후군 모두 전염성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었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엠디저널] 다른 종양과 마찬가지로 위암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종양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외과에서 행하는 수술이 대표적 치료법으로 자리해왔다. 최근엔 위암조기발견의 증가와 의료장비들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위암은 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점막하박리술 (ESD :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이 기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고도로 숙련된 내시경전문가에 의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위를 보존하고 위암만 절제하는 치료법으로 각광 받는데, 30분~2시간 이상 소요되는 시술
[엠디저널] 흔히 먹는 콩이 대장암을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콩에 들어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인 ‘이소플라본’이 대장암을 억제시킨다는 것인데, 이소플라본은 거의 대부분 콩 섭취로 생성된다. 아시아 여성에서 대장암이 적은 이유 중 하나로 콩 섭취가 많기 때문일 것이라는 가설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서울의대 유근영·가천의대 고광필 교수는 1993-2004년에 모집된 한국인 2만여명 중 이 후 대장암이 발생한 환자 102명과 정상인 408명, 2003-2007년에 모집된 베트남 환자와 정상인 각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윤병호 교수팀이 대퇴골(허벅지 뼈)에 생긴 양성종양을 관절경(관절 내시경) 수술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윤 교수는 이 관절경 수술법을 북미관절경수술학회지 2017년 8월호에 게재했다.현재까지는 수술 부위를 절개 후 종양을 제거하거나 고주파 치료를 이용해 종양의 핵을 제거했다. 하지만 수술은 출혈과 감염 위험뿐만 아니라 종양 부위를 제거하면서 골절 위험이 커지며, 절개 부위의 상처도 매우 크다. 고주파 치료는 치료 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며 종양 주변 근육이 많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이
[엠디저널] 자궁선근종은 쉽게 말해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일종의 양성종양이다. 우리나라 여성에게 40~50%의 높은 비율로 나타나 유산과 불임의 원인이 되고 있다.울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가 자궁선근종 치료의 효과는 높이고 합병증 및 재발을 줄인 수술법을 정리한 최근 수년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지난 7월 미국 저명 복강경 학회지(Journal of the Society of Laparoendoscopic Surgeons)에 출판되는 성과를 거뒀다.권용순 교수는 자궁을 보존하는 복강경 자궁선근종 수술을 받은 총 105
[엠디저널] RORα라는 핵수용체가 지방세포 형성 및 분화를 촉진하는 핵수용체 PPARγ의 신호 전달 체계를 간 내에서 억제해 비만 및 비 알코올성 지방간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 연구팀은 지방간 생성을 억제하는 RORα핵수용체의 기전을 밝힌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연구팀은 간에 RORα결핍이 있는 쥐와 정상쥐에게 일반식과 고지방식을 섭취시켰다. 그 결과 일반식을 섭취한 경우 두 집단 간의 차이가 없
[엠디저널]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점점 앞으로 굽어지는 요부 변성 후만증 (일명, 꼬부랑 할머니)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팀에 의해 증명되었다.걸을 때 상체가 앞으로 굽어지는 퇴행성 시상면 불균형이 있는 요부 변성 후만증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척추경 제거 절골술을 시행한 군과 절골술 없이 장골 나사 고정술을 시행한 군을 2년 이상 추적 관찰 후 척추-골반 정렬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장골 나사 고정술을 시행한 군에서 천추 경사와 골반 경사등의 골반 지표를 효과적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가 귀 켈로이드 절제 수술 후 실리콘 겔 시트와 자석을 이용해 재발률을 낮추는 신치료법을 국제창상학회지(International Wound Journal)에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치료법은 환부에 실리콘 겔 시트만 부착하는 기존 치료법에 자석을 병합해 환부를 효과적으로 압박하는 방법이다.박태환 교수는 2012년 5월부터 2014년 2월까지 귀 켈로이드 절제 수술 후 실리콘 겔 시트와 자석 압박을 이용한 치료를 받은 환자 40명을 18개월 간 추적 조사했다. 환자들은 하루에 12시
[엠디저널] 뇌혈관질환은 국내에서 단일질환으로 심장질환에 이어 제2의 사망원인에 꼽히며, 전 세계적으로도 후유장애가 가장 큰 질환군이다.뇌출혈은 뇌혈관질환의 대표적인 형태다(국내 뇌혈관질환의 30%).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져 발생하며 두통과 의식저하, 반신마비, 발작 등을 동반한다. 뇌출혈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뇌부종은 환자를 사망에도 이르게 한다. 실제 뇌출혈 환자는 1달 내 40%가, 1년 내 나머지의 50%가 사망하며, 12~39%의 환자에서만 완전한 기능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문제는 혈압을 조절하는 내과적 치료 외에